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자식보다 나이어린 아이 키우는 엄마와 어울리는 것...

ㅠㅠ 조회수 : 2,663
작성일 : 2015-01-11 23:17:55
저는 초등 저학년 아이와 유치원생 키워요
그래봤자 9살... 학교다녀도 유치하고 애같은거 여전해요.
물론 부쩍 어른스런 말도 하고 그러지만... 그래도 애는 애잖아요
이런 맥락에서 중고등학생들도 다 어린아이들이긴 마찬가지일거 같은데...

ㅇ어쩔수 없이 저희가족이랑 일주일에 한번 보는 가족이있는데
그집은 애들이 다 미취학이에요

근데 또 그 집 큰아이가 유난히 저희 큰애를 따르네요
저희 둘째랑 그집 큰애랑 동갑이고요.

저희 큰 애도 사람 좋아하는 편이어서
잘 데리고 노는데요
아무래도 놀다가 서로 티격태격하기도해요
주로 유치원생인 그 아이가 게임의 규칙을 어긴다던지 변경한다던지
갑자기 자기마음대로 할 때 싸우죠
(추가: 이부분은 저도 너무 이해하는게 저희 둘째랑 똑같아서.... 아직 규칙을 완수하며 놀줄 모르는 그 아이를 탓하는 건 결코 아니에요 아이들은 다 그럴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큰애도 지지않고 큰소리를 내거나 화를 내는 데요
보통은 어른의 중재로 놀이가 중단됩니다.


근데 문제는 항상 그집 부모가 저희 아이를 미성숙하고 속좁은 아이로 만든다는 거에요
마치 동생 품을 줄 모르는 싸가지 없는 아이가 되네요.

저도 저희애가 잘못한건 늘 혼내지만
상대방의 그런 태도가 참 불편해요

될 수 있으면 피하려고 하는데
아주 안 만날수는 없는 사이거든요

아이들이 만나서 놀면, 거의 대부분 꼭 그런 일이 생겨요

좋은 조언 없을까요
지혜가 필요합니다...
IP : 223.62.xxx.3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11 11:23 PM (1.235.xxx.167)

    무엇때문에 만나야 할 사이인가요?
    그 만남의 목적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시고
    그 시간 내 아이에게 주는 영향과 비교해보세요
    나에게 어느것이 더 소중한지...
    해야만 하는 일는 없어요.. 모두다 나의 선택입니다

  • 2.
    '15.1.11 11:27 PM (223.62.xxx.33)

    좋은 말씀 감사해요
    답답해서 어떤 이야기라도 듣고 싶었거든요
    종교모임이에요. 안갈수가 없는... 아빠들까지 온가족이 같이 모이거든요. 저 굉장히 털털한 편이고 엄마들과 관계도 좋은데 한쪽에서 늘 저희 애가 유책인 것 처럼 구니까 기분이 많이 안좋았어요. 티도 못냈고...
    생각해보아야겠어요....

  • 3. 저도
    '15.1.11 11:33 PM (114.203.xxx.172)

    친척동생들 많은 비교적 나이대가 높은쪽에 속하는데 친척들만날때마다 완전 스트레스였어요 나도 아직 어린아이일뿐인데 지들 자식들도다 나이 몇살많다고 어른취급에 애들보는 보모취급... 그렇다고 친척동생들이 싫었다는게 아니라 어른들이 책임지우고 제탓하는게 넘 버거웠어요 놀이가 재밌었던거와 별개로요
    큰아이를 지켜주세요

  • 4. 어휴
    '15.1.11 11:55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아이 키우는 사람과의 관계에서는 조금이라도 거슬리면 당장 중단해야 돼요.
    애들끼리 싸운다던가, 어느 쪽 애든 진상을 떤다든가, 엄마가 애를 제압하거나 혼내지 않을 경우 등등.
    저도 남편 후배이자 남편이 많은 걸 베푼 10년 후배 부부랑 어울리다가 피꺼솟했어요.
    우리 애보다 3살 어린 애를 키우는 데 모든 걸 양보해달라고 떼를 쓰고, 그 부부는 애를 말리는 게 아니라 우리애한테 같이 조르더라구요.
    그러면서 우리 애한테 좀 그렇다고 해서 남편이 무슨 말을 그 따위로 하냐고, 니들이 애 키우는 부모 맞냐고 혼을 내니까 앞에서는 잘못했다고 하더니 연락을 뚝 끊고는 딴데 가서 욕을 하더군요.
    하여간 애가 진상이면 부모도 진상인 건 진리이고, 경우 바른 개념찬 인간들조차 제 새끼 일 앞에서는 눈에 뵈는 게 없으니 애가 문제가 되는 관계는 애초에 멀리하세요.

  • 5. . . .
    '15.1.11 11:57 PM (223.62.xxx.88)

    윗분들 말씀처럼 만남을 줄이시던가...
    근데 저도 우리애보다 큰애들하고 놀게되면
    그런경우가 많았어요
    그럼 저는 그애한테..어머 00아 미안해
    우리딸이 아직 몇살이라 아직 규칙을몰라서 그러네
    니가 답답하겠다 게임이 제대로 안된다 그치?
    이모가 미안타...그랬거든요
    그러면 그애가 좀 이해를 해주고..아유 너 또 그러나
    하고 티격태격 뭐 그러다가 놀다가 그러던데
    일방적으로 큰애한테 그러는건 너무해요
    아님 첨부터 그집 아이한테 그러세요
    따로따로 놀아~ 저번에도 서로 티격태격했지?
    작은아이 00는 게임규칙 아직 잘 모른다 그치?
    큰아이00이는 규칙 안지키는 동생땜에 속상하고
    그니까 또 싸우면 속상하잖아~ 따로따로 다른놀이하고 놀아~
    해놓고선 작은애가 쫓아다니면..좀 말려보시면 어때요
    언니가..또는 형아랑 따로 놀라는데 왜 쫓아다녀?라고
    아...너무 치사한가요;;
    원글님이 넘 속상해하시는듯 해서요
    애들끼리 좀 그럴수도있는데 상대부모 태도가 너무 어른스럽지못해요

  • 6. 큰애를
    '15.1.12 12:18 AM (125.131.xxx.79)

    학원이나 방으로 들려보내고 할 일 하게한다.

  • 7.
    '15.1.12 12:49 AM (223.62.xxx.33)

    좋은 말씀 따뜻한 말씀 모두 감사해요....
    감사해요
    속상하고 찜찜했어요
    이런 상태에서 다음주에 또 보기가....
    최대한 분리하고
    확실하 보호해줘야겠어요.

  • 8. 푸르미온
    '15.1.12 1:33 AM (115.143.xxx.23)

    부모도 애랑 같이 큰다고 하잖아요.
    자기 아이의 나이만큼만 알아요.

    만남 횟수를 줄인다던지
    큰 애를 어디 보내거나 하세요.
    나는 내 아이를 보호할 의무와 권기가 있다는 걸 잊지마세요

  • 9. 큰애들은
    '15.1.12 9:47 AM (122.36.xxx.73)

    보통은 동생친구들하고는 잘 안어울리고싶어해요.자기동생만으로도 스트레스인데 동생친구가 저러고 동생친구엄마가 야단치면 진짜 짜증만땅일듯. 그집엄마한테 얘도 아직 어린아이라고 한마디하시고 그애가 진상부릴때 님이 먼저 껴서 님첫째편도 좀 들어주고하세요.

  • 10. ````
    '15.1.12 11:05 AM (59.27.xxx.212) - 삭제된댓글

    제가 결혼하고 새댁일때 시누이아들은 초등 2학년 동서인형님 아들은 6살 이었어요
    그런데 두아이가 잘 놀기도하는데 싸우기도 잘하더라구요

    시누이는 동생이 형대접안하고 까분다고 제게 험담하고 형님은 다큰것이 동생하고 똑같다고 험담하구요

    그때 느낀것이 사촌들 싸움에 개입하지 말고 상대방 입장을 이해해야지 하고 생각했는데
    울아들과 아랫동서 아들이 두살차이인데 잘놀다가도 다툼이 있을때
    동서는 고래고래 소리치면서 우리 아들을 야단을쳐요 전 진짜 아이는 아이일뿐이라고 이해하는데요
    동서아들은 7세에 40킬로 나가고 제아들2학년에 25킬로 나가요 힘으로 해도 못당하는데
    울아들에게 뭐라라는데 제결심도 흔들이네요

    결론은 자주 안보고 있어요
    동서애들도 우리애들 없으면 시댁오기 싫어하는데 전 일부러 피하고 있어요
    2학년도 제게는 어린 아이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5314 여름이 참 짧네요. 휴가는 다녀오셨나요? 5 궁금 2015/07/21 1,432
465313 바질,애플민트 키우기와 수확요령? 2 초보 2015/07/21 2,444
465312 공부할때 쓰는 좋은 의자는 어디서 사야하나요? 2 참나 2015/07/21 1,093
465311 생수 추천 1 정수기 2015/07/21 2,817
465310 학군 포기가 잘 안되요.. 10 ㅇㅇ 2015/07/21 2,812
465309 전세금 담보대출 받은 세입자 보증금 반환문의 3 임대자 2015/07/21 976
465308 82쿡 관리자님 1 조심 2015/07/21 766
465307 고3, 수시원서 논술로만 다 쓰는 애들 있나요? 4 고삼맘 2015/07/21 2,090
465306 나나테크 대표, 캐나다로 출국. '해외 도피' 의혹 5 해킹기술자 2015/07/21 1,498
465305 남자가 맘 정리하면 가망이 없죠? 9 체념 2015/07/21 2,799
465304 경주(라궁) 갑니다. 3 ,,,, 2015/07/21 1,754
465303 부산여행추천해주세요 5 ~~~~ 2015/07/21 1,040
465302 고기 몇일 안 먹으면 아프신 분 계신가요... 5 혹시 2015/07/21 1,014
465301 캐나다산 돼지고기.질 어떤가요? 3 ㄱㄴㄷ 2015/07/21 4,137
465300 레노보 해킹 가능한가? 다시 불거진 투표조작 음모론 2 마술 지팡이.. 2015/07/21 491
465299 멸치볶음 안딱딱하게 하는 방법 없을까요? 13 레시피 2015/07/21 5,789
465298 여기 사이트 내글 지우기 안되나요? 1 애비뉴프랑 2015/07/21 451
465297 강서구에 가족모임할 식당 추천 부탁드려요 1 ㅇㅇ 2015/07/21 959
465296 다 타고난 그릇대로 사는거 같아요 62 팔자 2015/07/21 22,531
465295 고양이가 끈을 뜯어 먹은 것 같아요.ㅠㅠ 5 ..... 2015/07/21 1,607
465294 뉴욕타임스, 국가정보원 직원 자살 유서 보도 1 light7.. 2015/07/21 733
465293 깻잎절임 짜지않고 맛있게 하는 비법 알려주세요 5 깻잎 2015/07/21 1,839
465292 광진구 자양동쪽에 초등학생 옷 살곳 있나요 2 그냥 2015/07/21 525
465291 압력밥솥 쿠쿠 실리트 비교후기 8 향육 2015/07/21 3,271
465290 한강공원중 제일 예쁘게 잘 조성돼있는 곳은 어느 지구인가요? 6 궁금 2015/07/21 1,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