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부분 도배 글도 올리긴했는데...
일례로 어제 삼겹살을 식탁 위에서 전기 그릴에 굽다가 기름이 벽지에 튀었어요.
크고 작은 방울이 20여개 정도...
저에 비해 남편은 일반인이라...
신문지 깔아야 한다 말은 했지만 신문지도 안깔고, 벽도 당연히 무방비...
남편한테 뭐라하면 안된다고 의식하고 참았어요.
저도 다른 요리 하느라 미처 의식 못했거든요. 남편은 쌈장이 튀니까 그제서야 흠칫 하면서 닦았는데...
저도 그제서야 보니 이미 기름이 튀어있더라구요.
그 때부터 제 마음은 온통 저거 어떻하지에 가있어요...ㅠㅠ
그 후로 먹는것도 시들해지고... 어떻게 지우나 검색...ㅡㅡ;; 결국 방법 없더라구요.
이렇게 24시간은 마음이 쓰입니다...그다음에 잊혀지고, 식탁에서 밥먹을 때마다 간간히 거슬리겠지만
이내 잊혀지겠죠...
도배한지 한달밖에 안되서 더 그렇긴해요...ㅠㅠ
이런 것도 결벽증이죠?
저도 적당히 하고 싶은데...
마음의 조절이 안되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