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다리 건너 알게된 지인이 있어요
고등학교 선생님인데....43살에 혼자 사는데 매년 유럽 여행을 가요
그것도 1년에 2번씩 방학을 이용해서 스페인이나 이탈리아, 영국 등등요
30살에 교사 된 이후 한 번도 안 빼 먹고 해외 여행갔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42살의 공기업 직원인데 직장 생활 10년간 해외 여행은 못 갔어요
사실 직장 잡으면서 학자금 대출 갚고, 아버지 암 투병중이라 병원비 대고
불가피하게 차를 사면서 (첫 발령지가 시골이라 차가 없으면 출퇴근이 불가능했어요)
여태 여행을 못 다녔어요...
그런데 저는 지금도 이렇게 살아요
매년 몇 천만원씩 오르는 대출 갚아야 해서 여행은 꿈도 못 꿔요
의식주와 개인 공부 외에는 돈을 거의 안 쓰고 살거든요
그런데 제가 찌질한건지...
앞에서 사례로 든 선생님이 여행에 더 가치를 두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좀 그렇더라구요
교사 월급이 저보다 적을텐데
(제가 듣기로 연봉이 저보다 적더라구요)
아낌없이 사는거 보면
노후가 보장되어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전 정년 퇴직 후 돈 없어서 병원도 못 가는 신세가 될까
지금부터 염려가 되거든요
여러분들은 어떠세요?
여행에 큰 가치를 두시는지
아니면 돈 모으는 것에 더 큰 가치를 두시는지
돈이 없어도 해외 여행은 다녀오시는지
돈만 있을때만 그렇고 가급적 아끼는 스타일이신가요?
의견 공유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