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극심한 편식하는 유아 혼내도 되나요? 어떻게 해요?

조회수 : 1,519
작성일 : 2015-01-12 01:58:47

올해 여섯살이 됏는데 원래 편식이 심한데다가 유치가 다 충치여서 상태가 많이 안좋았어요.

어린이집에서는 편식이긴 하지만 단단하지 않은 반찬은 조금 먹는다고 하는데

집에서는 국물에 적셔서 밥만 먹어요.

절대 채소 한가닥이라도 보이면 안먹구요.

할머니가 주로 먹이시니 애한테 지시고 한끼라도 굶으면 안된다고 해달라는대로 해주십니다.

본인처럼 정성스럽게 국 끓이는 사람 없다고 하시는데 애가 귀찮아하는걸 절대 못하셔서 그렇게 말씀하시는거구요.

국이 아무리 좋은 재료인들...먹는 국도 한정되어 있어서 콩나물국 황태국 소고기 무국 된장국 이런게 이 아이 평생 먹어온

음식의 다라고 보셔도 되요.

우유도 안먹고 치즈도 자주 거부하고 과일도 바나나 정도?

그외는 다 못먹는 음식이라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안먹는다는 말도 어찌나 얄밉게 하는지.

뭐 먹으라 하면 똑똑 끊어 강세 넣어서

안.먹.어.

라고 하죠.

육아 고수님들 애 훈육하는 비법 좀 가르쳐 주세요.

저렇게 먹으니 조금만 뛰어도 땀으로 샤워를 하구요.

영양이 안되니 흑염소다 뭐다 먹이지만 음식을 잘 먹어야죠.

혼내두 되요?

어째야 해요?

IP : 118.36.xxx.2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금은
    '15.1.12 1:59 AM (118.36.xxx.25)

    할 수 있는 충치 치료는 다 해서 다른 아이들 치아보다는 안좋지만 어금니나 그런거 다 생성되어 있거든요.

  • 2. 채소로
    '15.1.12 2:12 AM (58.143.xxx.76)

    같이 다듬고 같이 요리를 하면 애착감 가는지
    먹더군요. 대신 완성된건 좀 맛나게 해주시구요.

  • 3. 안되요
    '15.1.12 3:17 AM (1.126.xxx.99)

    저도 정말 안먹는 8살 되는 아들 키워요
    후각? 이런게 예민해서 그런데요. 먹기 싫으면 안먹어도 돼, 먹으면 많이 먹고 싶을 때 까지 먹어 고정도 하고
    꼭 안아주고 맙니다요. 잘 먹는 거 위주로 챙기시고 종합영양제 젤리같은 거 하나 먹이시고요.
    흑염소? 먹는 것이 고역아닐까 싶네요. 음식으로 먹어라 말아라 달달 볶는 거도 학대다 그렇게 들었네요
    어디 못사는 나라들 아이들 억지로 먹여 통통하게 만든다구요

  • 4. 안되요
    '15.1.12 3:22 AM (1.126.xxx.99)

    유제품은 저희애도 아이스크림 정도 먹는 데 그닥 안먹어도 뭐,안먹으니 다행인데 유제품 좋지 않아요

  • 5. ㄴㅇㄹㄴㅇ
    '15.1.12 3:23 AM (175.212.xxx.159)

    흑염소는 좀 어린아이가 먹기엔 무리인 것 같네요.
    저도 중학생 되어서야 식성이 변한 타입이라 너무 건강에 좋다는 이유로 먹는 걸 강요하시기보단 지금 아이가 좋아하는 것 중에 영양불균형이 이루어지지 않게 챙겨주시는 편이 좋으실 것 같네요.
    성인들 중에서도 유당불내증 때문에 우유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으니까 다른 걸로 칼슘을 보충하게 해주시는 편이 좋겠어요.

  • 6. 혼내면절대안되고요
    '15.1.12 7:03 AM (1.246.xxx.165)

    시장,마트,수산물시장 자주같이다녀보세요.그런다음 아이가원하는건 사주시고요 식재료같이정리하고,요리하고,참여시켜보세요...ebs우리아아가달라졌어요.엄마가달라졌어요 프로그램 찾아보시면도움될꺼예요

  • 7. 저희애가
    '15.1.12 8:23 AM (175.205.xxx.214)

    꼭 그래요. 이제 5살인데요. 맨밥만도 먹어요. 처음 보는 거 안 먹고, 깨소금도 뿌리면 안 되고, 고기에 양념되면 안 되고 그래요. 국도 미역국 하나만 국물만 먹어요. 요리에 참여 시키는데 자기가 만들고도 정말 애써서 꾹 참고 하나만 먹을 때도 있어요 ㅠ 그래서 요즘은 너는 이제 5살 대단해+ 칭찬 스티커 하는데 좀 늘었어요. 지금껏 안 먹었던 과일 음식 조금만 먹어도 스티커 붙여주기 해요.

  • 8. 저희애가
    '15.1.12 8:32 AM (175.205.xxx.214)

    후각 정말 예민해서 밥상 위에 김치 냄새도 괴로워할 정도에요. ㅠ 그리고 음식을 눈으로 먹어요. 예뻐야 먹어볼 생각이라도 하더군요.

  • 9. 00
    '15.1.12 9:29 AM (112.152.xxx.52)

    학교가면 고생해요ᆢᆢ야채싫어하면 무조건 다 다져서 속여서라도 이것저것 맛보게 해주세요ᆢ형체가 없어지면 다른 반찬으로 라도 인식해서 ᆢ좀 아이 맛 ᆢ에 맞게 미트볼ᆢ고로케ᆢ결국 엄마 일만 늘어나긴 해요ᆢ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5708 스테인레스 3중팬 바닥이 호박벌 2015/01/12 785
455707 헐 KT에서 아이폰6 64G 한정수량!!! 문글레이브 2015/01/12 2,002
455706 대통령이 또 사고쳤다네요 27 양들 2015/01/12 21,354
455705 정신과 의사 1 ... 2015/01/12 1,816
455704 자드 좋아하시나요 7 2015/01/12 1,184
455703 세월호 아빠가 카톡보내자 답장이.. 8 아.. ㅜㅜ.. 2015/01/12 2,632
455702 저 여태까지 이웃집 와이파이쓰고있었네요 ㅎㅎ 8 황당 2015/01/12 5,038
455701 신혼집 선택 고민 좀 들어주세요 9 R123 2015/01/12 2,545
455700 빌보 그릇 사용하시는 분 ~~ 8 그릇 2015/01/12 3,001
455699 나는 고등학생인데 당신은 뭐하는 사람이요? 4 고2쓴글삭제.. 2015/01/12 1,778
455698 복비를 법정보다 더 달라네요 11 ㅇㅇ 2015/01/12 3,054
455697 한달전 조직검사결과 위암이라고 했던 주부예요 31 나의꿈 2015/01/12 31,375
455696 부동산 하시는분 계신가요? 4 ㅇㅇ 2015/01/12 2,119
455695 (펌)연봉 6천만원을 버는 직장인의 가계부 입니다 21 homema.. 2015/01/12 7,374
455694 요즘 뭐가 맛있으세요? 우리집 2015/01/12 770
455693 여승무원 사진 빛의 속도로 삭제됐네요 1 괜찮아 2015/01/12 1,694
455692 풍경 죽이는 올해 달력 다운 받으세요^^ 4 닥치고 다운.. 2015/01/12 2,403
455691 짜지않고 맛있는 간장치킨 추천해주세요 5 치킨 2015/01/12 3,273
455690 대한항공 정말 문제네요 5 상습범 2015/01/12 2,283
455689 요즘 제가 꽂힌 헤어스타일(지온엄마) 6 궁금 2015/01/12 5,564
455688 탄현역 부근에 헬스장 추천해주실 분 계신가요? 4 .... 2015/01/12 2,375
455687 아프면서 알게된 것들 후기 5 asha 2015/01/12 2,823
455686 가글액 고를때 봐야하는 성분이 뭔가요? 3 가글 2015/01/12 1,130
455685 노인들 우기고 뻐팅기는데는 답이 없네요 15 ?? 2015/01/12 4,653
455684 분당쪽에 백내장 수술잘하는 안과 6 백내장안과 2015/01/12 2,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