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 없는데 애는 무슨..여성출산기피현상

거지꼴 조회수 : 1,396
작성일 : 2015-01-13 12:18:21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50112023104380

 

집 없는데 애는 무슨 .. 또 친정 엄마 신세지려니 ..

중앙일보 | 이에스더 | 입력 2015.01.12 02:31 | 수정 2015.01.12 16:05

 

 

 

정부가 예산을 쏟아부어도 출산율은 몇 년째 제자리다. 이승욱 서울대 보건대학원 명예교수는 "정부 출산 정책이 사람들의 피부에 와 닿지 않는다"고 말했다. 정책이 파고들지 못하는 사람들의 사연을 들었다.

맞벌이 30대 부부

첫째 낳고 친정 근처 이사

둘째 원하지만 엄두 안 나

# 박일준·김정미(36·인천시 계양구)씨

9개월 된 아들 정민군, 웰시코기종 강아지 '어라'와 함께 산다. 남편 박씨는 회사원이고 동갑내기 아내 김씨는 애견용품가게를 운영한다. 부부가 출근한 낮 동안 정민이는 외할머니가 돌본다. 부부는 정민이가 태어나며 김씨의 친정 근처인 지금의 집으로 이사 왔다. 외할머니 외엔 아이를 믿고 맡길 곳이 없었다.

↑ 박일준?김정미씨 부부가 아들 정민(1)군, 반려견 ‘어라’와 함께 산책을 나왔다. 부부는 “둘째를 낳고 싶기는 하지만 직장에 있는 동안 아이를 맡아 돌봐줄 곳이 없어 포기하고 산다”며 “정부가 믿을 만한 국공립 어린이집을 많이 지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경빈 기자]

 

 

 

김씨는 " 맞벌이하면서 하나 더 낳으면 친정어머니 부담만 는다"고 말했다. 박씨도 "정부의 보육료·양육비 지원 도 중요하지만 아이가 돈으로만 크는 건 아니지 않으냐"고 반문했다. 부부는 "일하는 동안 아이를 잘 길러줄 보육시설이 있다면 둘째를 낳을 것"이라며 "믿을 만한 국공립 어린이집(2013년 기관수 기준 5.3%)을 많이 만들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4년차 은행원 30대 싱글

신혼집 마련 준비 안 돼

5년 뒤에나 결혼할 생각

# 신윤성(31·서울 은평구)씨

4년차 은행원인 신씨는 당장 결혼 계획이 없다. 빨라야 5년 뒤쯤에나 할 생각이다. 신씨는 "가장이 될 준비가 안 됐기 때문에 사회에서 어느 정도 자리를 잡고 결혼을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집이 가장 문제"라며 "맞벌이 부부는 소득이 높다는 이유로 각종 주택 대책에서 소외되는데 막상 둘이 벌어도 부모님께 손 벌리지 않고 신혼집 마련할 수 있겠느냐"고 되물었다.

결혼한다면 로망은 딸 둘을 갖는 것. 신씨는 "은행에서 여성 행원들의 경우는 육아휴직을 하는 게 보편화됐는데 남성 행원이 육아휴직을 내면 회사 전체에 소문이 날 정도로 이상하게 본다"며 "남녀 불문하고 육아휴직을 부담 없이 쓸 수 있는 분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지난해 결혼한 회사원

일단 돈부터 모을 계획

출산장려 정책 안 와 닿아

# 김민준(30·부산시 금정구)씨

회사원인 김씨는 지난해 결혼했다. 출산은 일러야 2년 뒤로 잡고 있다. 하지만 더 늦어질 수도 있다고 한다. 김씨는 "돈이 가장 문제"라며 "내 집을 가져야 안정적으로 아기를 키울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출산을 선택하기가 망설여진다"고 말했다.

김씨의 아내는 작은 옷가게를 운영 중이다. 아내 역시 출산으로 인해 현재의 일을 그만두는 걸 걱정한다. 엄마로서 삶보다 현재의 삶이 더 중요하다는 게 아내의 이야기다. 당분간은 지금 하는 장사 일에 더 충실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대부분의 신혼부부가 느끼고 있는 것처럼 정부의 출산 장려 정책이 피부에 잘 와 닿지 않는다"며 "혜택이 당장 주어진다 해도 바로 출산을 결심하게 될지 미지수"라고 밝혔다.

결혼 4년차 난임 부부

1회 시술비 400만원 부담

회사에 연차 내기도 눈치

# 권보람(가명·31·경기도 광주시)씨

회사원인 권씨는 지난 연말부터 서울 강남차병원에서 시험관아기 시술을 받고 있다. 결혼 4년째지만 아이가 생기지 않았다. 1회 시술비는 약 400만원으로 정부에서 절반쯤 지원을 받는다.

권씨는 "경제적으로도 부담되지만 그보다 회사에 눈치가 보여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난임 시술을 받다 보면 병원에 집중적으로 가야 할 시기가 있는데 회사에서 눈치를 많이 줘 계속 연차를 내기도 힘들다"고 했다. 또 "임신이 잘 안 돼서 고민하는 직장인들에겐 출산휴가·육아휴직처럼 아이를 가지기 위한 휴직이나 휴가를 쓸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글=이에스더·정종훈 기자

사진=김경빈 기자

 

 

 

http://joongang.joins.com/article/476/16907476.html

 

 

 

 

직장맘 인지영(31·서울 관악구)씨는 아이(2)를 대전의 친정어머니에게 맡긴다. 매주 금요일 밤 대전에 갔다 일요일 상경하는 생활이 벌써 1년 반째다. 인씨는 “둘째를 갖고 싶은 생각이 굴뚝같지만 당분간 그럴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인씨는 “국공립 어린이집 대기번호가 100번이 넘는 상황인데 믿고 맡길 만한 데가 있으면 둘이 아니라 셋도 낳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출산적령기 여성의 출산 기피 현상이 지속되면서 출산율이 좀처럼 바닥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11일 통계청·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합계출산율 잠정치가 1.1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2012년 출산율 1.3명을 기록한 이후 추락한 출산율은 2년 연속 1.19명을 기록한 것이다. 정부가 2013년 한 해 동안 13조5249억원을 쏟아부었는데도 1.2명이란 견고한 벽은 깨지지 않았다. 2006년 이후 동원된 출산장려정책 가짓수만 100여 개, 2012년 이후엔 매년 예산이 10조원을 넘었으나 출산율은 요지부동이다. 특히 2013년 출산장려예산의 70.8%(9조5861억원)가 보육에 집중적으로 투입됐다. 그런데도 출산율이 반등하지 않았다. 정책의 늪에 빠진 게 아니냐는 게 전문가 지적이다.

 세계적 인구통계학자 마이클 타이털바움(71) 하버드대 로스쿨 선임연구원은 “이렇게 많은 정책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과 같다”고 평가했다. 이승욱(전 인구학회 회장) 서울대 명예교수도 “다양하게 정책을 쓰긴 하지만 아이를 낳을 수 있는 여건이 종합적으로 여전히 미흡하다”고 말했다. ‘취업→결혼→첫 출산→둘째 출산’으로 이어지는 고리가 끊어져 있다는 것이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이대로 가면 2100년 인구가 절반으로, 2500년에는 33만 명으로 줄어 중남미의 소국 바하마(35만 명)보다 적을 수도 있다고 경고한다. 이상림 보건사회연구원 인구연구센터장은 “보육 지원 대상을 직장 여성에 집중해야 한다”며 “국가가 아이를 키워준다는 믿음을 주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구인회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장시간 근로, 불규칙한 근로 관행 때문에 출산을 선택하기 어렵다”며 “기업들의 근로 관행이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신성식·이에스더·정종훈 기자

 

 

 

 

 

 

 

 

 

자식은 나라라도 강요하지 말자~
왜 내 자식 낳는것도 간섭받아야 하나.

 

"덮어놓고 낳다 보면 거지꼴을 못 면한다” (1962년 산아제한 TV광고)

 

 

왜 아이들을 안낳는지 정부는 과연 모르겠는가?

짐승들도 환경이 위태로울때에는 자식 안낳는다.

 

 

"둥지가 없는데 알을 어케 낳을꼬." 

IP : 46.165.xxx.246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8863 2015년 11월 9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5/11/09 557
    498862 미서부 라스베가스 지역 날씨 여쭤봅니다. 1 미서부날씨 2015/11/09 1,029
    498861 저는 살림회피형 맞벌이에요.. 14 dd 2015/11/09 5,333
    498860 갈비탕 온오프라인 가격 좀 알려주세요 궁금 2015/11/09 785
    498859 오늘 패딩 너무 두껍지 않은거 입고 출근하면 좀 그럴까요 4 .... 2015/11/09 2,174
    498858 제가 사랑하는 방식을 바꾸고 싶어요 4 싫다 2015/11/09 1,516
    498857 3천만원 예금 15일 남겨두고 해지시 이자 얼마나 받나요? 5 ... 2015/11/09 2,419
    498856 미국항공권올렸던 3 2015/11/09 1,198
    498855 네이버검색 왜 이렇게 잘 안되죠 얼마전부터 2015/11/09 782
    498854 한국에서 3인가족..브라질 일주일 다녀오려면 예산 얼마나 할까요.. 8 여행 2015/11/09 2,205
    498853 맥도널드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2015/11/09 1,457
    498852 암이 완치되는 꿈을 꿨는데 울컥하네요 5 마음공부 2015/11/09 2,515
    498851 역대 대통령의 거짓말, 누가 가장 많이 했을까? 1 알파오메가 2015/11/09 988
    498850 김현희, 일본 여권의 진실 5 신성국신부 2015/11/09 3,271
    498849 엷은 갈색 눈동자보면 어떤 느낌 드세요 49 ㅇㅇ 2015/11/09 19,487
    498848 옛날 직장상사 경조금 통장송금 어찌 갚아야 할까요? 6 연락없이지내.. 2015/11/09 2,026
    498847 이렇게 한번 바꿔 봅시다 6 우리도 2015/11/09 1,230
    498846 침대없는생활.. 바닥에 뭐 깔고 자야 할까요? 49 ... 2015/11/09 2,968
    498845 4만 2천 대학생, 국정화 반대선언 '역대 최다 7 대학생선언 2015/11/09 1,254
    498844 알아두면 유용한 사이트 4 새벽녘 2015/11/09 2,468
    498843 새벗 기억하세요? 4 시야 2015/11/09 1,076
    498842 독일 사람들 식사 사진 보세요 6 살찌겠다 ㅎ.. 2015/11/09 7,120
    498841 고3, 수능이 며칠 안남았는데 7 겨울 2015/11/09 2,337
    498840 (내용수정)영화 로리타 다운받아 봤어요 49 iuiu 2015/11/09 17,348
    498839 찬 사람과 차인 사람.. 7 .. 2015/11/09 5,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