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아이 그래도 응원해줘야 할까요 ?

힘드네요 조회수 : 2,847
작성일 : 2015-01-13 10:34:30

큰애입니다

이번에 삼수를 했습니다

목표는 교대를 가겠다는 거였고 결과는 서울, 수도권 교대를 갈 점수를 받아서 모두 좋아했습니다

아이는 원서를 넣을때 교대와 원하는 곳에 원서를 넣었는데 교대를 안가겠다는 겁니다

그리고 본인이 원하는 곳은 떨어졌습니다

결과를 보자 마자 다시 공부를 시작합니다

남편은 아직 까지는 아침에 도시락을 싸주고는 있지만 오래 갈것 갔지는 않고 제몫이 되겠지요

그런데 전 아이가 너무 미워서 지금 맘으로는 대학이고 뭐고 안보고 싶은 맘입니다

좋을 나이 (22)에 저러는 것도 그렇고 주변 시선도 이젠 힘이들고요

사수를 할정도로 인생에 그 직업이 그렇게 큰 가치가 있다는 생각도 들지 안는데 부모말을 듣지 않고 판단하는

모습이 싫은것도 있고 아이로 인해 주변에서 듣는 말도 힘들어집니다 ...

형부 조카도 교대와 서울 상위권 대학 합격인데  아빠가 아이를 혼내고 억지로 보냈고 지금은 아빠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한다며 그렇게 라도 해서 보냈어야 하는거 아니냐는 말을 하길래 남편에게 그말을 했더니

남편이 (성격 강해요)  그렇게 해서 고집 꺾을 애 였으면 자기가 했을거라고 그렇지만 자기딸은 안된다고 이런 말을 합니다

그래서 더 밉고 물론 아이가 부모 소유는 아니지만 그래도 하는 생각을 하네요

이런 경우여도 아이를 응원해주고  니인생인니까 하며 지켜봐주고 다시 아이를 보듬어야 하는지요

그리고 집안 경제도 남편 일이 자리가 좀 덜잡혀 넉넉하지 안아요

위로 받고 싶은맘 반 이런 아이 키우는 다른 분들도 있는지 하는 맘이니 마음 아픈 말을 좀 안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안그래도 지금 주변에서 듣는 말들이 힘드니까요 .....

IP : 14.35.xxx.1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수 경험자
    '15.1.13 10:38 AM (176.251.xxx.231)

    어머님?그냥 딸이 하고 싶은데로 하게 내버려 두셨음 좋겠습니다
    부모님 마음이야 이해 안가는거 아니고 아마 따님도 알거예요
    하지만 본인인생을 위해 일년 더 투자한다는데 그게 말린다고 될까요..
    억지로 다니기 싫은 학교 다니면서 중간에 휴학이니 편입이니 하는 거나 아예
    다시 수능 보는거나 뭐가 다른가 싶네요
    주위의 시선은 어차피 잠시만 참으면 됩니다
    어차피 인간들은 남일은 금방 까먹어요
    오지랖이 일상화 되는 나라라 주위 시선 이해 갑니다만
    본인은 오죽 할까요
    같이 공부하던 애들 다 대학생인데 말이죠
    힘내시구 어차피 다시 공부하기로 한 딸 응원해 주시면 제가 다 감사할듯요

  • 2. .............
    '15.1.13 10:42 AM (203.244.xxx.14)

    헐....... 어릴때는 교사가 너무 싫을지도 모르지만
    결혼하고 애낳으면 교사만큼 좋은직업이 없는데.

    참... 안타깝기만 하군요. 저는.. 회사원이고 4세 아이 얼집에 아침에 맡기고 저녁 7시에 데리러가요.
    교사친구는 훨씬 일찍 데리러가고. 방학도 있고. 정말 부럽더라구요.

    산후휴가도 3세까지가능하고.

    따님은 나중에 크게 후회할꺼예요. ㅠㅠ 따님에게 이 댓글 꼭 보여주세요.

  • 3. 오수 경험자
    '15.1.13 10:44 AM (176.251.xxx.231)

    딸이 나중에 크게 후회할거라고 장담하시는 분 웃기네요 ㅋㅋ
    교사가 좋긴한데 그것도 적성에 맞을 때 얘기죠 ㅎㅎㅎㅎㅎ ㅋㅋㅋ
    세상 사람 모두가 교사가 적성에 맞는 것도 아니고

  • 4. 덧글달러
    '15.1.13 10:49 AM (106.248.xxx.202)

    로긴했어요

    따님 믿어주고 응원해 주세요. 저는 그냥 부모님 말 잘 듣는 딸이라 서울 대 가보고 싶어 재수 하고 싶었는데 못 하고 그냥 이대 갔었어요.
    정말 재미 없었고....그후로 재미 없는 대학생활 대충하니 졸업 후에도 방황하고.....정신 차려 서른 중반에 제 길 찾았어요.....그래도 친구들에 비하면 적어도 10년은 늦었죠....

    지금 제 나이 마흔 중반이고요. 나름 자리 잡았지만 돌이켜 보면 후회도 커요. ....
    한 때는 재수 못하게 한 부모님도 많이 원망했고요. 제 인생 못 살면서 그 탓을 모두 부모님 탓이라고 했었죠. ....지나고 보니....그것도 재수에 대한 제 스스로 확고한 의지가 없어서 부모님이 못하게 할 때 그 의견을 따른 것이었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제 그릇이 그만큼이었던 것이죠.
    어쩌면 그걸 깨닫는 과정이 인생인가 싶기도 하고요.
    멀쩡한 대학 나와서 서른 넘어서까지 방황하는 저를 묵묵히 받아주시고 지원해주신 부모님께 감사한 마음이 커요.

    글쓴 분 따님은 아직 나이는 어리시지만 야무지고 본인 인생에 대한 뚜렷한 자각이 되신 분 같아요.
    아무 걱정 마시고 믿고 후원해주세요.
    비록 실패하더라도 저런 의지와 결단력이 있는 따님이라면 뭘 해도 자기 갈 길 찾아서 잘 갑니다.
    제가 제 전 재산과 제 팔 하나를 거기에 걸게요.... ㅎㅎ

    자식 자랑은 40 넘어서 하라잖아요.
    남들 말에 휘둘리지 마시고 그 말 듣지 마시고 따님을 믿고 기다려 보세요.

  • 5. ㅇㅇ
    '15.1.13 11:04 AM (117.111.xxx.167)

    저도 재수할껄후회하는 20대후반여자에요

    그때 생긴 자존심의 스크래치는 오래갑니다ㅠㅠ
    일단 학교생활부터가 고역이고
    선후배와 학교에 정이 안갑니다...
    내가 실력으로 실패했었다는 열등감은
    좋은학교나와서 좋은회사다녀도 치유가안되요

    동문사이트에가보면 고시합격을해도 회복이안된다는
    사람도 있더라구요;

    20대의 자기자신에대한 믿음과 애정은
    30대40대성공의 큰 밑거름이될거라고생각해요
    응원하고밀어주시길바래요

  • 6. 힘드네요
    '15.1.13 11:19 AM (14.35.xxx.1)

    댓글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요즘 계속 주변 ( 친정, 시집 그외 주변 ) 에서 걱정반 한심하다는 반 이런 말을 들으니 저도 애가 더욱 밉고
    걱정되고 맘이 이리 저리 널을 뛰는데 아직 아이를 받아줄 맘은 없고 아침에 출근하며 얼굴을 보니 애도 얼굴이 수척하고 이리저리 너무 힘들어 정말 고민하다 올렸습니다

    이해 해줘야겠지요
    저는 저래본 경험이 없어서 힘들었거든요

  • 7. 제발
    '15.1.13 11:21 AM (119.195.xxx.160)

    적성 안맞는데 교대 강요하지 마세요.
    그런 선생님 밑의 아이들 너무 불쌍해요.

  • 8. 오수 경험자
    '15.1.13 11:25 AM (176.251.xxx.231)

    어머님은 지금 남들 시선때문에 따님한테 더 화가 나신 듯 해요
    남들이 한심하게 보는 게 불편하신듯.
    근데 남의 시선이 싫고 자존심 상해서
    딸의 선택이 밉다는게 참..그렇네요
    어차피 다른 가족이 그리고 어머님이 딸 인생 대신 살아주실 것도 아니고
    인생 오래 사셔서 아시겠지만 2,3년 좀 늦는다고 인생 낙오하나요
    명문대 가서 취업 한다고 다 인생 성공하나요
    그런게 아니라는 거 아시면서 가장 든든한 편이 되어줘야할 어머니가 밉다고 하시면
    따님 마음이 지옥일 듯요
    다시 말씀 드리지만 아무리 어머니 마음이 걱정되고 어쩌고 해도
    본인 보다 더하진 않을거예요
    믿고 응원해 주세요
    대학 2,3년 늦게 가는게 뭐 그리 미운 짓이라고..
    그저 건강하고 본인 인생 잘 개척하면 되는거 잖아요

  • 9. 다른 생각
    '15.1.13 11:26 AM (218.48.xxx.114)

    재수나 삼수 정도라면 당연히 지원하겠지만, 교대가 붙더라도 사수한다면 말릴겁니다.

  • 10. 따님이 원하는대로
    '15.1.13 11:33 AM (61.41.xxx.61)

    제 딸도 삼수했어요. 억지로 교대 보냈더니 적성에 안맞다고 중도포기했어요. 화가나서 네 인생 네가 책임지라고 두었더니 열심히 해서 서울 유명한곳 4년 장학생으로 갔어요. 교대는 진짜 적성이 맞아야 하는 곳이예요. 지금은 4학년이지만 뒤돌아봐도 교대포기한거 후회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본인이 원하는대로 해주세요~

  • 11. 경험자
    '15.1.13 11:34 AM (39.115.xxx.106) - 삭제된댓글

    제딸 올해 대학교 3학년됩니다.
    교대 붙었는데, 아이들 가르키는거 적성에 안맞고 싫다고,
    자기 고집 세워서 자기가 원하는 대학에 갔어요.
    대학 들어가서 학교 생활도 재미나게 하고, 공부도 열심히 하는데,
    저는 교대 안간게 내내 너무 속상해서..
    아이 대학 들어간후 모녀지간 사이가 완전히 틀어졌어요.
    뭘해도 꼴보기 싫고, 학점을 잘 받아도 별루고...
    살아봐서 알잖아요. 여자 직업으로 선생만큼 좋은 직업이 별로 없다는 걸....
    4시반이면 퇴근하고, 봄여름겨울 놀면서 월급주는 직업이 또 있나요?
    그때 억지로 우겨서라도 교대 보낼걸....두고 두고 후회하는데...
    정작 딸아이는 학교 재밌게 잘 다녀요.
    내년에 취직할때 되면 후회하려나...
    후회 안하고, 자지가 원하는 직장 들어가면 다행이고요.ㅜㅜ

  • 12. 반수해야죠
    '15.1.13 11:45 AM (210.223.xxx.26)

    일단 학교에 적을 두고 다시 반수하는 게 좋아요.
    내년에 교대나마 다시 붙는다는 보장 없거든요.

  • 13. ㄱㅇ
    '15.1.13 12:15 PM (218.239.xxx.219)

    일단은 너무 부러워요
    아이가 공부도 잘하고 자기 소신도 확고하네요
    재수한 울 아들을 비롯한 많은 아이들이 그두가지를 갖지못하고있어요
    아이가 미운 맘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래도 교대 끈은 놓지말기를 조언합니다
    똑똑한 아이이니 학교 다니면서 반수하라고 하세요

  • 14. ....
    '15.1.13 1:53 PM (39.118.xxx.181)

    마음을 내려 놓고
    남들 시선은 그까짓꺼 해 보세요
    교대가 너무너무 가고 싶은데
    성적이 안 되서 못 가게 되었다면
    마음이 아프고 속상할수도..
    본인이 싫어서 안 간거 잖아요
    아이가 원하는 쪽으로 이끌어 주세요,,

  • 15. 교사
    '15.1.13 2:44 PM (210.180.xxx.200)

    교사 그거 그렇게 쉬운 직업이 아닙니다...하긴 대한민국에 쉬운 직업이 어디 있겠습니까 만은

    교사의 직업 세계를 방학, 연금, 출퇴근 시간만 가지고 생각하시면 오산입니다...적성에 안 맞으면 정말 힘들어요. 자기가 선택을 해야 그 선택에 충실할 수 있어요. 그 선택을 할 수 있게끔 도와주시면 이 다음에 크게 고마워 할거에요. 일류 명문대학 나오고 직장 생활 잘 하다가 다 때려치우고 교대 가겠다고 하면 그 부모 맘은 달갑겠습니까? 마찬가지에요. 방황을 하려면 지금 하는게 낫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9970 야관문 여자가먹어도 되나요? 2 야관문 2015/08/07 4,263
469969 제육볶음 레시피 검증된 걸로 부탁드려요 7 걱정걱정 2015/08/07 1,713
469968 한국사 국정 교과서 되나? 1 불안하다 2015/08/07 365
469967 ˝숨진 국정원 직원 수색현장에 국정원 동료들 먼저 갔다˝ 주장 .. 2 세우실 2015/08/07 859
469966 천연헤나 염색후 샴푸인가요? 헹굼인가요? 2 ttt 2015/08/07 7,942
469965 재산세 7월에 못냈는데요. 언제까지가 1차 연체료 지불 기한인.. 2 재산ㅅ 2015/08/07 745
469964 오전에 피아노 소리.. 7 .. 2015/08/07 1,277
469963 한양대 근처 아침 8시반쯤 오픈한 커피숍 있나요? 6 ... 2015/08/07 1,049
469962 제 인생에서 이런 미친*은 처음이에요. 26 .. 2015/08/07 20,637
469961 잊혀지지않고 계속 신경쓰이는데 오버일까요? 2 2015/08/07 540
469960 김녕인데, 집에 가기 싫어요. 3 .... 2015/08/07 1,451
469959 초등교과서 한자 병기 반대 서명 하셨나요? 59 한자병기반대.. 2015/08/07 2,829
469958 요즘 수박은 맛이 없나요? 11 .. 2015/08/07 2,190
469957 우리프리미엄카드 쓰시는 분~~ 불볕더위 2015/08/07 835
469956 은행 수신금리 반등 조짐 1 ..... 2015/08/07 1,438
469955 저만덥나요? 9 더워요 2015/08/07 1,351
469954 수많은 종편들은 돈이 어디서 나나요?? 8 궁금이 2015/08/07 1,458
469953 개인피티 ,시간당 가격과 일주일에 몇 번하는지 궁금해요 4 아들 2015/08/07 2,041
469952 빌라 담 넘어 20대 여성 몰래 훔쳐본 현역 구의원 2 .... 2015/08/07 1,207
469951 올해가 작년보다 더 덥나요? 19 ㅠㅠ 2015/08/07 3,019
469950 살아 있는 전복이랑 소라 어떻게 손질하나요? 10 기쁨이맘 2015/08/07 1,274
469949 삼성 이부진 남편, 이혼 거부 48 ... 2015/08/07 22,024
469948 8·15 축사 앞두고 또 “4대 개혁”… ‘하고 싶은 말’만 한.. 3 세우실 2015/08/07 684
469947 양재시민의숲 - 가까운 커피숍이 어디인지요? 3 공원 2015/08/07 880
469946 제가 거절했는데..너무 했나요??? 16 ..... 2015/08/07 5,9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