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간 묵묵히 고된 박봉의 일 하며 일하던 씩씩한 친구-
남편과 이혼하고 1년전 정말 드라마틱하게 전문직 사별남과 결혼했어요
워낙 착하게 살던 친구라 모두 복받았다고 좋아했었죠
보통 여자들 같았으면 돈 많은 남자와 결혼하면 바로 일 그만두었을텐데
이 친구는 결혼하고 나서도 계속해서 직장을 꿋꿋히 나갔더라죠
그것에 남자가 감동이라도 받았는지 일 그만 두랍니다
그러면서 한 고급호텔 스파이용권을 건넸대요
일 그만둔지 불과 3개월밖에 되지않았는데 얼굴이 확 달라졌어요
예전에는 전체적으로 얼굴이 거칠고 다듬어지지않았었다면,
무언가 둥글둥글하고 넉넉하며 굴곡이 없고 평탄한 느낌으로 바뀌었달까요-
사람이라는게 선천적인것은 없구나,
환경에 따라 변화하는것이 인간인 것이구나, 하는 깊은 깨달음..
더 이상 고생하지 않고, 고된 삶의 굴레따윈 벗어버린 제 친구가
앞으로도 그렇게 풍요로이 살아가길 바랄 뿐이에요. 더 이상은 바라지 않아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2년간 일하다 전업하는 친구 얼굴이 폈어요
. . . . . 조회수 : 4,619
작성일 : 2015-01-12 10:09:51
IP : 39.7.xxx.3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와우
'15.1.12 10:12 AM (114.203.xxx.172)정말 잘됐네요 그분 좋은 친구도 두시고 앞으로 두분이서 좋은 우정 나누면서 행복하세요^^
2. ...
'15.1.12 10:15 AM (110.13.xxx.33)원글님의 마음에
저도 마음에 편안을 나눠받고 가네요.
친구분도 쭉 행복하시길~3. ㅇㅇㅇ
'15.1.12 10:22 AM (211.237.xxx.35)남편이 일 그만두라고 말해줘야 그만두고,
이제 그만 그만두라고 말해주는건 아내에게 주는 선물같은건가요.
전업보다 고생이야 되겠지만.. 사람일 한치앞을 모르는데,
원글님 친구분 같은 경우는 더더욱 자기일 그만두면 안된다고 생각해요.
일 안하고 전업해야 풍요로운 삶이라니..4. ...
'15.1.12 10:29 AM (39.112.xxx.71)원글님도 고운 분이시네요
복 받으실거예요5. 잘됐네요.
'15.1.12 10:30 AM (14.45.xxx.180)그동안 많이 힘들었으니 이젠 여유있고 밝게살게된거같아
보기좋네요.
그 모습을 진정 기뻐하는 원글님도 예뻐요.
두분이 오랜 우정 간직하시길 바랄게요.^^6. 에효
'15.1.12 10:58 AM (119.69.xxx.42)역겨운 전문직 타령~
7. ㅋㅋㅋ
'15.1.12 12:21 PM (182.221.xxx.59)난 이 글이 왜 이리 웃기지???
좋다고 칭찬하는 사람들 보니 바보들의 행진 같아요. 진짜 그놈의 전문직 타령 지겹네요8. 이거
'15.1.12 12:40 PM (122.34.xxx.239)오늘 펑펑 울지만 않으셨지 우리네님 아닌가요?
9. .....
'15.1.12 1:11 PM (221.163.xxx.249)고작3개월 쉬어서 얼굴 핀거지 3년넘어가면 집에 있는것도 지루해요..제 주변에소 친구들 보면 그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464917 | 이젠 우리 당신들 못 믿어요. 5 | 이정권 | 2015/07/19 | 1,309 |
464916 | 중국어 조기교육 7 | 벌써일년 | 2015/07/19 | 1,974 |
464915 | 앞동 술취한 아줌마가 자꾸 저의집에 와요.. 7 | ... | 2015/07/19 | 3,429 |
464914 | 오사카-유니버셜 안가면 후회할까요? 14 | 일본음처음 | 2015/07/19 | 3,489 |
464913 | 독버섯님 감사합니다. 행운을 돌려줘 맞습니다. 맞고요ㅋ 1 | 영화제목 | 2015/07/19 | 462 |
464912 | 제주여행 다녀왓어요. 후기.. 49 | 제주여행 | 2015/07/19 | 9,914 |
464911 | 애 생일에 허리가 휘네요 19 | 아유 | 2015/07/19 | 5,983 |
464910 | 여수 호텔 추천해주세요^^ 6 | .. | 2015/07/19 | 1,900 |
464909 | 유선카팩의 신세계 경험 2 | ♥♥♥ | 2015/07/19 | 1,359 |
464908 | 신경숙 작가 표절 논란, 나의 경우... 5 | 네가 좋다... | 2015/07/19 | 1,697 |
464907 | 국내박사가 우세한 유일한 분야가 23 | ㅇㄴ | 2015/07/19 | 4,082 |
464906 | 엄마랑 다큰 아들도 입술에 뽀뽀 하는 집... 10 | ... | 2015/07/19 | 3,629 |
464905 | 사람 만나기가 싫어요 22 | 일요일밤 | 2015/07/19 | 11,963 |
464904 | 어떤 참고서가 좋을까요? | 융합과학 | 2015/07/19 | 263 |
464903 | 이어폰이 왜죄다 튀어나오는걸까요.. 9 | 왜이럴까 | 2015/07/19 | 1,450 |
464902 | 집값이 오른곳은(주저리 주저리) 3 | ㅠㅜ | 2015/07/19 | 2,663 |
464901 | 여행고수님들.. 1 | ㅇㅇ | 2015/07/19 | 729 |
464900 | 부추전 부칠때 맛있는 밀가루반죽 비법있을까요? 31 | 냉장고를 부.. | 2015/07/19 | 14,687 |
464899 | '농약 사이다' 상주 산골 주민들 '가족보다 더 가까운 사이에 .. 3 | 참맛 | 2015/07/19 | 3,731 |
464898 | 워터파크 갈때 래쉬가드 집업 아니면 티 어느게 낫나요? 2 | 궁금이 | 2015/07/19 | 9,699 |
464897 | 국산 전기레인지가 더 좋은가요? 11 | ㅇㅇㅇ | 2015/07/19 | 7,318 |
464896 | 국정원 직원은 확실한가요? 11 | ... | 2015/07/19 | 1,616 |
464895 | 노후대책없어서, 아파트팔고 원룸지어요 26 | 고고 | 2015/07/19 | 12,474 |
464894 | 목동 센트럴에 이과전문 수학학원 추천 좀 부탁드립니다 | .. | 2015/07/19 | 1,236 |
464893 | 먹는 걸로 뭐라고 하는거 1 | 식 | 2015/07/19 | 89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