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그냥 머릿속에 경주 봄 밤거릴 거닐고 싶은 맘이 한가득이지만 봄엔 시간이 안될거 같고
지금 힘들게 시간을 냈어요.
이번주 토,일,월 가려고 하는데
소셜에서 서울-경주 KTX 왕복 표를 조금 저렴하게 팔더라구요. 일단 구매는 해 놓았는데
고민이..
전 뚜벅이고 혼자 갈꺼고 잘하면 일요일 오후에 친구랑 만나 같이 다닐수 있을것도 같고
근데 KTX 타자니 빨라서 좋긴하지만 서울역으로 가고 어쩌고 하면 제가 집근처서 버스타고 가는 시간이랑
길어야 한시간 정도 차이가 나더라구요.
금액은 왕복 25,000원 차이나고요.
시간과 자금이 넉넉치 않은 편이라 그냥 버스로 타고 그만큼 아낀돈으로 차라리 밥을 먹는게 낫겠다 싶은데
금요일 오후부터 토요일 오전까지 눈소식이 똭~~
안동이나 영주 들러서 일박하고 경주로 갈까 했더니 중간에 친굴 만나게 되면 같이 서울로 오면서
다른곳 들릴수 있을것 같아서 바로 경주로 가야할거 같아요.
제가 가끔 컨디션에 따라 물을 안마셔도 화장실을 엄청나게 자주 가야해서..기차로 갈까 했는데..
기차는 왕복으로만 묶어서 판매하는거라 친구 만나서 같이 오게됨 따로 와야해서 ..
제가 수학여행을 경주로 갔었지만 그때 아파서 첨성대와 천마총 이렇게 밖에 못본듯 해요.
전 석굴암이 너무 가고 싶었고 예전에 전설처럼 들었던 아침 햇살이 부처님 이마 가운데 보석과 닿아서
햇살이 퍼진다는 그런것과 아무튼 석굴암과 특별한 관광지 아니라도 그냥 그 한적하고 고요한 거리도
거닐고 싶고 하네요.
석굴암이나 기타 여러군데 다 대중교통으로 가능하겠지요?
자전거를 잘타면 별 문제 없을텐데...자전거는 운동장 같은 곳에서 저혼자 타야지 탄다는...
경주터미널에서 석굴암 어떻게 가야할까요? 가능함 버스로 이동하고 싶어요.
택시비 쓰기가...ㅜ.ㅠ
그리고 중요한 숙박...게스트하우스가 많지만 제가 솔직히 가스가 많이 차는 편이라
다른사람과 같이 숙박할 경우 가스때문에 참느라 전 죽어나거든요..심지어 소변도 안나올 상황..
심할땐 허리도 못피고 숨도 가빠서...
그래서 차라리 혼자 쓸수있는 모텔이 더 나을것도 같은데..호텔이나 팬션말고도 좀 깔끔하고 저렴한 모텔이
있을지도 모르겠고요..
그리고 조용하게 산책할수 있는곳도 아시면 좀 알려주세요.
밤거릴 혼자서 거닐어도 안전하겠지요?
왠지 낯선곳이라...전 원체 밤에 다니는거 좀 무서워는 하는편이라...
정 불안하면 해지면 숙소에 있을꺼지만요.
이것저것 많이 좀 알려주세요~
이렇게 아름다운 도시에 4월부터 하루에 몇십톤인지 몇백톤인지 지하수 퍼내면서 공사한 방폐장 가동한다고 하고
국내 최초의 원자력 교육기관도 들어선다고 하고..무슨 짓들을 하는건지..
속상하네요...땅만 파도 문화재가 나온다는 도시를....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