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터나 집에 관한 기운이라는 게 있나요?

궁금이 조회수 : 3,594
작성일 : 2015-01-12 13:00:21
지금 살고 있는 집에 이사온 지 1년 반 정도 됐어요..
이사 온 전후로 잠을 못 자 지병을 키워서 병원에 입원 했었어요.
이사 전엔 버릴 것 버리고 이사 견적 100만원 낮춰 이사하느라
며칠 고생했는데 이사하자 마자 낮에 밖에는 공사하고 있어서
집에서 못자고 밤에는 잠이 안 오더라구요.
그렇게 병원 입원 후에 저희 언니가 사주를 봤더니
집이 안 맞는다는 거에요.
솔직히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지는 격이라 듣고 흘렸습니다.
입원 동안 오히려 어렸을 때 믿던 기독교로 돌아갔구요.
근데 왠지 안방은 공기가 무겁고 습하다고나 하나
잠이 안 오고 계속 뒤척여서 아이랑 거실에서 자요.
남편은 이상없다고 하고요..
제가 낮이나 아침에 안방에 무조건 햇빛들게 커텐 확 젖힙니다.
제가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수맥 검사해보자고 했어요..
저도 사실은 과학적 근거가 없는 것 안 믿는 성격이라 그냥 그런가보다 하는데요.
쿵쿵 뛰는 층간 소음은 없는데 웅얼웅얼 사람 말소리 처럼 소리가 들려요..제가 집중하면 귀가 예민해 공연장 알바할땐 진동소리 어디서
나는지 정확히 집어냈거든요.
여기 살면서 전 두 번 병원 입원했구요.
아이랑 남편은 별로 이상없어요..
대신 장점이라면 해외여행도 두번가고
오히려 약하던 기가 엄청 세지고 기독교로 회귀했어요.
아이 학교가기엔 이 집이 좋고 이사하려면 비용도 들긴 하는데
이사하는 게 나을까요?
어제 잠시 1박 여행갔다 집에 왔는데 왠지 집에오니 이사갈까라는
생각이 확 드네요.
IP : 211.36.xxx.12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썸씽썸씽
    '15.1.12 1:07 PM (121.136.xxx.166) - 삭제된댓글

    논리적으로 그런 것 없다해도 님 기분이 그러면 옮기시는게 맞는 것 같아요.

  • 2. tyu
    '15.1.12 1:18 PM (1.242.xxx.102)

    저도 다들 선호하는 넓은 아파트 입주 했었는데 왠지 기분이 다운되고 기운이 안좋은것같아 아는 스님께 얘기하니
    아무리 좋은집이라도 내가 않좋다고 느낀다면 옮기라 하시더라고요
    그 뒤 몇년있다 마침 은퇴하여 옮겼는데 첫날부터 오래산것같은 편안한 마음이더라고요
    허나 다른 찝찝한 일들은 더 자주 일어나 내운명이지 집과 무슨상관이냐고 체념하였습니다

  • 3. 원글이
    '15.1.12 1:29 PM (211.36.xxx.123)

    우연히 택시기사님에게 들은 얘기로는 십 년전에 앞 동에 사시합격한 사람이 나왔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렇다면 집터라는 것만 보면 제가 사는 동도 그리 나쁠 것 같진 않은데요.
    저는 그냥 이사해야 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3777 합법적으로 구매가능한 가장 강력한 호신용품이 뭔가요? .. 2015/07/15 721
463776 H mall에서 주문한적없는 택배(물먹는하마)가 배달왔어요 2 1004 2015/07/15 1,023
463775 미국에서 우버택시 이용해 보신분 3 우버택시 2015/07/15 1,319
463774 빨래를 개지 말까요;;;;;;;;;;; 24 우리동네는덥.. 2015/07/15 10,838
463773 나혼자산다에 김영철.. 5 2015/07/15 5,006
463772 고1,2 몇시에 자나요?? 3 오늘하루 2015/07/15 1,680
463771 의료계 계신분 계신가요.. 2 ㄱㄷㅂ 2015/07/15 1,062
463770 해동한 돈까스 내일 먹어도 되나요? 2 내일 튀겨서.. 2015/07/15 577
463769 국정원 추정 스카이프 아이디 밝혀지다. 1 light7.. 2015/07/15 862
463768 부모님과 함께 제주도 2박3일 여행코스 부탁드려요 1 ... 2015/07/15 954
463767 중3 고1 대치동 영어 문의드려요 2 영어학원문의.. 2015/07/15 2,875
463766 와 방금 자연인 이란 프로에서 5 // 2015/07/15 2,646
463765 찬음식을 먹고 나면 졸려요 이상하죠 3 졸음 2015/07/15 1,069
463764 왜 날이 더워지면, 몸이 더 힘들까요 2 사사 2015/07/15 1,003
463763 이불터는 분들 체력도 좋네요..30대가 집안일고 못할정도의 체력.. 2015/07/15 1,088
463762 국정원, 대선 직전 '감청대상' 대거 확대..의문 증폭 4 샬랄라 2015/07/15 520
463761 김광진의원 트윗(국정원 데블엔젤을 찾은것같다함.) 8 ㅇㅇㅇ 2015/07/15 2,024
463760 아파트, 이번에 재산세 많이 오르지 않았나요? 9 부동산 2015/07/15 3,288
463759 고1 수학못하는 경우 이과는 안되겠지요? 4 고민 2015/07/15 1,854
463758 Joseph 세일해요 3 고정점넷 2015/07/15 2,205
463757 세월호456일)아홉분외 미수습자님..당신들이 어서 나오시기를.!.. 7 bluebe.. 2015/07/15 404
463756 지금 sbs 잔혹동시 주인공 나와요 3 2015/07/15 3,088
463755 중딩 이점수가 그리 부끄러운 점수인가요? 8 푸르른물결 2015/07/15 2,367
463754 선거때마다 무효표가 지나치게 높았죠... 6 ㅇㅇ 2015/07/15 1,049
463753 국정원 '피싱 파일' 첫 복원, '서울대 동창회 명부' 사실 샬랄라 2015/07/15 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