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구질구질하지만 유치원때 선생님을 만나고싶은데요

ㅇㅇ 조회수 : 1,475
작성일 : 2015-01-12 15:15:43

몇십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기억에 남네요 나쁜기억이라서 너무 인상이 강했던건가 암튼

병설유치원 나왔는데 그당시에 저희집 재정이 좀 어려운터라

놀이터가 웅장한(?)사립유치원에 가길 바랬던 제 기대와는 달리 엄마가 값싼 병설로 보내셨더랬죠

근데 선생이 유독 저만 혼내는거에요 제가 애들이랑 잘 안어울리고 조용하고 구석에 앉아 책만 보던아이라서

그게 답답 혹은 못마땅했는지 딱히 체벌을 가한 기억은 안나지만 정신적 고통을 안겨준 기억이 어렴풋 있네요..

이거 누가했니? 이렇게 물어보길래 저요..했더니 저요가 뭐니 저요가 하면서 싫증내며 타박을 준거만 선명히 남는데

뭐 제가 2살어린 남동생을 잘 안챙기니 뭐니 해서 유독 저한테만 그렇게 까칠하게 대한거라네요 엄마말 들어보니까ㅎ

워낙 말없고 조용히 있으니까 남자애들이 툭툭 건드려보고 때리고 놀려서 둘이같이 유치원에서 늘 울음보터트렸던 기억도..

근데 제가 애들이 괴롭힌건 집에와서 얘기해도 선생얘기는 단한번도 일절 한 적이 없다는거예요

선생님이고 어른이니까 어른이 한 방침이 맞다 생각했겠죠 애들이 무슨 사리분별력이 있다고;;

그리고 소문난 술주정뱅이었다네요 제가 좀 어릴때 얽힌 상처가 많아서...

암튼 그 선생 꼭 찾아가서 그때 왜그랬었냐고 다 따져묻고싶은데 방법이 없네요 모교전화하면 알려주려나요?

IP : 222.120.xxx.21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5.1.12 3:17 PM (218.156.xxx.87)

    안구질하네요. 가슴에 남았으니깐 유치원때의 일이 지금도 기억이 나는거겠지요.

  • 2. ㅁㅁ
    '15.1.12 3:17 PM (125.39.xxx.204)

    꼬부랑 할머니 되셨겠네요
    그런데 몇십년이라면...기억이란것도 만들어져요 재구성되고...

  • 3. ㅠ.ㅠ
    '15.1.12 4:13 PM (1.232.xxx.214)

    아이적 일인데 많이 맺히셨군요. 소중한 아이들 정말 눈빛한번 말투한번이라도 다정히 대해줘야 함을
    다시금 느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7538 개념없는 여직원 18 2015/01/17 7,263
457537 '동사 위기' 아기 구해낸 고양이..영웅으로 떠올라 4 참맛 2015/01/17 2,121
457536 남한테는 티 안내지만 컴플렉스 심한 부분.. 뭐가 있으세요? 14 컴플렉스 2015/01/17 3,399
457535 가해자가 되버린 황당한 자전거사고 30 자전거 2015/01/17 4,594
457534 타블로 작별 장면 배경음악 1 슈돌 2015/01/17 729
457533 50만원대 해지스 패딩... 15 결정장애 2015/01/17 5,449
457532 옆자리 사기꾼 ... 2015/01/17 826
457531 전업 아줌마들 자기애는 자기가 키우세요 62 교순이 2015/01/17 11,971
457530 열살 차이 나는 남자친구 8 고민 2015/01/17 2,542
457529 수학과하고 전자공학과중 선택해야됩니다 27 도와주세요 2015/01/17 3,706
457528 어제 박지윤... 첫눈 2015/01/17 1,681
457527 갑상선 항진 심하면 얼굴이 단번에 훅 가나요? 3 항진 2015/01/17 2,978
457526 으헉 해뜰때부터~ 오전10시까지햇빛쑀어요.ㅠ 1 뽀미 2015/01/17 1,163
457525 인감 증명 만들 때는 꼭 본인이 가야하는건가요 3 짜장 2015/01/17 1,028
457524 타인의 밑바닥을 알고 조정하는 사람 2 자유 2015/01/17 2,150
457523 유럽과 미국스케치? 4 궁금 2015/01/17 777
457522 진료받고있는 정형외과에 진료의뢰서 요청하면 싫어하나요? 6 골절 2015/01/17 2,526
457521 어린이집 참여정부 때 국공립 30% 목표, MB정부 때 민간 5.. 참맛 2015/01/17 722
457520 통증의학과에서 국소마취제주사 맞아보신분 3 목통증 2015/01/17 1,177
457519 안산 김상훈, 성도착과 반사회성 인격장애 결합된 인물 3 ... 2015/01/17 2,147
457518 '나이 먹은 사람들, 점점 더 노욕 덩어리 되어가' 11 채현국이사장.. 2015/01/17 2,992
457517 뽐므델리 가방 1 .ㅈ. 2015/01/17 1,144
457516 장모와 처남도 부양가족 등록 될까요 3 .. 2015/01/17 1,661
457515 예전 저희가게 직원이야기 6 순이 2015/01/17 2,664
457514 돈벌어오라는 부모가 16 자도 2015/01/17 4,8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