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구질구질하지만 유치원때 선생님을 만나고싶은데요

ㅇㅇ 조회수 : 1,393
작성일 : 2015-01-12 15:15:43

몇십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기억에 남네요 나쁜기억이라서 너무 인상이 강했던건가 암튼

병설유치원 나왔는데 그당시에 저희집 재정이 좀 어려운터라

놀이터가 웅장한(?)사립유치원에 가길 바랬던 제 기대와는 달리 엄마가 값싼 병설로 보내셨더랬죠

근데 선생이 유독 저만 혼내는거에요 제가 애들이랑 잘 안어울리고 조용하고 구석에 앉아 책만 보던아이라서

그게 답답 혹은 못마땅했는지 딱히 체벌을 가한 기억은 안나지만 정신적 고통을 안겨준 기억이 어렴풋 있네요..

이거 누가했니? 이렇게 물어보길래 저요..했더니 저요가 뭐니 저요가 하면서 싫증내며 타박을 준거만 선명히 남는데

뭐 제가 2살어린 남동생을 잘 안챙기니 뭐니 해서 유독 저한테만 그렇게 까칠하게 대한거라네요 엄마말 들어보니까ㅎ

워낙 말없고 조용히 있으니까 남자애들이 툭툭 건드려보고 때리고 놀려서 둘이같이 유치원에서 늘 울음보터트렸던 기억도..

근데 제가 애들이 괴롭힌건 집에와서 얘기해도 선생얘기는 단한번도 일절 한 적이 없다는거예요

선생님이고 어른이니까 어른이 한 방침이 맞다 생각했겠죠 애들이 무슨 사리분별력이 있다고;;

그리고 소문난 술주정뱅이었다네요 제가 좀 어릴때 얽힌 상처가 많아서...

암튼 그 선생 꼭 찾아가서 그때 왜그랬었냐고 다 따져묻고싶은데 방법이 없네요 모교전화하면 알려주려나요?

IP : 222.120.xxx.21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5.1.12 3:17 PM (218.156.xxx.87)

    안구질하네요. 가슴에 남았으니깐 유치원때의 일이 지금도 기억이 나는거겠지요.

  • 2. ㅁㅁ
    '15.1.12 3:17 PM (125.39.xxx.204)

    꼬부랑 할머니 되셨겠네요
    그런데 몇십년이라면...기억이란것도 만들어져요 재구성되고...

  • 3. ㅠ.ㅠ
    '15.1.12 4:13 PM (1.232.xxx.214)

    아이적 일인데 많이 맺히셨군요. 소중한 아이들 정말 눈빛한번 말투한번이라도 다정히 대해줘야 함을
    다시금 느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7525 얼글에 팩하고나서요 1 아기사자 2015/07/29 1,095
467524 개 짖는소리 5 2015/07/29 1,109
467523 용인 상현초 상황. 5 **** 2015/07/29 4,932
467522 1달뒤 시험인데 너무 지쳐요 7 2015/07/29 1,394
467521 옷가게 창업하고 싶어요 조언부탁드립니다 7 도전 2015/07/29 4,877
467520 옥수수가 너무 많이 생겼어요. 8 DHRTNT.. 2015/07/29 2,046
467519 노마F 만든 삼아제약에서 성추행 고소한 여직원 보복 조치 1 이큐 2015/07/29 1,833
467518 일반고 학비가 정확히 얼마나 될까요? 3 예비고등맘 2015/07/29 3,909
467517 초등3학년 여아와 같이 볼만한 대학로 공연 추천 부탁드립니다. .. 3 파파야 2015/07/29 658
467516 초등4학년 수학학원 보내야될까요? 3 ᆞᆞ 2015/07/28 2,454
467515 요즘아이들 1 bb 2015/07/28 656
467514 배가 살살아픈데. 물탔? 2 먹고싶지도않.. 2015/07/28 760
467513 자신감있어보이게 절 바꾸고싶어요 3 노력하고싶어.. 2015/07/28 1,825
467512 지하철에서....이럴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14 ddd 2015/07/28 5,107
467511 엄마 직장 다니는 외동아이는 갈등을 해결하는 게 서투르기 마련인.. 5 아무래도 2015/07/28 2,315
467510 일진매미 14 2015/07/28 1,984
467509 실상은 예민한데 둔해요. 3 있잖아요 2015/07/28 1,054
467508 좁은 공간에서의 운동 7 운동 2015/07/28 1,398
467507 제 마음이 주체가 안되네요...( 잔인한 내용 있어요) 19 가여워서 2015/07/28 6,941
467506 솔직히 백종원 레시피 별로이신분 없나요... 48 모모 2015/07/28 11,401
467505 요즘 복숭아 맛 어떤가요? 10 질문 2015/07/28 3,051
467504 영화 암살 의 여운 9 포리 2015/07/28 3,225
467503 이런 경우 누가 잘못일까요? 15 .... 2015/07/28 3,647
467502 체했을때 어떻게들 하세요? 6 2015/07/28 3,556
467501 내일 친정부모님이랑 가기로 한 펜션을 취소해버리네요 85 맘이 지옥 2015/07/28 17,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