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죽어야 끝날까요...

... 조회수 : 16,645
작성일 : 2015-01-12 00:22:56
어려서부터 몸이 약했어요 고열로 자주 앓았고 체력이 약해 늘 비실거렸어요 그나마 공부 머리는 있어서 sky 갔는데 직장생활은 사투였어요 퇴근해서 오면 밥도 못먹고(집이 지방이라 대학 때부터 자취) 그냥 쓰러져잤어요 직장 3년차에 도저히 건강이 버텨주질 않아 그만두고 대학원에 진학했어요 거기서 남편을 다시 만났어요 학부 때부터 계속 대시를 했지만 제 스타일도 아니었고 무엇보다 제가 결혼에 회의적이라 계속 거절했지만 결국은 교제하게 되었고 결혼하게 되었어요 결혼후 공부를 계속하려 했지만 제 건강과 상황이 쉽지 않아 저는 공부를 접었고 남편은 계속하여 결혼 후 5년만에 교수가 되ㅇ었습니다 결혼당시 전세도 친정에서 얻어주셨고 차도 사주셨고 이후에도 경제적도움을 계속 주셨어요 큰 부자 아니셨고 당신들 노후자금 털어 도와주신 거였고요







편은 7남매 장남, 효자, 장남병에 조선시대나 가능한 사고방식을 갖고 있어요 15년 동안 설겆이, 청소, 밥을 단 한번도 한 적이 없고 물도 떠다받쳐야 합니다 안그러면 분위기 싸하게 만들어 아이들이 공포에 떨게 합니다 항상 제게 먹여주고 재워주니 감사하라, 팔자 좋아 좋겠다, 멍청하고 한심하다, 막말이 일상화되어 있습니다 제가 보기에 남편은 혼자 버는게 너무 억울하고 제가 놀고 먹는게 너무 싫은 것 같아요 2년 합가, 현재 시어머니 같은 동 사시고 다 모이면 30인 가까운 맏며느리 노릇 누구 힘도 빌리지 않고 15년간 해왔어요 산후조리 한달 쉰 것 외엔 아이들 어릴 때도 시터 한번 안썼습니다 명품 하나도 없고 한달 생활비 150만원으로 애들 학원비까지 내니 제 자신을 위해서는 몇만원도 편히 써본 적이 없어요 방학이지만 무
슨 프로젝트 때문에 계속 바빠 오늘도 출근하며 일요일에도 못쉬는 더러운 팔자라길래 그렇게 힘들면 어제 친구들과 골프 라운딩 가지 말고 쉬지 그랬냐니 너는 그게 노는 걸로 보이냐고 해서 힘들어보여서 그렇다 하니 니가 뭘 알겠냐, 너는 언제부터 돈을 벌거냐, 그동안 먹여주고 재워줬음 이제 나도 니 덕좀 보자, 그래요 늘 하던 얘기라제가 마침 과외 누가 부탁하는데 해볼까 한다 하니 니가 뭘 알아 과외를 하냐, 괜히 갔다가 망신당하는 거 아니냐, 니가 그런 능레이 있다 생각하냐, 해서 그럼 어쩌란 거냐, 돈벌라 노래해서 돈 벌겠다는데 왜 그러냐 하니 괜히 자기 망신시킬까봐 겁난답니다

내 집인데 내집같지 않고 남편 들어오는 소리에 깜짝 놀래그 늘 계모 밑에서 눈치보고 사는 아이 심정입니다 저렇게 유세떨지 않으면 충분히 감사하고 살텐데 왜 저러는지 매일 울면서 감사편지라도 쓰라는건지 우울감이 너무 심해 요즘은 자주 죽음을 생각합니다
IP : 114.207.xxx.137
5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12 12:30 AM (59.15.xxx.61)

    죽음보다는 이혼을...
    내 집이니 나가라고 하세요.

  • 2. 원글
    '15.1.12 12:33 AM (114.207.xxx.137)

    신혼 첫집은 친정에서 얻어주셨지만 지금 집은 잔금만 내주셨어요 그런거 손톱만큼도 감사해하지 않아요

  • 3. 그런식으로
    '15.1.12 12:33 AM (27.1.xxx.232)

    사시면서 행복하신가요?

  • 4. ...
    '15.1.12 12:34 AM (223.62.xxx.14)

    잘못하신것도 없는데 왜 극단적인 생각을..
    떳떳하게 나가세요..

  • 5. 원글
    '15.1.12 12:36 AM (114.207.xxx.137)

    아니요..죽음까지 생각하는데 행복이라니요..그런데 이혼이니 뭐니 해볼 기운이 없습니다 혈압이 50-70 정도에요 그냥 죽으면 다 끝날텐데 생각만 들어요

  • 6. ...
    '15.1.12 12:37 AM (175.209.xxx.29)

    몸이 힘들고 아파서 마음도 더 아프신 걸 거에요.. 아래 어느 님이 쓰신 아프면서 알게된 것들 한번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 7. ,,,
    '15.1.12 12:41 AM (116.34.xxx.6)

    남편 인성이 개떡 같네요
    억울하지 않게 적당히 하고 사세요
    뒤집어 엎어서 경제권도 잡으시고 시집식구들도 좀 잘라내시구요
    그리고 기본 머리가 있으시니 뭘 하실까 생각해 보세요
    남편 하는거 보니 돈을 버시면 따로 챙기셔야 할듯하네요

  • 8. 세상에
    '15.1.12 12:52 AM (125.183.xxx.190)

    남편이란 자가 정말 인성이 개차반이네요
    몸도 마음도 약해서 자신감이 많이 없으신거같아요
    친정덕을 보고살면서 왜그리 기죽어사나요
    큰소리칠건 치고 몸 좋아지면 돈벌거라 단호히 얘기도 해보고 자기망신 어쩌고하면 걱정말라고 냉정하게 얘기도 하고 좀 기운좀 내세요
    뭐가 부족해서 기죽어사세요
    내용보니 남편보다 더 잘나신거같은데 내면의 힘을 기르셔서 서서히 맞대응하셔야지
    동생같으면 안쓰러워서....
    어떻게해야 강해지실지 82여러분 좀 도와주세요
    가슴아파요

  • 9. 조이
    '15.1.12 12:53 AM (183.109.xxx.150)

    조이럭 클럽이란 영화 추천해드려요
    몸이 약하셔서 자신감도 없으신데
    남편이란 인간이 님의 정신을 쥐같이 갉아먹고 있네요
    우선 병원과 의사를 다 바꾸시고 적극적으로 하나하나
    치료받으시면서 건강회복에 올인하세요
    얼마전에 몇년전에 가봤는데 소용없더라는 얘기는
    집어치우시구요
    의사도 사람인지라 바꿔보면 효과보실거구요
    요즘 하루가 다르게 약이며 치료법이 진화하고 있어요
    몸에 좋다는거 열심히 챙겨드시고 운동은 하지 마시고
    천천히 걷기를 30분이상 매일 하세요
    최신가요 예전 좋아하던 노래 만땅 채워서 들으시면서요
    그리고 남편에게 바락바락 대들고 큰소리 치고 미친것처럼
    아주 돌변해서 그따위 소리 할거면 나가라고 하세요
    죽긴 왜 죽나요? 님은 건강만 회복하시면 다 잘되실텐데요

  • 10. 원글
    '15.1.12 1:07 AM (114.207.xxx.137)

    윗분들 감사해요 근데 건강 검진 받아도 이상이 없어요 다만 한의원 가면 열이면 열 깜짝 놀랍니다 맥이 안잡힌다고..기운이 소진된 여든 넘은 노인 맥도 이것보단 힘이 있다고요..약도 먹고 운동도 해보고..그런데 좋아지질 않네요

  • 11.
    '15.1.12 1:09 AM (219.254.xxx.207)

    홧병이신듯..

    님 아프고 죽으면 남편 신나서 춤 출걸요. 지금 말려 죽이는듯... 뭔가 살 이유를 만들어보세요

  • 12. ..
    '15.1.12 1:16 AM (116.37.xxx.18)

    인성이 ..소시오..이중인격이네요

    님의 고통이 전해오네요..가슴이 먹먹해요
    어찌 그리 잔인할 수가 있죠

    이대로는 안될 것 같아요
    대책마련이 시급해요

  • 13. 술 한번 거하게
    '15.1.12 1:22 AM (119.195.xxx.7)

    먹이고 뒤지지 않을 만큼만 밟아주세요.
    근본적인 해결은 안되더라도 님 기분은 좀 풀릴거에요.

  • 14. ..
    '15.1.12 1:23 AM (116.37.xxx.18)

    남편 기에 눌려서 마음의 병을 얻었네요
    남편이 옛날로 말하면
    파쇼.. 폭군이에요
    쓰러지기전에는 변할 사람 아니에요

    남편 시댁의 굴레에서 벗어나야지만
    님이 가슴 펴고 살텐데..
    안타까워요

  • 15. ,,,
    '15.1.12 1:31 AM (39.119.xxx.185)

    전 결혼은 안 했지만..
    에고.. 마음 아프네요.. 몸이 약하면 마음도 약해지는것 같아요.
    뭐라고 하던지 말던지 원글님 건강 위해서 몸에 좋은거 사먹고..
    병원도 다니고 한의원도 다니고 운동도 해서 꼭 건강해지세요.
    뭐라고 하면..
    일단 애들은 시어머니 집에다 데려다 놓고..
    원글님도 소리도 지르면서
    죽을 힘을 다해서 강하게 나가셨으면 좋겠어요..
    그런데 남편의 이런 상황이 오래 되었으면 너무 습관되서
    바뀌기 쉽진 않을것 같긴 해요..
    남편 들어 올때 놀래고.. 계모 밑에서 구박받는것 같다니..
    꼭 건강해지세요. 그럼 정신도 강해져요..

  • 16.
    '15.1.12 1:39 AM (223.62.xxx.40)

    남편 악담 다 몰래 녹취하시구요 변호사 만나서 상담하세요
    님이 정신적으로 버티기 힘들면 같은 동에 할머니도 산다니 아이도 맡기시구요 님 목숨이 가장 중요하구요 남편이 인간 아니다 여기세요 해간 것도 없는 게 아니고 스카이 나와도 그대접이면 조현아 만나야 깨갱하고 살 인간입니다 사람 안 변해요 감정적인 거 배제하고 앞으로만 생각하길 바랍니다

  • 17. 님 심정
    '15.1.12 2:08 AM (211.245.xxx.20)

    충분히 이해해요 하지만 님 무책임합니다 아이들은요? 저라면 이혼 소송하고 돈 받아서 아이들이랑 새로운 삶을 살겠어요 아주 최악의 나쁜놈이네요 님 머리도 좋으신 것 같고 배움도 있으셔서 아이들이랑 살면서 과외해도 충분하시겠어요 이혼하면 아이들 양육비 받으면 되고요 이혼하면 재산 분할 받으면 충분히 살아요 뭐가 걱정이에요 님 능력 충분히 되십니다 저는 님이 부럽습니다

  • 18. 다른 사람에게
    '15.1.12 2:28 AM (223.62.xxx.71)

    너무 잘하려고 하지 마세요.
    약한 몸으로 다른 사람 시중들다가 생을 다하겠어요.
    한달에 150 갖다주고 밥 얻어 먹은 남편이 고마워해야지요. 물가가 많이 올라서 밥한끼 사 먹으려면 7~8천원 하는데 , 세탁비 청소비 다 계산해봐도 150은 더 들겠어요.
    그 돈 받아서 공과금 내고 나면 남는 돈도 없겠어요.
    과외 하시고 돈 모아서 원글님만을 위해서 쓰세요.
    남편 말에 일희 일비 하지 마시고, 인성 부족한 사람이 혼자 악다구니 한다고 생각하세요.

  • 19. ㅠㅠ
    '15.1.12 2:32 AM (1.232.xxx.214)

    나쁜놈입니다
    치사한 인간~~!!

  • 20. ㄴㅇㄹㄴㅇ
    '15.1.12 3:13 AM (175.212.xxx.159)

    남편이 갑질하네요. 근데 윗댓글 중에서 211.245는 무슨 헛소리를 하시나요? 저게 무책임한 걸로 보이나요?

  • 21. 힘들어도
    '15.1.12 3:17 AM (125.132.xxx.176)

    무엇보다도 힘들어도 과외는 시작해 보세요 준비하고 학생성적만 올려주면 님을 놓치기 싫어서라도 학생부모가 학생을 물어(ㅠ) 오게 되 있어요 그래요 타고난 저질체력에 직장생활이 맞지 않은 사람도 있어요 그래서 예전의 직장생활이 더 힘들었을지도 몰라요 그러나 과외는 다르죠 과외선생스트레스 물론 있지만 마트캐셔도 편의점알바도 힘들꺼니까요 더우기 님은 남편으로부터 그동안 단련되어진 어떤부분도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시작해서 보란듯이 잘해보세요 벌어올 돈은 힘이예요 제 주위에 과외 만으로 꽤 잘사시는 분이 있으셔요 처음에는 학생 구하느라 애를 썼는데 이젠 대기자들이 학년 올라가기 전에 밀린다 하더라고요 그리고 꼴랑 150만원 주는 남편놈에게 필요이상 잘해 줄 이유 없어요 님의 소중한어네지 낭비입니다.


    남편놈,
    개같은 놈이네요 ...

    내딸이라면 데려 오겠어요
    저런인성으로 님을 상처주고 있다니... 분해서요

    일단 제가 보기에 과외를 시작해서 그인간으로부터 빼앗기는 정신력을 분산시킬 필요가 있어요

    저도 시집 간 딸이 있는데 감정이입이 되서 어디사는지 빗자루들고 쫓아가고 싶어요
    어제도 집에 제딸이 잠깐 왔다갔는데 요즘 감기로 고생하면서도 직장은 오래 다닐 연구만 하고 있기에
    마음이 짠해지기도 했지만 이런글 보면
    한편으로 잘한다 싶어요 (sky 이공계출신 )

    대신 님은 제가 안아주고 손잡아 줄께요 그동안 많이 힘들었지요 ?

    님의 뒷바라지를 받고 교수되고도 감사를 모르는 놈을 보아야 하는 현실이 아프더라도
    님은 소중한 분이세요
    그리고 저도 늙어가는 엄마라 알지만 노후자금을 내주셨다면 마음가는데 돈이 가는거라고 하듯이
    부모님의 사랑도 받으신 분이고요 절대 잊지마세요 소중한 존재인 님의 가치를요



    부디 아무리 아픈현실이여도 그 현실에 메몰되지 않으시길 바랄께요.

  • 22. 에휴
    '15.1.12 3:33 AM (1.126.xxx.99)

    과외 몰래 시작하시고 어디 원룸이나 고시원으루 방얻어 나가세요
    악연은 이생에서 끊어내라 부처님 말씀도 있는 듯..
    애들은 건사 못하겠다 그럼 양육비 네고 해서 데려오시고 아님 그냥 니가 키워라 주고 마세요
    먼저 사셔야지 엄마가 죽어없어지는 거 보담 낫답니다.
    감정적 학대 속에 사시는 거네요

  • 23. 누구 좋으라고 죽나요?
    '15.1.12 4:47 AM (178.190.xxx.189)

    님 죽으면 저 나쁜 남편이 제일 좋아할텐데.
    제일 불쌍한건 님 자식들이구요.
    자식있는 사람들은 죽는 것도 맘대로 못 죽어요.
    자기연민에 빠지지 말고 힘내고 용기내서 애들 생각해서 이혼하세요.

  • 24. .....
    '15.1.12 4:47 AM (124.111.xxx.9)

    폭언 녹음 하시구요 죽을 의지면 대들고 이혼하겠다고 이야기 하세요 sky까지 나온 분이 조목조목 그정도는 이야기 할수 있으시잖아요 제가 다 답답하네요

    친정도 있겠다 무섭다 힘들다 생각 마시고 살고봐야죠 그렇게 계속 살면 바보같이 병걸려 죽는거에에요

  • 25. 하늘높이날자
    '15.1.12 7:06 AM (59.12.xxx.97)

    진심으로 남편이 반드시 천벌 받기를 기도합니다.

  • 26. ..
    '15.1.12 7:48 AM (124.153.xxx.236)

    원글님..
    제가 그리 살아봐서 잘 알아요
    요즘 그런 사고방식 가진 남자랑 사는것
    죽을맛이잖아요 그건 적어도 제가 살던
    20년 전 얘기지요
    분명한건...
    그 남편 죽을 때 까지 안 변할겁니다
    그런 남자랑 저도 10년 살다 갈라 섰습니다
    아마 같이 더 살다간 님이 허파 뒤집혀서
    죽을걸요
    저도 더 같이 살다간 누가 하나 죽을것만 같아서
    제가 결정한 것입니다
    혼자 넘 홀가분하게 살고 있습니다 지금
    18년 되었네요
    님을 헤어지라고 하는게 아닙니다
    그리 하는 말 마다 아내를 비하 하는데가
    어디 있나요
    더군다나 교수라면서요
    집구석에서 군림이나 할려는 그런 사고방식의 소유자...
    님이 너무 아깝네요 머리도 명석하시고
    기죽어 살지 마세요
    그리고
    절대 죽을 생각일랑 하지도 마세요
    그 남자 님이 없으면
    속으로 얼씨구 좋아 할걸요
    저도 그 당시 죽을려고 시도도 해 봤어요
    우울증이 심해서 아파트 옥상에서
    뛰어 내릴 소주 한 병 마시구요

    절대 자살 생각 하지도 마세요
    님이 너무 아까워요
    보리죽을 먹더라도 마음편히 사는게
    저의 평사시 바램이었거던요
    경제적으로도 넉넉했었어요
    밥 한 끼가 10만원(그 당시 가격)이 들더라도
    제대로 먹도록 해다 바치라는게
    전 남편의 명령이었으니까요
    그 때 이웃에 사는 지인은
    저녁때가 되면 된장찌게랑 콩나물 무침 이런
    간단한 메뉴로 반찬한다는 얘기 들으면 넘
    부러웠었어요
    다 지나간 얘기지요...
    늘 님처럼 저도 기본 체력이 약해서 하루 일과가
    넘 벅찼어요
    도우미 이모가 있었어도요
    워낙 약하게 태어나서 지금도
    체력은 마찬가지구요
    이제 50 중반이 되었네요
    아직은 젊은신 분 같아서 더욱 마음이 아파요
    잘 생각하셔서
    이대로는 안 되요
    님이 사람 대접을 받고 살 수 있는
    그런 삶이 되시길 바래요
    동생같은 생각에 안쓰러워서...

  • 27. 깡통
    '15.1.12 9:16 AM (61.77.xxx.239)

    죽긴 왜 죽나요?
    아우~~ 제가 다 천불나네요.
    남편넘(지송) 아주 나쁜넘 멍청한넘이네요.
    소중한 아내에게 인생 끝까지 같이살 동반자에게
    그런대접을 하다니...
    여기 리플들 프린트해서 면상에 던져주세요!
    그리고 같이 막말하세요.누군 욕할줄 몰라서 안한대요?
    그런 남편넘은 시댁으로 쫓아내세요.
    집 정리해서 나누고 헤어지자하세요.
    나한테 더 지랄하면 학교에 대자보 붙인다고 하세요.

    나쁜넘...

  • 28. 깡통
    '15.1.12 9:22 AM (61.77.xxx.239)

    꼭 후기 올려주세여.
    사랑해도 모자를 시간에
    그런넘들은 밖에서는 아주 천사예요.
    극단적으로 짐싸서 학교든지 시댁으로 퀵으로
    보내버리고 문자통보하세요.
    아니면 문자로 저런대접 안받으려면 말과행동
    조심하라고 협박하세요.

  • 29. ..
    '15.1.12 9:41 AM (123.111.xxx.118)

    너무 나쁜 남자네요.
    죽지마시고 본인자신에게 한번의 기회는 더 줘보세요. 다른 삶이 있을거예요.
    그런나쁜 사람때문에 포기해야 하는 삶이 너무 억울하잖아요.
    같이 살지마세요. 이악물고 나와서 다른 삶을 개척하세요

  • 30. ....
    '15.1.12 9:58 AM (59.13.xxx.197)

    제 주변에 비슷한 분이 있었죠. 그 분 남편도 교수. 폭언이 나중에는 의처증, 폭행으로 이어졌어요. 도저히 못참고 뛰쳐나와서 이혼소송. 재산분할 50%, 월급 가압류 그렇게 공격적으로 나가니 꼬리내리고 사과하고 정신과 치료 및 재산 던부공동소유 합의하에 재결합하셨어요. 님도 알바라도 하면서 차근차근 준비하세요.

  • 31. 175.212
    '15.1.12 11:50 AM (211.245.xxx.20)

    한글만 겨우 떼고 이곳에 들어 와서 무식 인증받고 계시네 글 좀 제대로 읽고 그쪽이나 헛소리 하시지 다른 댓글님이 죽는 것 보다 이혼이 낫다는 글에 원글님이 이혼이니 뭐니 해 볼 기운도 없고 죽으면 끝난다고 그냥 죽고만 싶다는 글은 못 읽나? 원글님 댓글에도 계속 죽고 싶다는 뜻을 밝히고 있어서 이이들 두고 죽음 생각하는건 무책임하다는 말씀을 드린건데 왠 헛소리는..ㅉㅉ 이래서 무식이 용감하다는

  • 32. **
    '15.1.12 12:41 PM (223.62.xxx.228)

    쉽게 상처받고 마음 약한 당신이 반드시 들어야 할 대답 -   -   핫이슈 - 쭉빵카페 - http://m.cafe.daum.net/ok1221/6yIR/1079300?listURI=%2Fok1221%2F6yIR

  • 33. 전진
    '15.1.12 12:46 PM (220.76.xxx.102)

    집안일 못해도햇빛나면 아이옷단단히 입혀서햇빛보며 산책해요 하루한시간
    내가힘이있어야 남편을캐어하죠 안되면 이혼하는겁니다 겁낼거없어요

  • 34. ...
    '15.1.12 1:28 PM (182.221.xxx.208)

    몸이 약하다고 하니 그렇지만 님만의 일을 해보세요
    1-2시간이라도 집안일 아이들에게서 벗어나서 오로시 집중할수 있는 일을 만드면 조금은
    맘이 편해져요 혈압이 낮은것이 내맘대로 할 수 없고 할고 싶어도 할 수가 없어서 심리적인
    불안감에서 그럴수도 있고, 더구나 남편의 말과 행동들이 님을 더 불안하게 하고 옥죄고
    있는것 같아요 님, 용기와 희망을 가지세요 님이 용감해지면 나와 아이들이 편하고 행복할수 있어요.

  • 35. ...
    '15.1.12 5:03 PM (106.242.xxx.98)

    일단 본인 우울증 정신과 치료부터 받으세요.
    예전 직장상사가 꼭 님 남편처럼 부인한테 함부로 했고
    (사무실에서 들으니 전기기사가 뭘 좀 잘 못 하고 갔다는 이유로 "넌 그것도 못 챙기고 뭐했어? 밥만 축내는 버러지야!" 하는 식...)
    부인 우울증으로 정신과 치료 받으러 갔더니, 의사가 부인이 문제가 아니라 남편 먼저 치료 받아야 한다 했다면서 별별 욕을 하더니...
    그 부인 자살하셨고, 남편은 이 여자 저 여자 만나며 룰루랄라 잘 살고 있답니다.

    누구 좋으라고 죽음을 생각 하시나요?

  • 36. ..
    '15.1.12 5:13 PM (116.37.xxx.18)

    성장문답..


    http://youtu.be/GnGX2E2bEvo

  • 37.
    '15.1.12 5:38 PM (122.34.xxx.218)

    혈압이 50~70 이시고
    양방 검사에선 별 거 없는데, 한의사가 맥 잡으면 펄쩍 뛴다는 구절에서..

    돌아가신 엄마가 퍼뜩 생각 나 로그인했네요..

    저희 엄마가 어릴적부터 골~ 골~
    생리 기간에는 밤새도록 벽에 기대어 앉아 계셨대요..
    워낙 몸이 약한데 생리까지 하는 날은 온 몸이 너무 고통스러워....

    혈압이 80/50.. 그러셨구요 (이보다 더 떨어질 때도 있었고요)

    워낙 건강염려증 있으셔서
    늘상 온갖 검사 받으러 다니셔도 늘 깨끗했는데
    한의원에선 늘 " 이 몸으로 살아서 걸어다니는 게 신기하다" 라고 했었죠..

    어느날 갑자기 날벼락처럼 0에 걸리셨는데 진단 당시 이미 말기....
    아주 특이한 0 이라고.... 그렇게 일사천리(?)로 세상을 떠나셨어요.

    제가 드리고픈 말은, ,
    그렇게 엄마 뱃속에서 타고나길 원기元氣 자체가 하약한 존재는
    어느날 갑자기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그러니 스트레스는 더더욱 위험하다는 거에요.

    공부도 하실 만큼 하신 분인데
    그런 모독을.. "시짜"들도 아닌 .. 오롯이 내 편이 되어주어야 할
    남편으로부터 받고 있으시다니... 그을 읽으며 안타까와 지네요...
    몸과 맘이 다 약한 생태이라 어떤 결단조차 쉽지 않으시겠지만

    일단 모든 걸 내려놓고
    남편과 떨어져 지내보는 게 우선일 듯 싶네요.

    원래 아이들이 제 1순위가 되는 게 맞지만
    원글님이 너무나 약하디 약한.. 그런 상황이라서요...

    아이들이 지금 연령대가 어느 정도 되는지는 몰라도
    지금껏 그렇게 성실히 아이들 돌봐준 엄마라면
    세상 둘도 없는 엄마 편이 되어 ,
    엄마 건강 회복하는 길에 적극 동지가 되어줄 거에요...

    일단, 어디 가서 요양하시는 것이 최우선 순위의 일 같아요..

    사실 "죽어야 끝나는 관계"가 제 경우는 시댁이고
    저도 현재 엄청난 마음 고생 하고 있는 처지라 안쓰러움에 글을 올려 봅니다... ;;

  • 38. 맘이 안좋네요
    '15.1.12 5:58 PM (1.227.xxx.252)

    남편이 원글님을 야금야금 잡아 먹고 있는 것 같아요.
    아내에게 먹여주고 재워주는 공치사라니...
    원글님 힘드시더라도 과외를 조금씩 시작해 보심이
    어떨까요. 주위에 한 사람 그렇게 하면서부터
    활기를 찾더군요. 돈벌이는 크게 안되도 확실히 달라졌어요.

  • 39. 피리
    '15.1.12 6:18 PM (211.199.xxx.129)

    원글님 ..댓글 보고 계신가요 ? 마음이 너무 안좋네요 ..저희 엄마 젊은시절을 보는거 같아서요..

    저희 아버지도 원글님 남편분 같은 분이였어요 ..사회적 지위도 있었고 .근데 인품이 개차반이였죠

    어머니도 배울만큼 배운분이셨는데 ..분노조절장애 까지 가진 아버지 앞에선 정말 속수무책으로 당했어요

    일단 ..건강부터 회복하시는게 급선무 같구요 ..남편분 폭언할때마다 ..꼭 녹음하세요 ..증거가 있어야하니깐

    변호사 찾아가서 ..의논하시구요..

    이혼해서 벗어나는것 만이 사실 답이에요...자식들을 위해서라도 ..힘내셔야 합니다 ..

    자식들이 어려서 모르는거 같아도 ..다 보고 있어요 ..님의 버팀목이 되어 줄거에요 ..

  • 40. Mm
    '15.1.12 6:36 PM (14.47.xxx.181)

    어우... 맘 아프네요.ㅠㅠ
    똑똑하신 분께서 왜 그런 취급 받으시나요...-.-
    저는 친정 부모님도 결혼 전에 다 돌아가시고 그래서 덕은 뭐 하나 없고, sky 밑을 나왔지만... 물론 남편은 교수가 아니지만...
    한번 크게 엎으세요. 가만히 있으니 가마니로 보이나...

  • 41. 지나가다
    '15.1.12 6:45 PM (110.70.xxx.55)

    음, 원글님.
    일단 얼마나 힘들었나요? 수고 많았어요. 저 신혼때 30대 생각나서 울컥햇습니다.

    저 사랑하지 않는 남자랑 어찌어찌하다보니 결혼했고 어쩌다 보니 아기 낳고
    남편 괜찮은 사람이지만, 욱 하는 성질에 자기 틀에 갖혀있고
    아무데나 나서기 좋아하는 너무나 기세면서 열등감 많은 시어머니

    매일매일 울면서, 누가 뭐라고 하기만 해도 화들짝 놀라거나 방어태세로 극도로 까칠했던 기억이 납니다.

    돈 보고 자기랑 결혼했다고 생각한 남편(아이코, 돈이나 많으면서 그럼 얼마나 좋을가요? ) 이 제게 화김에 했던 폭언들. 20년 지나도 잊은 적이 없고,

    더럽고 치사한 네 돈 않쓴다고 이를 악물고 공부해서

    일자리 갖고, 지금은 꽤 괜찮습니다.

    아마 몸도 약하신데다
    폭언으로 마음에 상처도 오래동안 입어온데다,
    기가 눌려서 심신이 만신창이실 걸로 짐작되네요.

    전 굉장히 폭력적이면서도 동시에 방어적으로 변해 스스로도 주변도 많이 망가뜨렸는데...

    마음이 참 아파요.

    일단 객관적으로 상황을 들여다 보시고, 몸부터 추스리시고, 기운 차릴 수 있도록 도움을 청하신 후,

    물부터 시작해서 미음으로 갔다가 죽 먹을 수 있게 회복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누군가 원글님을 정말 사랑하고 위하는 사람이 곁에 있다면 훨씬 도움이 되긴 하는데.. 아무도 없다면 원글님 자신이 자기 편이 되어 응원하고 사랑해야 한답니다.

    정말 마음 아프고, 마음 깊이 응원 보냅니다.
    저도 10년 넘게 앓다 살아난 사람이라 그 마음 잘 압니다.

    기운 내십시오

  • 42. dd
    '15.1.12 7:23 PM (116.37.xxx.215)

    원글님 무조건 내 잘못이 아니고 남편 잘못이라고 자기 최면을 거세요
    내 잘못이 아닌데 왜 내가 고통받고 피해의식으로 죽을 생각하고 병까지 나야 할까요?
    인생은 딱 한번이고 중요한 결정 한번에 불행과 행복의 갈림길이 있습니다
    잘못없이 착하게 산 내 자신에게 선물을 주세요
    원글님 능력있습니다 뭐든 할수 있어요 차근차근 준비해서 꼭 이혼하세요 이혼이 안되면 별거라도 하세요
    남편 지옥에서 탈출하세요
    아이들을 위해서도 이혼하세요 아이들이 다 알아서 행복하지않아요

  • 43. 찬란
    '15.1.12 7:23 PM (175.117.xxx.60)

    먹여주고 재워주고..식모 하나 들인 거라 생각하나 봐요.남편은 왜 그렇게 님을 함부로 모욕하고 무시하는 건가요?부부가 아니고 주종관계네요.교수라는 사람이 학생들에게 뭘 가르칠 지..참 한심하네요.

  • 44. Gh
    '15.1.12 7:46 PM (116.126.xxx.205)

    신혼때 처가에서 집해줬으니 남편 내쫒으세요.
    종놈노릇은못할망정 왠 개짓이래요?
    홀딱벗겨서 쫒아내세요

  • 45. ...
    '15.1.12 7:48 PM (61.254.xxx.213) - 삭제된댓글

    로긴을 안 할 수가 없네요.
    아고.. 님.. 옆에 계시면 꼭 안아드리고, 같이 펑펑 울었으면 좋겠네요.
    나쁜 생각하지 마시고, 꼭꼭 몸부터 챙기세요...

  • 46. 남편분에게
    '15.1.12 8:04 PM (223.62.xxx.228)

    [성장문답]돈이 없어 불행한 당신이 반드시 들어야 할 대답 - YouTube - http://m.youtube.com/watch?v=7jNqUBhe5jo

  • 47. ㅇㅇ
    '15.1.12 8:36 PM (115.137.xxx.154) - 삭제된댓글

    저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 그 전제에서 출발하셔야 해요.

  • 48. ...
    '15.1.12 8:42 PM (180.65.xxx.246)

    너무 잘해주려고 애쓰지 마세요. 내가 행복해야 남도 행복하게 할 수 있죠.
    무시할 건 무시하시고 내키는 일만 하세요.

  • 49. 제발 힘내시길
    '15.1.12 8:47 PM (220.118.xxx.62)

    저도 기초체력 약하고 혈압이 낮아 일상 생활 힘들 때가 많아요. 진짜 나 한 몸 건사하기도 힘들죠...

    원글님 남편 정말 너무너무 나쁜 사람이고, 이기적이고, 혼자 잘난척에, 아주 악마같은 남자에요.
    원글님은 타고난 약한 체력에 그동안 시달린 세월이 정신력까지 약하게 되셨구요.
    근데 그런 악마같은 남자 상대하려면 우선 체력을 기르셔야할것 같아요. 한약 잘 짓는 한의원가서 보약 계속해서 꾸준히 드시구요. (생활비 너무 조금받아 쓸돈 없으시겠지만 어떻게든 모아보세요 ㅜㅜ 친정 부모님이나 형제들에게 조금만 더 신세지시고)
    한약 계속 먹고 조금씩 운동하셔서 우선 기초 체력을 기르세요. 그래야 정신적으로 강해져서 그 악마같은 남편과 그나마 맞설수 있어요. 님 남편은 체력 강한 여자가 맞서기에도 힘든 아주 질이 좋지 않은 나쁜놈이에요. (이런 말씀 죄송합니다. 그치만 그 남자는 앞으로 더 심해질지언정 영원히 변하지 않을거에요)

    남편이 하는 말 일일이 새겨듣지 마시고요. 그냥 '아 네' '그래요' '알겠어요' 이 정도 수준으로 하세요. 그 어떤 대화도 통하지가 않는 벽창호 이기주의자에요. 원글님이 체력을 기르는동안은 더더군다나 상대를 길게 하지 말기를 바랍니다.
    과외를 시작하시게 된다해도, 남편에게 일일이 이야기하지 마시고 몰래 그냥 시작하세요. 처음엔 큰돈이 아니겠지만 그래도 용돈 벌이라도 되니 그 돈으로 한약 더 지어 드시구요. 과외 준비하면서 공부도 하고 긴장하게 되니 체력, 정신력 에너지 높이는데 도움될 것 같아요.
    원글님은 똑똑하고 성실한 멋진 여성입니다. 자긍심 갖고 사세요.
    그 남편은 원글님이 아마 같은 교수가 되었더라도, 대기업 임원이 되었더라도, 어떻게해서든지 트집잡아 깎아 내렸을겁니다. 자기 아내를 무시하고 깎아내려 자기 잘난척 유지하는 아주아주 못난 남자에요.
    (약한 체력때문에라도) 당장 이혼은 힘드니, 우선 한귀로 흘리기 연습을 하시는게 좋겠어요. (윗분 말씀처럼 차라리 측은지심 갖고....그냥 그래 잘났다 이 불쌍한 놈아....속으로 되내이시구요)

    원글님 글 읽고 마음이 너무 안타까와요. 부디 힘내시길 바랄게요.

  • 50. ᆞᆞ
    '15.1.12 8:56 PM (36.39.xxx.24)

    저두 비슷한 남편과 살고있어서
    님 심정 이해합니다ㅠ

  • 51. ...
    '15.1.12 11:06 PM (175.136.xxx.93)

    홧병 걸려 우울증 자살 까지 생각해본적 있어요.
    백번 이해되는 상황이네요.
    님은 배운거 라도 있으니 쉽게 해결책이 있을거에요.
    위로 해드려요.

  • 52. 죽으면
    '15.1.12 11:30 PM (112.151.xxx.45)

    끝나겠죠!
    근데 우리중 누구 한 명도 그러려고 태어나는 존재는없을 거예요. 남편분 쉽게 변하지 않겠죠? 다른 방향으로 삶의 의미, 생기들 찾으시기 바래요. 유익한 조언은 못 드리지만 홧팅하시기 바래요!

  • 53. 저두
    '15.1.12 11:35 PM (110.10.xxx.161) - 삭제된댓글

    비슷해요 전 거기다 한술 더 뜨는 남편 가족들 십여명 까지 부록으로 딸려있죠

    근데요 이런 사람들 때문에 우울증과 홧병으로 죽는거 너무 억울하지 않나요 쪽팔리기도 하구요

    전 마음속으로 무시합니다 너희같은 것들 때문에 내가 죽을것 같아

    죽어라고 밟아대도 잡초처럼 다시 일어서는 겁니다

    원글님은 할수 있고 하셔야 합니다

    원글님 저랑 같이 하십시다 시간이 오래 걸리고 많이 늦었지만 결국엔 탈출해서 승리하는 자가 됩시다

  • 54. ..
    '15.1.13 12:48 AM (14.40.xxx.144)

    이혼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아이들에게도 안좋아요

  • 55. 체력약한여자
    '15.1.14 1:34 PM (132.3.xxx.79)

    제가 원글님처럼 체력이 아주 약해요.
    한의사가 맥을 잡으면 꺼져있는 촛불이라고 해요.
    병원 건강검진 결과는 저혈압에 빈혈 간기능이 약하다고 합니다.
    지금 50대 중반인데 40대 중반부터 50대 중반까지 기력이 많이 딸려서 너무 힘들었어요.
    나는 직장인이고 남편은 까딸스럽고 까칠하니 더 힘들었어요.
    저도 옛날 사고가 있어 여자는 참고 배푸는 인생이라 생각하고
    가족이나 남에게 돈을 쓰지만 나에게 돈을 쓰는걸 아까워하는 사고랄까요.
    그런데 내가 너무 죽겠으니 생각을 조금씩 바꿔 나갔어요.
    남편 몰래 보약도 사무실에 갔다 놓고 먹고
    그리고 중요한 것은 낮은 동네 산을 조금씩 꾸준히 걷기 시작했어요.
    이게 빠른 시간안에 효과가 나타나는게 아니고 정말 꾸준히 좋은 음식과 약 그리고 운동을 해야 좋아져요.
    이렇게 노력해도 벌떡 일어나는 강인한 체력이 만들어 지는게 아니고 꾸준히 노력해야 그나마 유지가 되더라구요.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체력은 널뛰기를 할때도 있어요.
    그래서 제가 만든게 컴퓨터 엑셀로 나의 건강 상태를 기록해 보는거예요.
    어떨때 가장 힘들고 어떤 음식이나 약, 치료가 효과가 있는가를 알기 위해서 기록을 했어요.
    저의 경우 우연히 알게 된 것은 오미자 청을 마셨을때가 가장 효과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오미자청을 먹으면서 저의 체력을 테스트를 해보았는데 확실히 효과가 있었어요.
    그런데 요번 건강검진 결과에서 간 수치가 엄청 좋지 않게 나와서 지금은 재검을 받기 위해서 오미자청을 먹지 않고 있는 상태내요.
    이런것처럼 본인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자신도 노력을 해야겠다는 말을 하고 싶은거랍니다.
    내가 체력이 나빠 나에게 닥친 어려운 상황이 어쩔수 없다고 체념하지 마시고 노력을 하셔야 한다는 것을 말하고 싶습니다.

    원글님은 좋은 학교도 나오셨다니 머리도 좋으실거예요.
    그러니 자신을 위해서 어떤 선택을 해야 자신을 위하고 또한 자식들에게 좋은 엄마가 될것인가를 생각해보세요.
    절대 본인이 선택한 것은 아니지만 늘 아프고 삶의 무게를 버거워하는 사람을 좋아하는 사람을 별로 없을거예요.
    내가 나를 아끼고 보살펴서 건강한 정신, 육체를 가지게 되야 삶에 대한 의욕이 생겨요.
    부디
    부디
    내가 태어날때부터 몸이 약했다...라고 자신을 단정 짓지 마세요.
    열심히 병원, 한위원, 운동, 열심히 노력해서 자신의 일을 찾아보세요.
    남편은... 내가 아니예요. 그냥 가까이에 있는 남이라고 생각하세요.
    그냥 언제든지 더이상 필요없다고 생각 될때 내가 너를 버릴거다 생각하고 자신을 생각하세요
    그리 생각하고 내가 건강하고 그럴듯한 사람으로 변하면 남편은 원글님깨 절대 이리 못해요.
    지금
    남편은 당신을 무시하는거잖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9753 세탁기가 수명을 다했네요 15 세탁기 2015/08/06 3,170
469752 발리에서 생긴일에서요 이수정(하지원)이 진짜 좋아했던 사람은 조.. 8 복잡 2015/08/06 21,964
469751 요가하면 운동이 많이 되나요? 5 2015/08/06 2,954
469750 박 대통령, "경제재도약 제1과제는 노동개혁".. 5 재벌댓통령 2015/08/06 733
469749 어린시절 봤던 외화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거 뭐 있나요? 103 외화 2015/08/06 5,061
469748 경상권 아픈아이 쉴만한 조용한 계곡이나 산사... 있을까요? 3 휴가 2015/08/06 981
469747 사도세자의 이어 신라 김씨 왕족 흉노족 설 28 역사공부 2015/08/06 3,953
469746 냉장실 정리 1 파란 2015/08/06 1,478
469745 새치염색 아주 좋은 것으로 추천해주세요!~ 5 ㄹㄹ 2015/08/06 1,945
469744 압력솥 11 보양탕 2015/08/06 1,341
469743 휴가 다녀왔는데 다시 가고 싶네요 4 힘들다 2015/08/06 1,752
469742 조언부탁드립니다. 남산 놀러가요 2 123 2015/08/06 846
469741 네덜란드 호텔/팜스테이 괜찮은 곳 있을까요? janedo.. 2015/08/06 334
469740 윗집 개때문에 이시간에 온동네방네 떠들며 싸웠네요 39 하와이 2015/08/06 5,476
469739 강아지 키우시는 분들 6 도와주세요 2015/08/06 1,340
469738 제주도 맛집에 대해 간절하게 알고 싶어요 10 궁금이 2015/08/06 3,243
469737 암살 -- 먹먹합니다. 4 영화지만 2015/08/06 1,765
469736 길거리에서 누가 뭐 주면 받으시나요 6 ,,,, 2015/08/06 1,082
469735 텃밭에서 고구마 키우는데 질문있어요 4 고구마 2015/08/06 1,034
469734 팔자주름 보통 언제부터 생기나요? 2 고민 2015/08/06 1,857
469733 마메종의 도기 소스팬이나 밀크팬의 손잡이모양 팬 카린 2015/08/06 482
469732 신격호의 1 이중국적 2015/08/06 1,250
469731 볶음라면 막 먹고 난 초4 아들...ㅎㅎ 23 판도라가 열.. 2015/08/06 6,595
469730 '서울판 도가니'.. 장애인 성추행, 강제 피임약까지 먹여 5 참맛 2015/08/06 2,171
469729 살이 살을 부르네요 6 ㄴㄴ 2015/08/06 1,8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