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인간관계에대한 고민이에요.. 횡설수설+두서없음

ㅇㅇ 조회수 : 989
작성일 : 2015-01-13 16:41:03
메말랐단소리듣는거 싫어요
공대남자같다고하면 비슷하려나
생긴건 호감형이라 안면트고 조금아는 지인정도까진
정말 수월해요. 어딜가든 제중심으로 인간관계가 뭉쳐져서 시작이되요. 근데 거기까지;;; 그이상친해지질못해요. 상대방이 나와 더 친하게지내고싶어야 관계가 발전이되요. 이상하게 제가먼저 다가가면 어긋나고 오해가 생겨서 사이가 더 이상해져버려요ㅠㅠ 그래서 항상 수동적이게 되요

연애를해도 감정교류가 안되요;;
솔직히 애정이 아닌거같아요.
상대방이 나때문에 심적으로 힘들어하면 '저사람의 머릿속에 내 지분률이 이만큼이나 높구나ㅋ' 뭐 이런 은은한 기쁨이생기고 그 재미로 연애하면서 사람들볶아요.. 성취욕정복욕 뭐 이런거라고 할까요.. 그래서 항상 제연애는 엔딩이 지저분해요;

진짜좋아하는 감정으로 만날 때도 두번있었는데...
위에 상단에서처럼 마찬가지로 또 알수없는 이유로 거리감생기게되고 오해가쌓이고 관계가 발전이 되질않아요ㅠㅠㅠㅠ 이게정말 힘들어요


친구가 고민상담을해와도 솔직히 한심한적이많아요
별것도아닌데 징징징징... 들을 가치가 없다싶어 이야기 한귀로 듣고흘릴때도많지만 가끔 귀기울일땐 자세하게 기억하게되요. 그래서 그다음에 엇비슷한 사연으로 징징대면 그 기억해놓은걸 다시 풀어대면서 왜 똑같은실수반복하니 발전이없다 이런식으로 맞불대응해버리죠. 이건 이친구한테만그래요.
다른친구들은 고민이있으면 이야기를할때 감정호소+사건나열+해결책 이런식으로 대화가진행되는데 이친구는 감정호소+감정호소+내인생은왜이럴까+난죽어야돼 이패턴이라.... 하지만 다른친구들은 이아이가 얼마나 힘들겠냐며 같이 토닥거려주니 저만 이상한거같기도하고 좀 그래요. 그리고 그 너그러움과 관대함이 부럽기도하구요.

걍 일상생활이 모두 그래요. 엄마가 밥상에서 얘길해도 들어주는척하면서 속으론 옳다그르다 혼자 판단내리고있어요. 그러다가 엄마가 주관적으로 나온다 감정적으로 나온다싶으면 자체적으로 귀닫고 수용하지않는....엄마가잘못했네 이소리하면 며칠시끄러울거아니까 그냥 입닫고 제방에들어가요. 맞춰주기도힘들고 거짓말하기도힘드니까요

원가족사이에선 원래 좀 독하고 무뚝뚝한 캐릭으로
친구들사이에서도 공대녀캐릭으로 잡혀서 아직까진무리가없는데요.. 이 사람들은 제가 감정적인 노력을 굳이하지않아도 다른구성원들사이에서 묻어갈수있기때문에 관계유지가 된다고 생각하고있어요. 나이가 더 들면 변하긴하겠지만요

근데 문제는 연애와 결혼이에요. 이건 일대일의 관계니 묻어갈수도없고 어디가서 베껴할수도없죠.
저처럼 인간관계에대한스킬이 서툴고 노력하기싫어하는데다
타인과의 정서적소통이 힘든 이런 성향이신분들은 연애는 어떻게하고 가정은 어떻게 꾸리시나요ㅠㅠ
IP : 59.23.xxx.103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9396 새로오신 산후도우미.. 4 2015/09/07 2,159
    479395 편식하는 강아지 많은가요? 9 편식쟁이 2015/09/07 1,576
    479394 중견기업 운영하면 잘사는건가요?? 6 2015/09/07 1,772
    479393 i 발음이 어려워요 3 영어초보 2015/09/07 750
    479392 “해상 1시간 내 구조”는 헛말…세월호 후 달라진 건 없었다 4 세우실 2015/09/07 844
    479391 마음에 맞지 않는 사람과 잘 지내려면... 2 평화 2015/09/07 1,567
    479390 단독 주택 리모델링 조언좀 주세요 8 방울어뭉 2015/09/07 3,245
    479389 스팸등록하면 전화도 안울리나요? 2 접근금지 2015/09/07 1,255
    479388 미국 MBA다녀오신분들 질문드립니다 7 오호라81 2015/09/07 2,731
    479387 유럽난민 궁금해서 파파이스 들어봤는데 6 어젯밤 2015/09/07 2,407
    479386 통영 아파트 알려주세요 4 궁금 2015/09/07 1,743
    479385 스타벅스 사이렌오더로 주문하면 별 안주나요?? 3 ^^ 2015/09/07 3,780
    479384 마늘까기의 신세계^^-저스트 쉐킷 쉐킷~ 7 마사 2015/09/07 3,535
    479383 보이는거하고 참 많이 다른 제 사이즈요... 3 궁금궁금3 2015/09/07 882
    479382 햇빛을 포기한 집 얼마면... 21 이정도 2015/09/07 4,122
    479381 전자랜지 제일 작은 거 써보신 분... 2 혹시 2015/09/07 898
    479380 우쿨렐레 배워보신 분께 질문 드려요~ 4 아기엄마 2015/09/07 1,302
    479379 50대 초반 남편 스파크 사자네요.어쩔까요? 14 0 2015/09/07 4,284
    479378 초등여아 옷 추천부탁해요 1 175 2015/09/07 1,171
    479377 증권회사에서 무슨일을 하면 그렇게 돈을 많이 주나요? 10 우히히 2015/09/07 3,714
    479376 감자 싹난거요 2 감자싹 2015/09/07 1,026
    479375 층간 소음이 너무 심한데 어떡하죠.T.T 10 ajimae.. 2015/09/07 2,430
    479374 윤은혜 의상표절 뻔뻔해요 24 손님 2015/09/07 17,289
    479373 삼십대중반 기혼여성 - 직종 바꾸고싶어요.. 미래걱정 2015/09/07 847
    479372 밤샌 설사로 체력이 바닥입니다. 4 ... 2015/09/07 1,1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