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님들은 경제적 독립 언제부터 했어요?

부모역할 조회수 : 1,721
작성일 : 2015-01-13 17:33:24
전 고교졸업후 회사생활 2년하면서 부모님께서 월급통장 가져가셨스습니다 일주일에 이삼만원씩 용돈 받아서 생활했어요
그후 회사 퇴근후 알바로 단과학원 다녀서 대학준비
1년동안 새벽에 단과학원,퇴근후 알바해서 돈모아 학원비마련
그동안도 월급은 부모님이 관리
대학합격해서는 친구에게 빌려서 대학입학
퇴직금으로 빌린돈 해결
입학후에는 장학금과 알바로 학비마련
용돈까지는 벌지 못함
그당시에는 퇴사후 1년후에 국민연금을 현금으로 받을수 있었음
그현금 부모님 드림
방학때는 아침9시부터 밤10시까지 일함
월급은 부모님이 먼저 가져가시고 학비를 나중에 내주심
학비보다 많이 벌었음 90초반하번이라 등록금이 지금보다 훨씬 저렴했고 장학금 일부 빼고 나머지 금액이라 등록금보다 알바비용이 더 많았음
졸업전에 취직해서 또 다시 월급통장은 부모님이 가져가시고
일주일에 몇만원 받아씀
20대때 여행,심지여 놀이동산도 한번 가본적 없음
뭘 돈내고 배우는건 꿈도 못꾸고 살았음
졸업후 3년정도 직장다녔고 그동안 월급,퇴직금,보너스 모두 부모님이 관리..목돈으로 10만원이상 써본적 없이 살았음
결혼할때 나에게는 돈이 한푼도 없었음
부모님도 돈이 없다시며 800정도 카드로 가전제품,혼수 했음
800은 부모님이 내주셨음
그외 신행비및 기타 비용은 내카드 만들어서 사용하고 결혼후 내가 갚았음
30넘어까지 부모님과 함께 살아왔지만 나는 20살때 이후에는 경제적으로 독립했고 부모님께 많은 도움줬다고 생각했음

부모님은 30넘게 밥해주고 빨래며 온갖 소소한거 해준거
그게 더 크다는 생각이심
대학늦게 가서 내가 번돈이 생활비로 안들어오고 학비로 많이 나갔으며 학교다니는 동안 교통비며 소소하게 생활하며 쓴 용돈이 들어갔다는 생각이심
전 20살이후 부모님께 경제적 도움은 받은거 하나 없다는 생각인데 부모님은 집에서 함께 살면서 많은걸 해줬다는 생각이심
그래서 20대 힘들었고 경제적지원 못받아 서운해 하는 내생각이 못되고 어이없다는 생각이심

전 경제적독립 못했던건가요?
제 생각만 억울한건가요?
IP : 182.212.xxx.5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딸4명
    '15.1.13 5:37 PM (39.7.xxx.150)

    대학도 안보내준다는거 돈벌어 야간대가고
    통장도 다 가져가고 용돈 15년전 5만원받고 라면 먹으며
    옷도 엄마가 얻어 주던가 아님 단벌로 다니던가 했어요
    야간대도 현금 써비스받아 돌려막기 하며 등ㅡㅇ록금 내고
    결혼전 8천정도 벌었는데 제돈으로 혼수 2천해준다
    생색내서 감사합니다 하고 받았네요

  • 2. 통장 맡기신게
    '15.1.13 5:49 PM (58.152.xxx.223)

    큰 실수네요. 저는 국딩때부터 제 돈은 제가 관리하고 통장내역 절대 아무에게도 보여주지 않았어요. 돈은 대학졸업부터 벌었지만 이미 알바와 용돈 절약 등으로 통장은 든든했던..
    안타깝고 슬프지만 고생만 하셨지 통장관리 놓친 걸로 경제적 능력은 갖췄지만 경제적 독립을 못하시고 착취당하신 듯.

  • 3. 제 경우는
    '15.1.13 7:06 PM (122.254.xxx.116)

    오빠가 있지만 제가 먼저 졸업해서 취직 했어요. 엄마가 첫 월급 타니까 다른 집 애들은 월급 봉투째 다 맡기더라면서 돈을 받기를 원하시더라구요. 딱 잘라 안된다고 하고 경제적으로 독립했어요. 대학 졸업하고는 거의 돈을 받아본 적 없고 드린게 훨씬 많기는 하지만 월급 봉투째 드린건 아니고 필요하실때 제가 형편되는 대로 드린거에요.

    한때 돈을 많이 벌고 다른 형제들 형편이 넉넉지 않아 많이 드리긴 했지만.. 억울하거나 한건 없어요. 키워주시고 대학까지 용돈, 학비 받아 썼기 때문에 기꺼운 마음으로 드렸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7033 김치 담글때(김장 말고), 고기 갈아넣는분 있나요? 13 혹시 2015/10/02 3,188
487032 갓김치 많을 때 처리방법 1 언제나 궁금.. 2015/10/02 1,194
487031 애나 어른이나 세명은 힘든건가봐요 3 2015/10/02 1,488
487030 안쓴 집전화요금이 나왔어요!!! 도와주세요! 6 두맘 2015/10/02 1,507
487029 김치 10kg를 샀는데요 49 글쎄 2015/10/02 5,671
487028 아들이 명품백을 사주겠다고 하는데요. 49 50대 후반.. 2015/10/02 5,659
487027 40대초반 독서지도사 일하기 어떨까요..? 49 하나 2015/10/02 2,694
487026 레이캅은 유선만 있나요.? 3 무선 침구 .. 2015/10/02 1,010
487025 에어프라이어 최고!발명품은 다르다! 49 신세계발견!.. 2015/10/02 4,971
487024 피아노학원 질문이요 3 사랑 2015/10/02 812
487023 싱글과 수퍼싱글 차이가 많이 나나요? 5 침대 2015/10/02 9,101
487022 해골무늬 머플러는 백화점에 파나요? 6 ㅇㅇ 2015/10/02 1,917
487021 범죄자가 되지 않고도 자신의 인생을 파괴하는 방법 5 흰구름 2015/10/02 1,827
487020 카페인 많이 든 커피 집에서 만들어 먹을 수 있나요? 4 ff 2015/10/02 973
487019 아줌마는 이쁜옷입고 갈데가 없어요 ㅠㅠ 16 아줌마 2015/10/02 5,657
487018 자동차 살때요 2 .. 2015/10/02 834
487017 보통 음악재능있는 애들은 어려서 5 qh 2015/10/02 1,135
487016 중학생 백팩 고민 5 궁금이 2015/10/02 1,717
487015 사먹는 반찬이랑 딱 차려준거랑 다르지않나요? 17 2015/10/02 3,676
487014 초3아이 볼거리라는데요 4 볼거리 2015/10/02 1,362
487013 기상에 관심 가지면 어떤 전공이 있나요?? 8 ㅓㅓ 2015/10/02 841
487012 침대 청소할때마다 때려줘요 5 아래글보고 2015/10/02 1,620
487011 주문직전 문의) 헤어오일 추천부탁드려요~!!! 2 아녜스 2015/10/02 1,298
487010 극장매너 엉망이네요 12 매너 2015/10/02 2,571
487009 네이비색 쟈켓에는 이너랑 바지 어떤게어울리죠? 5 코디부탁요 2015/10/02 2,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