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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만 이렇게 느끼나요..그 승무원들

폴고갱 조회수 : 21,408
작성일 : 2015-01-12 00:36:52
글쎄요...승무원들보고 욕들 하지만 사실 현실의 전쟁터 같은 조직에서는 거의 다 저렇지 않나요.. 먹고살기 위해 양심이고 뭐고 없는 노비생활..
제가 사회생활하면서 본 사람들은 대부분 저렇던데요(물론 제가 그러겠다는건 아닙니다)
저만 특이한가요? 얼마전에 미생 이라는 드라마에서
그 차장님 같은 양심적이고 인간미있는 상사도 참 드라마니까 그렇지 어디 현실에 흔한가 싶더라구요
사실 현실은 드라마보다 더 치열하죠
그 승무원이 잘못했고 욕하는건 당연하지만
그렇게 놀라울 일도 흥분할일도 아닌것같거든요(이건 그냥 저 개인적인 느낌이요)
직접 그런일보고 격고 하면, 아니 저런일쯤이야 흔하지뭐..
하는 그런생각.
IP : 112.185.xxx.246
6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ㅡ
    '15.1.12 12:40 AM (61.84.xxx.189)

    다 이해한다쳐요.
    근데 원글님이 이해하시는 그런 어쩔 수 없는 상황뿐이라면 조사받으러 가면서 그렇게 기쁘고 밝게 환하게 웃을 수 있나요? 적어도 양심이 있다면요.

  • 2. 노비는 맞는데
    '15.1.12 12:42 AM (223.62.xxx.88)

    인간이길 포긴하진 않죠

  • 3. 네에..님은
    '15.1.12 12:43 AM (211.107.xxx.74)

    곤란해진 동료 도와주다 배신당하고 뒷통수까지 맞고 오너에게 미운털박혀 회사도 못다닐 지경인데
    한 술 더떠 온갖 모함과 음해로 인격까지 스레기만들어도 뭐 이런 일 쯤이야 흔한일이지 뭐.. 하며
    툭툭털어버릴거죠?

  • 4. ...
    '15.1.12 12:44 AM (124.111.xxx.24)

    동료의식 문제가 아니에요... 양심과 도덕과 준법의 문제죠... 위증은 범죄에요

  • 5. 이럴
    '15.1.12 12:47 AM (27.1.xxx.232)

    때 그 자조적인 말이 생각나네요 노예한테는 자유보다 밥과 침대가 필요하다고 남북전쟁때 남군 대위가 그랬죠

  • 6. 개인 무한 책임주의
    '15.1.12 12:49 AM (211.245.xxx.178)

    저도 참 생각없이 사는 사람인데요.
    그런 제가 보기에는. 참 대한민국이 개개인의 잘잘못에는 굉장히 엄격하게 따지는데,오히려 부당한 제도라든지 잘못된 관행에는 그러려니하는 체념인지 학습된 무기력함인지 답답하네요.


    아니면 이미 고정된 제도속에서 현실은 답답하고 그 화를 개인에게 푸는건지. ㅠ.


    아. 답답해요.

    물ᆢㄱ

  • 7. 네에..님은
    '15.1.12 12:49 AM (211.107.xxx.74)

    동료를 배신한 그녀를 생계때문이라는 말로 미화하는 사람도 진짜 어이없는게
    그 회사아니면 굶어 죽는것도 아닌데 생계라는 말은 당치도 않음.
    그냥 돈과 권력?에 양심과 인간의 도리마져 팔아처먹은 것입니다.

  • 8. ....
    '15.1.12 12:51 AM (14.53.xxx.227)

    122.36.xxx.29님 말씀은 그럼 4년제면 덜하다는 말씀인가요?
    지금 그대학 출신들에게 도발하시는거에요?

  • 9. 폴고갱
    '15.1.12 12:54 AM (112.185.xxx.246)

    음.. 저는 그것이 알고싶다 못봤구요
    그냥 여기 게시판에 올라온 글을 보고 그런일이 있었는가보다 했어요.. 좀 놀란건 사람들 댓글이 지나치게 비판적이다? 정도.. 저는 큰 조직에도 있어봤고 학교, 대학원에서도
    비리 많은것 봤거든요
    그 인하공전인가 하는 학교가 한진 산하라면 교수 비리 같은거 안봐도 알겠다는.. 그런 생각 먼저 들던데요 물론 아닌 사람도 있겠죠.. 하지만 현실은 생각보다 훨씬복잡하고 인간들의 선택 또한.......
    오히려 박 사무장님 같은 양심바른 사람은 가뭄에 콩나듯 흔치 않다는거요

  • 10. -
    '15.1.12 12:55 AM (211.107.xxx.74)

    원글같이 뻔뻔스럽게 말하는 사람도 자신이나 가족이 당하면 거품물 듯,,

    승무원의 죄를 물타기 하려는 듯한 이런글 보기 불편하네요.

  • 11. ...
    '15.1.12 1:01 AM (182.218.xxx.103)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내부고발자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는 나라는 거의 없을껄요?
    그런 제도가 마련돼 있지 않다고 저렇게 행동하는게 정당화 되는건 아니에요..
    정말 조금이라도 고민하는 흔적따윈 없어보일뿐만 아니라 본인의 출세나 영달을 위해 다른 사람을 죽이는 것과 같은 거짓말을 하는거죠..자기를 도와준 사람한테.. 왜 다들 비난하는지 모르시겠어요??

  • 12. 법과제도는 하늘에서 떨어지나요?
    '15.1.12 1:02 AM (121.145.xxx.49)

    사람이 만드는 거죠.

    댓글만 봐도 그런 법과 제도는 한국이란 나라에선 불가능하겠네요.

    노예가 되서 돈이라면 몸이든 정신이든 팔고
    밥줄인데 뭐 어때? 그러고들 살겠죠.
    끼리끼리 이해하고요.

    법과제도요? 인간이 없는데 법과 제도가 존재할 리가 있나요.

  • 13. ....
    '15.1.12 1:03 AM (49.144.xxx.72)

    처음부터 전면에 나서지 않았던 승무원을 비난하진 않았죠.
    거대 골리앗에 맞선다는게 얼마나 큰 용기와 모험인지
    우리 모두 인정하고 싶진 않았지만 인간적으로 이해는 했습니다.

    그렇지만 거대 골리앗에 매수되어 자신을 대변한 사람을 향해
    돌팔매질을 하고 회심의 미소까지 지은건 성질이 다른 문제입니다.
    적어도 고뇌할줄 아는 인간이라면
    자신의 정당하지 못한 모습을 부끄러워해야죠.
    그 몰염치에 분노하는겁니다.

  • 14. ...
    '15.1.12 1:04 AM (182.218.xxx.103)

    그리고 자기 도와준 사람등에 칼꽂는게 흔히 볼수 있는 상황이라도 상식적인 양심적인 사람들은 저렇게 행동하지 않구요,.또 일반적인 사람들은 당연히 비난받을 행동을 비난하는거죠..

  • 15. ...
    '15.1.12 1:05 AM (115.139.xxx.108)

    못된짓하고 살면 두배로 온다고.. 항상 조심스레 사는 사람입니다.. 날 위해 한 행동으로 위기에 처한 상사...등돌리는 짓.. 증언하러 가서 저리 웃는것.. 상상도 못하겠습니다..

  • 16. 122.36.xxx.29
    '15.1.12 1:14 AM (218.52.xxx.186)

    이봐요. 여기 82에 그학교 다니는 학생 어머니들 계실지도
    모르는데 말 그렇게 막하면 됩니까? 참나...

  • 17. ....
    '15.1.12 1:15 AM (14.53.xxx.227)

    218님 그러니까요. 일부러 싸우자는것도 아니고 댓글로 두번씩이나 자극하는 이유를 모르겠어요.

  • 18. ..
    '15.1.12 1:15 AM (119.18.xxx.76)

    동료가 생명의 위협을 당하고 있는데도
    빅딜(교수 자리) 때문에
    동료를 모르는 척 해요??
    저도 제목만 보고 댓글 달 때 많은데
    정말 그러면 안 되겠다는 책임감을 이 글에서 느끼네요 ;;

    http://mlbpark.donga.com/mbs/articleV.php?mbsC=bullpen2&mbsIdx=1735925&cpage=...

    그리고 이걸 보세요

  • 19. 노비는 맞는데
    '15.1.12 1:19 AM (119.195.xxx.7)

    인간이길 포기하진 않죠 222222222222222

  • 20. ..
    '15.1.12 1:24 AM (110.8.xxx.46)

    박 사무장님은 그런 성품이시니 인정받고 나름 지위에 오른 건데.. 오너를 잘못 만나 훅 가네요.
    위 댓글 중 말씀 나온 아버님 너무 안되셨어요... 좋은 일 있으시기 바랍니다.

  • 21. 자기의 가치는
    '15.1.12 1:31 AM (125.185.xxx.131)

    자기가 만든다고 생각해요.
    스튜디어스를 좋아했는데 대표로 손꼽히는 아가씨라면서
    그런 짓은 하다니 대한항공 스튜디어스들 다 무섭네요.
    노비근성쩔어서 손님한테 난동부리게 만들었죠. . .

  • 22. --
    '15.1.12 1:37 AM (46.165.xxx.219)

    그런 수준의 인간이 양심적인 행동하리라 기대도 안해요. 머리 풀어헤치고 출두한 꼴이 딱 날라리던데. 게다가 전문대 출신...

    그렇기에 박 사무장님이 더 대단한 거 같아요.

  • 23. --
    '15.1.12 1:38 AM (46.165.xxx.219)

    110.71.210은 측근인듯 하네요. 사건 초기부터 초지일관 조땅콩과 거짓말한 년들 감싸고 있네.

  • 24. 뭐가다르냐니
    '15.1.12 1:38 AM (119.195.xxx.7)

    무섭다..
    레알 공포 그 자체네..

  • 25. 저위
    '15.1.12 1:42 AM (125.185.xxx.131)

    110.70은 어그로로 유명한 놈이져.
    무시하세요.

  • 26. 탱고
    '15.1.12 1:45 AM (180.70.xxx.142)

    110. 야 뇌가 없냐? 정신좀차려봐바
    뭐래는거니 아놔

  • 27. 폴고갱
    '15.1.12 1:45 AM (112.185.xxx.246)

    밤 늦었는데 다들 안주무시는지.....괜히 글쓴건 아닌지@@
    전 그 승무원들 두둔하는것도 아니고 또 그렇게 비난하지도 않습니다. 모르잖아요 그녀들한테도 그럴수 밖에 없는 사정이 있을수도 있는거고.. 죄가있다면 벌을 받겠지요
    나부터 양심바르게 똑바로 살면됩니다

  • 28. ...
    '15.1.12 1:45 AM (115.139.xxx.108)

    사무장도 위증했잖아요.. 이거 몇번본거 같은데..유명하구나...

  • 29. 음음음
    '15.1.12 1:51 AM (114.204.xxx.71)

    자주가는 카페에서 그러더군요. 일제시대 때 일본놈도 싫지만 조선 앞잡이도 싫다고요. 이해로 따지자면 살인자도 사정있으면 이해된다고 하겠네요. 비양심이 일반반화된거같아 안타깝네요.

  • 30. 현민아
    '15.1.12 1:52 AM (175.197.xxx.69)

    늦게까지 고생이 많구나. 꼭 네 언니에게 전해주마.

    대한항공같은 환경이 썩어빠졌잖아. 당연한 건 아니지. 그 제안을 수락한 승무원은 배신자야. 사회에서 어울려 살 자세가 안되어 있는 기물이란다. 평생 노예로 땅만 보고 엎드려 살아야할 종자였던거야.

  • 31. 양심
    '15.1.12 2:15 AM (223.62.xxx.119)

    일반적인 저와 제 친구들이라면 아무리 용기가 없다해도 더러운 돈을 받지는 않을듯요. 더구나 저때문에 곤란해진 동료를 배신하는 쓰레기같은 짓을 하진않음. 그런 돈 안받음 굶어죽나요? 내참..정말 그 방송보면서 사무장이 배신감에 얼마나 힘들까 내가 다 열받던데.

  • 32. 110.70 헛소리
    '15.1.12 2:46 AM (211.245.xxx.20)

    계속 지껄이네 이 사건 글 마다 다니며 수고한다

  • 33. 이런 헛소리도
    '15.1.12 4:15 AM (178.190.xxx.189)

    이젠 고만!
    이 낯익은 분란 고닉 정말 짜증남.

  • 34. 물론
    '15.1.12 5:55 AM (175.223.xxx.102)

    자기 도와준 사람등에 칼꽂는게 흔히 볼수 있는 상황이라도 상식적인 양심적인 사람들은 저렇게 행동하지 않구요,.xxx222

    반면에 그런걸 당연하게 생각하는 사람도 사회에 일부 있지요.

  • 35. 건너 마을 아줌마
    '15.1.12 7:30 AM (219.250.xxx.3)

    원글님~
    걔들두 '을'인거 맞고, 걔들두 안타깝다는 님 주장... ok~
    근데 우리가 왤케 화를 내냐믄요..
    이게 무슨 버스 회사에서 내부 고발하는 이딴 수준이 아니구
    비행기가 막 뜨려다가 빠꾸 (회항) 하게 된 원인에 대한 위증 때메 그래요.
    땅콩 때메 빠꾸했는데, 사무장한테 덮어 씌울라고 작당을 해서
    (고마운 1등석 승객의 증언이 아니었음) 꼼짝없이 사무장이 뒤집어쓰고, 감옥 가고, 벌금 물고 하는 상황이었쟈나요.
    이게 단순히 A가 실수한 걸 B한테 떠넘기는 수준이 아니라고요~
    죄 없는 한 사람의 인생을 망쳐서, 억울한 누명 씌워서, 아예 죽이겠다는 거잖수..
    사람으로서.. 이건 아니지 않은가..
    결론적으루.. 여기선, 아니 어지간한 대한민국 국민한텐 쉴드 안 통해요~

    그러니.. 작작 좀...

  • 36. 건너 마을 아줌마
    '15.1.12 7:53 AM (219.250.xxx.3)

    나 먹고 살자고,
    죄 없는 내 동료한테 죄 덮어 씌워서 감옥 보내고 죽여서야 되겠습니까...


    녜??

  • 37. 그래요
    '15.1.12 8:46 AM (211.36.xxx.137) - 삭제된댓글

    유다도 이해하는 사람들 있드라구요 예정된대로 했다고..

  • 38. 여자 망신....
    '15.1.12 9:49 AM (218.234.xxx.133)

    그녀가 조현아보다 더 나쁜 사람입니다..

  • 39.
    '15.1.12 11:04 AM (1.177.xxx.214)

    여기서 문제는 저 사람이 대한항공 일반 직원이나 다른 승무원이 아니라는 겁니다.
    당사자이고 자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죠. 많은 사람들이 당사자가 되면 저렇게 하지 않습니다.
    그것도 이렇게 큰 문제가 되면 일단 내손에서 떠난 거라 생각하고 자신이 해야 할 행동을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기장이나 기존 대한항공 직원이나 다른 승무원이 왜 양심선언형태로 뭔가 액션을 취하지 않냐 하시고
    노조는 뭘하냐 하시는데 사실 그 정도까지는 힘든 게 사실이고 저라도 그 입장이라면 침묵할 겁니다.
    그러나 이 사건의 당사자라면 저렇게 행동하지 않습니다.
    이건 대단한 인격이나 인성 문제 정의에 대한 문제가 아니라 봐요.
    그저 사람이니까 저래선 안되는거고 저렇게 안합니다.. 적어도 당사자라면 .

  • 40.
    '15.1.12 11:12 AM (180.69.xxx.78)

    원글님께 공감해요
    저는 어찌보면 어려서부터 책도 많이 읽고 가정환경도 그랬고.. 해서 정의에 대한 관념이 좀 남달랐는데
    커가면서 점점 내가 옳다고 느끼는것과 현실사회간의 괴리가 많이 느껴졌어요
    그래서 어느순간부턴가 나는 내할일만 똑바로 하고 대신 남들에게 입찬소리 안하고 살게 되었거든요.
    근데 지난 세월호 사건도 그렇고 이번 땅콩회항도 그렇고
    제가 이제껏 느껴온 사회통념상 다들 좋은게 좋은거지 식으로 넘어갈 일들인데
    오히려 이렇게 공분을 사고 여론화되는게 좀 신기하고 그러네요.
    예전에도 이런일들이 없던건 아닌데.. 그럴땐 나 혼자 파르르 떨면 다들 이상하게 보더니, 그래서 언제부턴가 이런일이 벌어져도 또 금방 묻히겠거니 혼자서만 씁쓸해하며 넘겼는데.. 이 사회가 뭔가 좀 변하려나보다 싶고 그러네요.
    어찌보면 원글님이나 저나 사회의 부조리함을 먼저 느꼈고 먼저 포기해버렸다고 할수도 있겠죠. 이제 시대가 바뀌어감을 느낍니다.

  • 41. 이어서
    '15.1.12 11:16 AM (180.69.xxx.78)

    젊은 시절엔 이사회가 바뀌길 바라며 그 변화를 몰고올 영웅을 기다리다, 이젠 현실엔 내가 원하는 완벽한 인간이 없음을 포기하고 살았는데.. 이 시대를 보면 결국 이사회를 바꾸는건 한명의 영웅이 아니라 시민의식이 함양된 일반시민들이구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 42. ..
    '15.1.12 11:31 AM (58.72.xxx.149)

    위증을 하는것 자체가 불법이니 절대 해선 안된다는 둘째치고...
    나를 커버쳐주다가 저렇게 되면 솔직히 미안해서라도 위증 못할것 같습니다.
    사회생활 하면서 이상한 사람 많이 봤지만 저정도로 뻔뻔한 사람은 드물거라 봅니다.
    자기 생각에만 자기가 똑똑하고 바른(이득되는)선택을 한것같지.. 한치 앞을 못보는 아둔한 사람의 선택인거죠... 미래는 안봐도 뻔한데.. 토사구팽

  • 43. --
    '15.1.12 11:45 AM (116.231.xxx.74)

    전문대 겸임교수는 별 거 아닌데 참...
    계약직이고 강의료도 짜고 언제든 짤릴 수 있고 학위 없으면 정교수 되는 건 꿈도 꿀 수 없어요. 애휴...

  • 44. ***
    '15.1.12 11:46 AM (14.36.xxx.57)

    원글님 말씀 알겠어요. 안 드러나서 그렇지 저런 일 비일비재하니까요. 직접 겪기까지 하면 사람에 대한 믿음도 잃게 되고 그렇죠.

    여기가 주부들이 많은 곳이라 비분강개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은데 전 이렇게 분노할 수 있는 분들의 존재는 소중한 거라고 생각해요. 사회에서 별 지랄 같은 꼬라지 다 보면 어느 순간 그런 일에 무감해져요. 악이 선을 이기고 자기 이익 앞에서 다른 사람 밟아버리는 게 당연한 세상의 법칙으로 생각하게 되죠.

    분노도 사라지고 냉소만...그런데 이러면 그런 현실이 더 심해지잖아요. 법과 원칙을 바로 세우는 건 시간이 많이 걸리겠지만 적어도 사람들의 손가락질이라도 두려워할 줄 알아야 조심하기라도 하겠죠.

    근데 전 그 여승무원들이 회유당한 게 더 이해가 안 돼요. 사회생활에 대한 감이 없는 건지 머리가 나쁜 건지. 그런 역할의 운명은 토사구팽인건데 교수직은 무슨...ㅎㅎㅎ

  • 45. 지금
    '15.1.12 11:54 AM (58.226.xxx.165)

    승무원카페들과 직장내에서 그 두승무원에 대한 말들이 심하게 오고가고 있다네요
    왕따 당하며 직장생활하기 힘들지 않을까요?

  • 46. 파란하늘보기
    '15.1.12 12:02 PM (223.62.xxx.141)

    본인이 당해도 원글 같은 글
    담담히 쓰려나??

  • 47. 허참
    '15.1.12 12:25 PM (31.3.xxx.60) - 삭제된댓글

    원글님 시선이면 사건 사고 부조리등에도 반응하면 안되겠군요. 알고 보면 흔한 일이니까요.
    웃기건 남의 큰 일은 세상이 다 그렇다면서 쿨병 쩌는 분들
    막상 자기가 당하는 작은 불이익엔 세상 뒤집어 질듯 반응하더군요..
    뭐 그렇게 생각하는건 자유고 본인 수준이겠지만
    그알에서 다룰 정도로 얼척없는 그 승무원 행위를 흔한 일이라며
    분노하는 분들 내려보는 듯한 시선이 더 불편해요

  • 48. 쿨병
    '15.1.12 12:41 PM (182.221.xxx.59)

    알고 보 흔한 일이니 원글이도 꼭 그렇게 억울한 일 당해보길 바래요.
    그리고 아무도 도와주는 일 없길 바라구요.
    자기 일 되면 누구보다 길길이 날뛸 인간들이 이러지.
    가해자오 한 배를 타고난 족속들

  • 49. 질문
    '15.1.12 12:49 PM (222.237.xxx.57)

    다 그런게 아니라 못됀여자 맞죠

  • 50. ..
    '15.1.12 12:58 PM (210.106.xxx.42)

    저도 원글님 의견에 일부 공감합니다. 남여 떠나서 실제 조직안에 기회주의자들은 많으니까요.그런데 위증하는 사람이 그렇게 웃어대기도 쉽진 않아요.

  • 51. 아뇨
    '15.1.12 1:25 PM (61.82.xxx.136)

    저런 건 현실과의 타협도 아니고 자신을 내던지고 스스로 노예로 전락한 비굴함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녜요.

    더 꼴같잖은 게 교수직 제의를 등신같이 그대로 믿는다는 것도 한심스럽구요.

  • 52. ...
    '15.1.12 2:53 PM (121.144.xxx.115)

    어머나!
    다 그럴까요?
    제가 아는 친한 사람중엔 저리 배신할 사람은 없는데....
    따져 보면 제 직장에 저리 말종들은 있겠지요...

  • 53. 불의
    '15.1.12 3:21 PM (106.241.xxx.111)

    불의를 보고 모르는 척 하는 것... 직장생활하다보면 많습니다.
    어려운 일 안 엮이고 싶고, 그냥 묻어가고 싶은 마음 어떤건지 이해는 됨.

    하지만 이번 건 경우가 좀 다르네요.
    누가 나때문에, 어쨌든 나를 옹호해주려다 직장에서도 짤리고, 누명까지 쓰게 생겼는데, 원글님 같으면 그냥 나 몰라라 묻어갈 건가요? 진정?? 주변에 그런 사람 많으세요?? 진정??
    그리고 같이 회사랑 짝짝쿵 맞아서 그 사람을 함께 코너에 몰고 가는 와중에, 웃음이 나오나요?
    원글님 그런가요? 주변에 그럴 사람 많으세요??

    생각보다 이렇게까지 할 사람 거의 없어요.
    그리고 그 전에... 이미 회사에서 조직원들에게 매장당합니다. 어떻게 그런 부류를 믿고 함께 조직생활 하나요? 당장은 회사에서 이용될지 모르나, 회사는 저 둘을 저얼대... 지켜주지 못합니다.

  • 54. ..
    '15.1.12 3:24 PM (119.18.xxx.38)

    이것도 글이라고 대문글 한 켠 차지하다니

  • 55. 이해할수도 있겠죠
    '15.1.12 3:41 PM (122.37.xxx.51)

    옆에 상관이 있는데, 말 잘못하면 짤리는건 당연하고 신상에 어떤위협이 가해질지모르는상황서
    겁에 질린채 카메라앞에 마주하는게 20대 여성의 일반적인 모습 아닐까요
    그 웃음은??
    니가 죽어야 내가 산다..
    분명 사무장에게도 제의 들어갔을테고, 먼저 잡겠다는 의지의 웃음이죠..

  • 56. ㅇㅇ
    '15.1.12 4:13 PM (118.32.xxx.130)

    불의를 모른 척 하는거랑
    나를 도와주다 수렁에 빠진사람을 내 이익을 위해 배신하고 거짓진술하는거랑은 차원이 다르죠.

    한 여성이 길에서 추행을 당하고 있는데 지나던 행인이 이를 말리다 오히려 행인이 추행범 폭행 가해자로 몰렸다, 근데 그 여성이 추행범에게 돈으로 매수되어 행인을 폭행범으로 거짓진술한다해도 납득할 수 있나요.

  • 57. 폴고갱
    '15.1.12 4:54 PM (39.7.xxx.147)

    그냥 제 느낌을 적으것 뿐인데 이 글이 뜨거운감자가 되었네요..
    180.69**님 의견에 공감합니다

  • 58. 폴고갱
    '15.1.12 5:03 PM (39.7.xxx.147)

    이제 시대가 바뀌어감을 느낍니다.--->> 저도 이렇게 느꼈습니다
    최근에 유난히 이런 사건들이 많았는데요
    사회 부조리가 수면위로 떠오르고
    사람들이 의식이 좀 달라져가고 있는것 같습니다
    거시적으로 봤을때 좀더 사회가 나아지려는 움직임인것 같고요

  • 59. 이런 악함을
    '15.1.12 5:45 PM (61.101.xxx.161)

    용납하는 게 쌓여 거대한 악을 만드는거에요.
    시작은 미미하였으나 그 끝은 창대하리라 - 이게 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 60. 한가지
    '15.1.12 6:00 PM (116.127.xxx.237)

    와인때도 똑같은 문제 불거졌는데
    그러니까 조현아가 지가 사인한 문건 뒤집기
    현장에서 또 실시,
    왜 와인버켓에 안들고 오느냐??
    서비스시간이 너무 많이 낭비되어 그냥 와인 들고 오기로 결정했음.
    땅콩때와 똑같은 일이 벌어졌는데 그때 네네 저희잘못입니다.하고 그냥 넘어갔다네요.

    그러니까 이 집단자체가 그게 암묵적인 동의가 있었던 거죠.
    오너일가가 매뉴얼이니까 딴소리해도 네네해라고,
    그렇게 위에서 늘 훈련을 시켰다던데,

    스튜어디스들은 그런 생각은 했을것 같아요.
    사무장님도 그냥 네네 맞습니다. 저희가 잘못했습니다. 하고 넘어갔으면
    아무 일 없었을텐데,,,일을 키웠다구요.
    암묵적 동의가 있었던 집단에서 일어난 일이니,,,
    자기들 입장에선 사무장이 일탈행위를 했다고 볼 수도 있구요.

    물론,
    이런 어처구니없는 사내문화는 언젠가는 뒤집어져야했겠지만,
    이렇게 뒤집어지네요.

    이런 사내문화에 익숙해진 상태라해도
    배신했다는 비난은 피할 수 없겠죠.

  • 61. 저런 사람들
    '15.1.12 6:06 PM (1.233.xxx.159)

    제가 경험한 바에는 간에 붙었다 쓸개에 붙었다 하고 무임승차 도사들이에요. 피해자 코스프레 하면서 챙길 것 다 챙기고 주변 사람들 뒤통수 치는 부류요. 직장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부조리에 대해서 민주투사처럼 싸우지는 못해도 적당히 자신의 의견과 남 피해주지 않도록 상식적으로 행동해요.
    저런 짓 하면 당장은 뭔가 얻은 듯 해도 서서히 바닥으로 가라앉구요. 직장에서 머리를 맞고도 헤헤거리면서 조사장에 들어갔다니 ㅋㅋㅋ보통 이런 짓하면 빙X이라고 하던데요.

  • 62. 세상은 거꾸로 가는 듯 보인다.
    '15.1.12 7:41 PM (115.23.xxx.165)

    하지만 과연 그렇게 될까.

  • 63. 별빛
    '15.1.12 8:06 PM (39.7.xxx.27)

    원글님같은 논리면 친일파도 욕하면 안 됩니다. 저 따위로 위증하고 자기 살 궁리만 하는 인간은 친일파 앞잡이와 일맥상통하는 부류라고 보네요.

  • 64. 맞아요
    '15.1.12 9:20 PM (220.118.xxx.62)

    세상엔 그런 사람 천지, 아니 거의 대부분이 그렇게들 살죠. 남 생각 안하고, 자기 자리 보존 위해 남의 뒤통수 치고, 용기내서 총대 맨 사람 나몰라라 하고...사회 생활하면서 거의 그렇죠.
    그렇기 때문에, 정말 다들 그렇게 살기 때문에, 그러면 정말 안 된다는거에요!!
    뭐가 잘못된 건지 뻔히 다들 알면서 모른척 하잖아요? 잘못된걸 모르는 척 하는게 당연시 된 사회. 정말 그러면 안된다구요~~~~
    원래 이런 (못되먹은) 세상의 이치를 알지 못해 당한 사람이 멍청이가 되는 그런 이상한 사회를 계속해서 만들어가서는 안되잖아요~~~
    아무 잘못도 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어느 순간 본인이 그런 입장이 되고 주변 사람들이 모두 등을 돌리는 날이 올 수도 있다구요.

  • 65. ... ...
    '15.1.12 10:59 PM (175.223.xxx.226)

    우문에 현답 달아주신 82언니,동생들 고맙습니다
    일개촌부라 이일이
    막연히 화나고 안타깝기만 했었는데
    제 감정의 실체를 제대로 알수있었습니다^^

  • 66. ..
    '15.1.12 11:12 PM (121.134.xxx.100)

    은인 등에 적어도 칼은 꽂지 않죠...
    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

  • 67. .....
    '15.1.13 12:06 AM (125.135.xxx.60)

    얼굴은 반반한데 사람은 아니네요

  • 68. 원글님이
    '15.1.13 12:13 AM (124.51.xxx.5)

    위기에 빠졌을때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 69. ....
    '15.1.13 10:22 AM (180.69.xxx.122)

    위기에 빠진 사람 구해줬더니 등에 칼 꽂고 본인 사리사욕 챙기는 인간이 사람인가요? 정녕...
    우리 사회가 아무리 이따위로 흘러간다지만 사람이면 할짓이 따로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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