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구질구질하지만 유치원때 선생님을 만나고싶은데요

ㅇㅇ 조회수 : 1,532
작성일 : 2015-01-12 15:15:43

몇십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기억에 남네요 나쁜기억이라서 너무 인상이 강했던건가 암튼

병설유치원 나왔는데 그당시에 저희집 재정이 좀 어려운터라

놀이터가 웅장한(?)사립유치원에 가길 바랬던 제 기대와는 달리 엄마가 값싼 병설로 보내셨더랬죠

근데 선생이 유독 저만 혼내는거에요 제가 애들이랑 잘 안어울리고 조용하고 구석에 앉아 책만 보던아이라서

그게 답답 혹은 못마땅했는지 딱히 체벌을 가한 기억은 안나지만 정신적 고통을 안겨준 기억이 어렴풋 있네요..

이거 누가했니? 이렇게 물어보길래 저요..했더니 저요가 뭐니 저요가 하면서 싫증내며 타박을 준거만 선명히 남는데

뭐 제가 2살어린 남동생을 잘 안챙기니 뭐니 해서 유독 저한테만 그렇게 까칠하게 대한거라네요 엄마말 들어보니까ㅎ

워낙 말없고 조용히 있으니까 남자애들이 툭툭 건드려보고 때리고 놀려서 둘이같이 유치원에서 늘 울음보터트렸던 기억도..

근데 제가 애들이 괴롭힌건 집에와서 얘기해도 선생얘기는 단한번도 일절 한 적이 없다는거예요

선생님이고 어른이니까 어른이 한 방침이 맞다 생각했겠죠 애들이 무슨 사리분별력이 있다고;;

그리고 소문난 술주정뱅이었다네요 제가 좀 어릴때 얽힌 상처가 많아서...

암튼 그 선생 꼭 찾아가서 그때 왜그랬었냐고 다 따져묻고싶은데 방법이 없네요 모교전화하면 알려주려나요?

IP : 222.120.xxx.21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5.1.12 3:17 PM (218.156.xxx.87)

    안구질하네요. 가슴에 남았으니깐 유치원때의 일이 지금도 기억이 나는거겠지요.

  • 2. ㅁㅁ
    '15.1.12 3:17 PM (125.39.xxx.204)

    꼬부랑 할머니 되셨겠네요
    그런데 몇십년이라면...기억이란것도 만들어져요 재구성되고...

  • 3. ㅠ.ㅠ
    '15.1.12 4:13 PM (1.232.xxx.214)

    아이적 일인데 많이 맺히셨군요. 소중한 아이들 정말 눈빛한번 말투한번이라도 다정히 대해줘야 함을
    다시금 느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9639 제 피부에 맞는 파운데이션 한톤 밝은 팩트 조합 괜찮은가요? 4 say785.. 2015/11/11 1,936
499638 기욤이랑 배우 송민서 실제커플이었네요 6 ddd 2015/11/11 7,880
499637 좀전에 끝난 영화 거인 보셨나요 ? 3 혹시 2015/11/11 1,216
499636 어이쿠 강남 안살아서 미안하네... 7 간장피클 2015/11/11 3,925
499635 참으로 의미없는 결혼 10주년... 5 ... 2015/11/11 3,672
499634 1987년 강수진과 문훈숙 인터뷰 사진 ㅋㅋ 7 촌스러워라 .. 2015/11/11 7,349
499633 유아인은 늘 연기가 똑같아요. 71 ㅠㅠ 2015/11/11 14,949
499632 오늘은 일찍 불이 꺼졌네요 .. 2015/11/11 1,060
499631 프랑스에서 수입해온 치즈는 왜 살균처리 하는건가요? 5 유산균! 2015/11/11 1,781
499630 출산한지 40일째 손가락 마디가 넘 아파요.. 8 요엘 2015/11/11 1,866
499629 1층 가장자리 아파트 외벽쪽 방들 춥나요? 6 ... 2015/11/11 3,513
499628 워드에서 글자를 맞추기가 어려운가요?? 2 r 2015/11/11 1,286
499627 이상하게 동네 특정 빵집 빵만 먹으면 속이 쓰려요 7 이상해 2015/11/11 4,801
499626 고등학교 교과서 살만한 곳 있을까요? 서울강남쪽 4 .. 2015/11/11 1,030
499625 휴..연애는 항상 어려워요ㅠㅠ 2 ㅇㅇ 2015/11/11 1,592
499624 초등학교 학군도 많이 중요한가요? 8 초등맘 2015/11/11 2,782
499623 급해요)혹시 아까 아마존 도움부탁드렸는데..해결이 될것 같기도 .. 2 ^^ 2015/11/11 915
499622 반건조 고구마(고구마 말랭이) 만드는 법 알려주세요. 5 올리브 2015/11/11 3,927
499621 풍선껌 김정난씨..넘 억지스러워요. 4 .. 2015/11/10 3,387
499620 SM5 구형 타시는 분들 질문좀 할게요,,계기판의 오일 표시판 .. 2 질문 2015/11/10 1,563
499619 맥주안주로 닭강정 ? 한개만 더 추천해주세요 맥주안주 2015/11/10 686
499618 다이어트조언부탁드립니다~ 1 51... 2015/11/10 689
499617 제주여행 중 전복죽 식사 느낀점 5 .. 2015/11/10 3,592
499616 아줌마들하고는 암것도 못하겠어요 48 아이고 2015/11/10 20,861
499615 늙는다는건 진짜 장점이 단한개도없어요.. 100 싫어 2015/11/10 20,4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