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육아가 힘들어요 그냥푸념...
아침에 일어나면 방긋 웃으면 좋으련만 울고불고...
11킬로인데 한참 안고 일어서서 얼러야 되고 낮잠도 30분 겨우자고 울고 그래서 업어서 다시 재우네요..
매일가는 동네도 안 걸으려 해 안고 다니고 엄마 껌이라 조금 놀다가 안아달라 안고 일어서라 제 배를 빵빵 차네요 ㅠㅠ
뱃속에 둘째 있어 첨부터 다시 육아할 생각하니 눈물만 ㅠㅠ
1년여동안 놀러도 못가고 머리 못한지도 임신기간 포함해 2년이네요
거울을 보니 옛날 어리고 젊은 나는 어디로 가고 동네 아줌마포스를 풍기는 오징어 한마리가.... ㅠ
집안 살림은 빨래 청소만 하는 수준이고 애 밥한다고 어른은 거의 굶다시피 해요 직장생활 안하니 사회감도 떨어지고 약간 자괴감? 같은것두 들고요....
나름 유능한 나였는데.. 원하는것 노력해서 이루어내지 못한게 없던 나였는데 육아는 제 마음대로 되지 않네요
나라는 존재는 어디로 갔는지....
문득 이 시간들이 지나면 거울속에는 내가 모르는 사람이 서있을 것 같아 기분이 울적하네요... 오늘은 웬지 센치한 밤이에요 ㅎ
우리 귀여운 **아! 엄마가 많이 사랑해
내일은 엄마가 더 힘낼게!
1. 힘내세요
'15.1.12 12:59 AM (183.96.xxx.116)쫌만 참으면 어린이집 갑니다.
그럼 내가 이렇게 편해도 될까싶게 미안해집니다.2. ...
'15.1.12 1:03 AM (223.62.xxx.19)예비고2랑 같이 대입준비하면서 나날이 늙어갑니다... 속이 바짝바짝 타요... 애둘 낳아서 아기때부터 근 20년을 볶였어요... 이 늪에서 헤어날수가 없어요... 에혀... 그때가 행복해요...
3. 지금을 즐기세요
'15.1.12 1:04 AM (211.245.xxx.178)선배맘들이 하는말 하나도 위로가 안되겠지만요. ㅠ.
즐기세요. 그래도 지금은 안아주고 재워주고 밥주고 씻기고 기저귀갈아주고 헉헉. 1차적인 노동이라면. ㅠ
애가 커갈수록 거기다 정신 노동까지 추가.
그렇다고 육체노동은 없느냐. 마찬가지고요. 지금은 귀엽기라도 하죠. ㅎ.
애들 사춘기 엄마 갱년기오면 집안은 늘 전쟁터랍니다.
아이구. 거기다 돈도 엄청 들어요.
말은 드럽게 안듣구요.
씻기고 업어주고 재우고 기저귀가는것만 빠지고 더큰 노동. ㅎ.
거기다 유치원 학교 들어가면 친구엄마들과의 정치관계도 필요하구요. ㅎ.
맘 느긋하게 먹고 지금을 즐기시구요. 홧팅4. 지금을 즐기세요
'15.1.12 1:04 AM (211.245.xxx.178)공부얘기는 일부러 뺏어요. ㅎ
5. 그땐
'15.1.12 1:07 AM (223.62.xxx.45)애기하나때매 내 생활이 완전 변해버리니 당혹스러웠죠...
하지만 곧 알게됩니다... 내 인생이 얼마나 송두리째 변해보리는지...6. ㅜㅜ
'15.1.12 1:14 AM (175.223.xxx.150)뱃속에 둘째있으시다구요
그 문장에 저도 울컥하게되네요
위로드립니다 ㅜㅜ
전 37개월,9개월 애기키우는데
정말이지하나랑 둘은 천지차이ㅜㅜ
큰애는 어린이집 간다지만
어른먹을거에 큰애 반찬에 둘째 이유식까지..
웬만하면 어른반찬 같이 먹게 만들지만
그것도 하루이틀이고..
둘째는 대체 언제 크나~
맨날 요생각만 하네요ㅜㅜ7. ...
'15.1.12 2:08 AM (124.111.xxx.24)커봤자 내가 죽을때까지 키워야하는게 애새끼
8. peaches
'15.1.12 2:37 AM (49.1.xxx.54)저는요
24개월 5개월 둘키워요ㅜㅜ
제나이도 많은편
이시절 즐기라고 많이들 그러는데
확 나이들고 찌든모습만 남을까봐 무서워요9. 힘내요
'15.1.12 3:26 AM (1.126.xxx.99)제 한달 된 아기도 오늘 두시간은 울은 듯 해요, 아이는 유모차 태우시고 안자면 할거 플레이도 라도 챙겨 잘 놀리세여
10. ..
'15.1.12 8:34 AM (118.220.xxx.176)어휴~~
난 그때 너무 행복하던데...
애가 빨리 크는것같아 아깝더라구요.
그리고
큰애에게 잘해주세요.
애들은 동생생긴거 엄마보다
빨리 알아서 샘내느라 그런데요.
크고보니 나도 초보
애도 초보여서 제일 몰라서
못해줬단 큰애에게 미안하더라구요.
알고보면 앤데...11. 337315
'15.1.12 9:48 AM (211.112.xxx.85)아흑 22개월 아기 엄마예요. 14kg
전 직장생활 15년차 30대말에 아기 가져서
첨에는 시간도 너무 안가고 회사가 낫다 그러고
했는데 차라리 일과를 정했어요.
가끔은 친정 시댁 친구 사촌 그리고 자존심 내리고 동네 놀이터고 엄마들 말걸어 친구 사귀고요.
일주일 두번 문센가고. 낮잠 자기전 샤워같이하고 낮잠같이자고. 주말이나 남편 퇴근함 저도 퇴근하고.~^^ 점점 말도 늘고 또래 친구도 생기니 저도 숨좀 돌리겠더라구요. 화이팅.!!!12. 어째요...
'15.1.12 9:58 AM (182.172.xxx.75)아휴...지금이 힘든 시기에요..
원글님 가장 정신저긍로도 지쳐가는 때이고요..
조금만 더 있으면 나아질 거에요..
위님들 조언처럼 잘 극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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