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동아이랑 방학내내 집에만 있으신분 없으시겠죠?
정말 밖에 꼼짝달싹을 안하고
오로지 집에만 붙어있으려고해요
어디좀놀러가자고 해도 엄만 뚜벅이라
힘들다고 하고
주말엔 더더욱 안가려고하고
오로지 삼시세끼 먹을것만 챙겨줘야하고
뒤돌아서면 배고프다난리난리
설거지 물기가 마르기도전에
또 뭔가를 해줘야하고
저역시 어린딸두고 운동도 맘대로못하니
살은살대로찌고
애남은거 조금씩 먹었더니 방학때 살이
엄청나게쪄서 굴러다닐지경이네요
무슨대책이 없을까요?
저처럼 애랑 이렇게 한심하게 방학보내는사람 없는거죠?
1. ??
'15.1.12 3:19 PM (183.96.xxx.116)몇 살이죠?
요즘 아이들 태권도도 가서 놀고 여자 아이면 미술학원도 가고 나름 바쁠텐데.
찾아보면 구립청소년 문화센터같은 곳 저렴하게 수강할 수 있는 과목 많고요.
다음 방학에는 미리 부지런히 알아봐서 여기저기 보내세요.2. 저도 아이랑 집에서
'15.1.12 3:29 PM (115.20.xxx.104)빈둥거리는 중입니다. 둘다 빈둥거리는걸 좋아 해서.. - -
월 말쯤에 연극이나 한편 보러 갈 계획정도 밖에 없네요.대신 학원 숙제등은 꼭꼭 하는걸로.
방학을 보내는 방법은 아이들마다 그 시기마다 다르지 않을지...
그냥 지금 우리 아이는 혼자 무의속에서 빈둥거리는게 좋은가 봐요.
그래서 뭔가 움직여야 하고 채워야 할것 같고... 자책이 좀 들지만 것도 제 강박관념인거 같아.. 불안하지만 내비두고 있습니다.3. ㅠㅠ
'15.1.12 3:32 PM (175.223.xxx.118)초3인데 저래요
저는 밥먹는거보다 집꾸미고 놀러다니고
쇼핑좋아하고
구경다니는거좋아하는데
딸은 꼭 남편하고 똑같아요
빈둥대고 그림같이 누워만있는거좋아하고
ㅠㅠ 진짜 돌겠네요4. ㅇㅇ
'15.1.12 3:35 PM (124.50.xxx.55)전 그냥 집에서 같이 막춤도 추고 ㅋㅋ 청소도 시키고 티비도 좀더 허용하고 대형마트 말구 중소마트 밤에 마실가자하고 방학숙제 하루 두장.. 화분에 물도 주라하고 도서관 이틀가고 트램폴린 이틀가고 그러다 어느날은 애친구가 와서 집을 부숴 놓고가고 하루는 그 집을 망치고 ㅋㅋ ㅜㅠ 이러다 3주 갔어요 여섯살이예요 아 하루 지하철타고 공연보러가긴 했네요
5. ㅇㅇ
'15.1.12 3:41 PM (124.50.xxx.55)확실한 건 살진짜 많이 쪘어요 삼시세끼를 챙겨주려니 같이 먹고앉았으니 피할수가 없더군요 맘같아선 더 많이 돌아다니고 싶었는데 추운데 끌고다니니 애 볼이랑 입주변이 뻘겋게 트면서 부어오르니 애아빠가 나가지말라고 ㅡㅡ^ (집에 둘이 있음 서로 얼마나 힘든데ㅜㅜ) 글서 거의 머 집에서 주로 막춤추다 뻗었다가 싸우다가 이랬어여
6. 저희도
'15.1.12 3:53 PM (219.249.xxx.69)빈둥거리고 있어요. 일주일에 한번 도서관 데리고 다니고 책 잔뜩 빌려와 군것질 하면서 읽고요. 맛있는거 만들어서 늘 먹이고 할머니집에 데리고 다니고 (저희는 친척이 모두 먼타지에 살아서 양쪽 할머니들 밖에 없네요) 마트에 걸어가서 같이 장보고 빵, 과자 틈틈이 같이 굽고 하루가 지루하거나 하지 않아요.
(부산인데 갈데가 별로 없어요)이번주엔 가족끼리 영화보고 오랫만에 외식하고 오려구요.
아이랑 저는 책을 좋아해서 한번 빠져들면 별로 지루해할 일도없고 하루가 짧아요.7. 두두두
'15.1.12 3:59 PM (223.62.xxx.110)와우ㅡ저희도 그래요 초2 외동남자아이구요 저흰
방학동안 모든 학원 ㅡ학습지 끊었어요 집에서 뒹굴거리는 자유로움 주고싶어서요 애도 좋아하구요8. 예비중인데 그러고 있어요.
'15.1.12 4:04 PM (119.64.xxx.212)그래도 다행히 일주일 세번 수학학원은 가네요.
9. ...
'15.1.12 5:02 PM (180.229.xxx.175)우리 아인 학원수업 사이에 2시간 공강이 있어 저랑 헬쓰가요...크는 아이들 운동 같이해줘야 발산된다던데요...상상만 해다 답답하네요...
10. ...
'15.1.12 5:17 PM (116.123.xxx.237)초3 이면 문화센터나 운동하는데 보내세요
줄넘기도 좋고요
근처 도서관 가서 책읽고 점심 사먹고 오시던지요11. 언제나
'15.1.12 9:12 PM (125.182.xxx.160) - 삭제된댓글처럼 방학엔 알바 쉬고 초2 외동 딸이랑 같이 있어요.
월수금 방과후 오전 수업 듣고 오면
점심 먹여 학원 보낸 후 잠시 저만의 시간네요.
저학년 땐 푹 좀 놀게 해 주려고
학습지며 학원 다 끊자고 해도 안끊는대서
어디 나가려도 시간이 애매해 집콕콕이네요.
주말 되어야 날씨 봐서 자전거 한 두시간 타고
평일엔 놀이터 잠시 인라인 잠시 이정도네요.
둘다 먹는거 좋아라해서 오늘 점심 투움바 파스타 해주고
낼은 팥칼국수나 해 주려구요. 불어나는 살들 무섭지만 스트레스 덜 받는게 좋겠다 싶어 일단은 먹고 보려구요.12. 울랄라
'15.1.12 11:10 PM (124.111.xxx.206) - 삭제된댓글흠.... 전 일주일에 한번씩 평일날 기차타고 버스타고 그냥 지방도시 여행다녔어요
작년엔 순천이랑 강릉 삼척 전주 갔었는데... 좋았어요~
버스시간 기차시간 맞춰보고 여행일정짜고....게하에도 묵어보고...
아이도 너무 재미있어 했답니다
뚜벅이라고 못다닐거 없어요~13. jjiing
'15.1.13 12:02 PM (218.49.xxx.230)예비 중 울 아들도요~^^
운동도 잘하는데, 좋아하지는 않고,
공부는 집에서 수학혼자 하고, 영어 과외하고
나머진 밥먹고, 간식먹고, 레고하고, 영화보고 그래요.
요즘엔 옛날 영화 시리즈 물을 쭉 봐요.
레이더스,인디아나존스, 멘인블랙,스타워즈 등등
이렇게 집에만 있어도 성장기라 그런지 코피 많이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