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화할때 여운이나 여백을 못견뎌요

11 조회수 : 1,471
작성일 : 2015-01-13 13:23:05
친구들이나 타인과 대화시 좋다가도 심기를 거스르기도 하자나요 은연중 상대방과 자기의 위치를 확인하고 싶어하는거요

누가 제게 상처주는말이나 배려없는말들
이럴때
저는 그냥 베베 웃으면서 이야기를 이어나가요
착한여자콤플렉스처럼아ㅡ
그러고 집에와서 이불걷어찹니다ㅜㅜ
생각해보니 그때의 냉한분위기가 싫어요
제가 되받아치거나 정색했을때의 그 분위기요
그래서 좋은 분위기만 유지하도록
아무일도 없느냥하는것같아요
그러다보니 어느새 습관처럼 굳어졌어요

분위기를 견뎌보기가 힘들어요ㅜ
좀더 실용적인 팁이있을까요?
IP : 125.182.xxx.13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13 1:44 PM (122.203.xxx.2)

    아 저도 완전히 그래요..그래서 적막이 흐르면 제가 하지 않아도 되는 말들을 내려놓게 되요..그 부담감이 싫어서요..그러다가 보니 주변사람들이 절 좀 가볍게 보는거 같아요..
    어떤 심리에서 그럴가요..ㅠ

  • 2. 연습하세요
    '15.1.13 2:33 PM (115.126.xxx.100)

    그런 냉한 분위기 좋아하는 사람은 한명도 없어요
    하지만 그런 상황에서 주저리주저리 말하면 손해라는걸 알기 때문에 다들 참죠
    그냥 참으세요 다른 사람이 말할때까지
    몇번 하다보면 어?내가 말안해도 다른 사람이 하는구나.. 깨닫게되면
    냉한 상황도 견딜만해집니다

    안되면 그런 상황에 핸드폰을 봐버린다든지 딴짓을 해버리세요
    다시 대화가 이어질때까지
    연습하면 나아져요

  • 3. 행복한 집
    '15.1.13 3:19 PM (125.184.xxx.28)

    냉한 분위기에서 입을 먼저 여는 사람이 지는겁니다.
    가만히 있어야 승자
    참아야되느니라 무한반복하시다보면 익숙해져요.

  • 4. ㅎㅎ
    '15.1.13 5:01 PM (114.203.xxx.172)

    윗분 글이 참 와닿네요 저도 원글님처럼 그 여백의 시간을 못견뎌서 막 주절주절 혼자 많이 떠들고는 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제가 왜 그랬나 후회되요 윗분 글 읽어보니 제 얘기들으면서 그냥 베시시 웃기만 했던 년이 떠오르네요 왜 그애 눈치를 보며 웃겨(?)야 된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렸을까 걔는 내가 얼마나 우습게 보였을까...아...저도 요즘은 그냥 둡니다 어색한 사람이 어색한거지 하면서 할말 없는데 머리 쥐어짜내고 노력하는제가 싫어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9972 ‘변형된 출세주의자’ 고영주, 어떤 보상을 바라는가 1 세우실 2015/10/12 650
489971 이슬람 복장 2 ..... 2015/10/12 1,065
489970 요즘 딸부심 있는 부모들 왜그래요? 48 어이야 2015/10/12 19,758
489969 가사노동 1 ... 2015/10/12 705
489968 아파트혼란의 시장(2부) 3 .... 2015/10/12 3,618
489967 페미니스트 저널 『이프』 팟캐스트로 부활 2 와플 2015/10/12 652
489966 11억 이사갈 지역 추천 꼭 부탁드려요 49 어렵다 2015/10/12 4,077
489965 서울 지금 날씨 어떤가요? 4 날씨 2015/10/12 1,222
489964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주동자 8인 기억합시다. 49 우리 2015/10/12 1,396
489963 베테랑이 가벼운 오락 영화인가요? 25 단지 2015/10/12 2,501
489962 마스카라 vs 인조 속눈썹 15 40대 후반.. 2015/10/12 4,583
489961 혹시 예전 다이너스티라고 아시는 분... 3 cindy 2015/10/12 1,343
489960 모기에 제대로 물렸어요 4 지금도 2015/10/12 892
489959 엄마랑 패키지여행을 가려고 하는데요, 이탈리아vs스페인 도와주세.. 9 Laura 2015/10/12 2,474
489958 절임배추 10키로면 양념 얼마나 필요한가요? 7 .. 2015/10/12 2,218
489957 부동산 담보대출에 대해서 여쭤봅니다. 2 간절 2015/10/12 1,450
489956 ‘성폭행 혐의’ 심학봉, 국회의원직 자진사퇴 1 세우실 2015/10/12 697
489955 사업체 매매는 어디에서 하나요? 14 알려주세요 2015/10/12 1,782
489954 애인있어요 50부작에서 36부작으로?? 49 추워 2015/10/12 24,312
489953 우리 아빠를 조금이라도 부정적으로 기술한 역사책은 .: 1 정철 트윗 .. 2015/10/12 858
489952 김한길·안철수·박지원, 한 목소리로 혁신위 '질타' 34 샬랄라 2015/10/12 1,627
489951 병걸렸을때 배우자한테 이런 말 들으면 어떨것 같으세요? 47 한마디 2015/10/12 4,431
489950 나이들면 입맛이 변한다고 생각하세요 아니면 별로 안변한다고..?.. 49 .. 2015/10/12 1,709
489949 어떤 피부표현을 선호하시나요? 5 파데 2015/10/12 1,641
489948 아이가 발열 오한 설사가 와요 5 발열 오한 .. 2015/10/12 1,4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