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sid1=102&oid=057&aid=0000556112
앵커멘트 】
어제(10일) 오전 서울 강남의 한복판에서 최고급 외제 승용차가 연쇄 추돌사고를 냈습니다.
그런데 사고를 낸 30대 남성은 길가에 정차해 있던 또 다른 차량을 훔쳐 타고 달아나다가 또 사고를 냈는데요.
차량 블랙박스에 당시 영상이 고스란히 찍혔습니다.
이성식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서울 강남의 도산사거리.
옆 차선으로 쏜살같이 달려가는 차량은 다름 아닌 최고급 외제 승용차인 벤틀리.
결국 속도를 이기지 못해 연쇄 추돌 사고로 이어집니다.
특히 부딪힌 차량 한 대는 전복될 정도로 충격이 컸습니다.
하지만, 벤틀리를 몰던 36살 유 모 씨는 차량 바퀴가 빠지는 상황에서도 운전대를 놓지 않고 500미터 가까이 도주했습니다.
▶ 인터뷰 : 사고 목격자
- "쾅해서 나가니까 차가 뒤집혔어요. 차 몇 대 박고 벤틀리는 저 신호등 있는 곳에 섰습니다."
▶ 스탠딩 : 이성식 / 기자 [ mods@mbn.co.kr ]
- "유 씨는 차량 바퀴가 빠져 더 이상 도주할 수 없게 되자 길가에 서 있던 다른 차량의 문을 마구잡이로 열며 다시 도주를 시도합니다."
차량을 훔쳐 도망치던 유 씨는 인근 터널에서 다시 한 번 추돌사고를 냈다가 꼬리가 잡혔습니다.
유 씨는 경찰 조사 결과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져 도주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유 씨가 체포 대상이 아니라며 이번 주 소환해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도대체 왜.. 체포대상이 아니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