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150 받고 다닌지 4개월 차 입니다.
오늘 너무 자괴감이 드는 일이 있었어요.
업무적으로 실수 초반에 많았지만 지금은 거의 없죠.
이런말 하면 또 일이나 제대로 하고 누구 원망 하란소리 할지도 모르죠.
지금 누구 원망하는게 아니고.
계속 누군가에게 지시 받는거
어린사람들한테 지시받고 지적 받는거
지금이 비수기라 그런지 사장의 지시를 받아 요모조모(막상 그사람들이 할일이 지금 별로 없거든요)
지난 메일 보며 틀린거 찾아 지적질 (자기들도 다 실수 많이하면서) 글자 크기 모양 같은거 가지고
아래사람이기에 받아야하는 그거..
보여주기식의 그걸로 제가 이용당하는 느낌.
이거에 지쳐 나가 떨어지네요.
사장이라는 여자가 워낙 인품이 않좋아(업계에선 물론 대단한건 인정합니다만ㅡ, 회사를 그렇게 키운거 저도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나가는 사람들이 한마디씩 쓴소리 하거나 복수한다고 한날 한시에 나간 직원들도 있다고 하네요.
출퇴근할때 직원 모두 일어나 직각으로 인사하랍니다.40대 초반이고
조땅콩이 그런걸 왜 비난 받는지 이해가 안된다고.
당연히 그럴수 있지..이런 선민 사상이 강한 여자구요.
달달 달 볶기아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저를 볶는 위의 주임 대리 과장들도 그여자가 시켜 그런거겠죠.
이유야 어떻든 저도 6개월 있으려고 했는데 (목표하는바가 있어서)
이건 ...더이상 건물 몇층닦은 걸레같이 감정이 너덜너덜해져 못있겠네요.
30명회사에 제가 들어온후 7명이 나갔다면 말다한거겠죠..
그래도 회사는 굴러가니까..암튼 눈깜짝 안하죠.
아...정말 오늘 비참하네요..애들도 고생 나도.. 무슨 부귀영화를 보곘다고..150 ㅡ세금 떼면 140
그래도 간만에 지하철 타고 출퇴근..즐겼답니다.비즈니스 영어도 쓰고 외국인들도 만나고.
어떻게든 버틸려고 했는데...ㅠㅠㅠㅠ
이건 해도 너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