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살이 얘기 보다가 몇 자 적어 봅니다
제 친구 하나는 어릴 때 너무도 없는 나이 많은 이혼남과 사랑 에 빠져 결혼해서 아이 둘 낳고 살아요. 당연 부모반대 심했구요. 단칸방에서 시작해 지금은 22평 빌라에서 살아요.
전혀 지원 못 받는 형편에 살림살이라고 할 것도 없이 여태껏 살아요. 어쩌다 집에 놀러오면 귤5개 정도 들고 오고요. 밖에서 만나면 오천원 안 넘는 밥 먹어요. 집에 있는 가구 모두 얻어쓰는거고요. 입고 다니는 옷도 모두 기부 받은거나 중고 의류에요.
계산기 없음 마트도 안 간답니다. 그렇게 안쓰고 모으고 살아 강남에 주상복합 40평 사서 전세 놓았나 봐요.
여행은 지금까지 세 번 갔었고 지지난해 구청서 해 주는 결혼식 올 렸어요.
그 친구가 그렇게 아껴서 살며 돈 모으는 모습 보면 저도 좀 배워야겠다 하다가도 현실적으로 제 삶과 너무도 달라 엄두가 안 난답니다. 저는 계절 바뀔때마다 옷도 사고 싶고 가족과 여행도 가고 싶고 맛난것도 먹으러 다니고 싶은 여자니깐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친구도 있어요
내 인생 조회수 : 1,897
작성일 : 2015-01-11 19:49:58
IP : 116.123.xxx.3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5.1.11 7:58 PM (112.155.xxx.92)강남 40평대 주상복합 가격이 얼만데 지금 친구 나이가 칠순쯤 됐나요?
2. ..
'15.1.11 8:15 PM (116.37.xxx.18)순애보네요
부부가 한마음 한뜻..
시작은 미약했으나
서로에 대한 변치않는 믿음과 애정이 부럽네요3. 이글
'15.1.12 12:15 AM (211.204.xxx.200)읽으니 생각나는 지인이 있네요
가계부에 500원이 빈다고 어디에사용했는지
생각이 안난다고
휴일에 남편이 세모녀 머리 커트해준대요(길이조절)
우리집 처음 왔을때 점심을 배달음식을 시켜
먹었는데 남편이 저 놀러오면 한번 시켜 먹어라고
했대요
그럴때마다 좀 의아했었는데 이십년 전쯤이에요
그 시절이 아련하네요
강남으로 발령받아 이사갔는데 잘살지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500076 | 담보 대출을 더 받아야하는데... 1 | 집이 문제야.. | 2015/11/12 | 1,163 |
500075 | 요요 꼬인줄을 풀었는데 다시 꼬는법을 모르겠어요 | 미도리 | 2015/11/12 | 598 |
500074 | 착한 남편은 어떻게 알아보나요?? 47 | 착한 | 2015/11/12 | 10,066 |
500073 | 울집 멍멍이 중얼거려요^^ 8 | 왜 그럴까요.. | 2015/11/12 | 2,531 |
500072 | 국정화 추진 세력은 군부 조직..'성우회' 8 | 백선엽 | 2015/11/12 | 1,027 |
500071 | 40대인데 보청기 착용하시는분 2 | 걱정 | 2015/11/12 | 1,973 |
500070 | 거두절미하고 한가지 여쭤볼게요 71 | .... | 2015/11/12 | 19,567 |
500069 | 어느 학원장의 말이 너무 가슴에 와 닿아서.. 8 | 왠지~ | 2015/11/12 | 5,749 |
500068 | 재래시장에서 상추많이 삿어요 처치 진짜 곤난하네요. 14 | 야채채소야채.. | 2015/11/12 | 2,126 |
500067 | 29살.. 수능 치고 왔네요. 15 | 주르륵 | 2015/11/12 | 8,179 |
500066 | 급해서)차 팔아보신분 4 | 차팔때 | 2015/11/12 | 1,048 |
500065 | 박상민씨 방송 결론이? 3 | ebs | 2015/11/12 | 3,175 |
500064 | 디자인과 졸업 후 해외 유학 후 4 | ... | 2015/11/12 | 2,013 |
500063 | 수학학원 부족시... 과외나 학원 어느 쪽을 선택해야 할까요? 6 | bb | 2015/11/12 | 1,568 |
500062 | 지금 차 밀리죠?? | ㅇ | 2015/11/12 | 551 |
500061 | 나이별 평균월급이 공개됐는데 충격이군요/LG경제연구원 7 | 그냥 | 2015/11/12 | 6,629 |
500060 | 코스트코에서 야단치는 아줌마 12 | 지나가다 | 2015/11/12 | 6,689 |
500059 | 사골 처음 끓이려고 하는데 도움 글 주세요 4 | 막막하다.... | 2015/11/12 | 963 |
500058 |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외부빵 먹는거 흔한일인가봐요 16 | 카페에서 | 2015/11/12 | 3,912 |
500057 | 연미사 올리려는데 금액을 어느정도 해야하나요? 4 | 성당에 | 2015/11/12 | 5,335 |
500056 | 수능치른 아이데리고 들어왔어요~~ 9 | ᆞᆞ | 2015/11/12 | 4,258 |
500055 | 혼이 3 | .... | 2015/11/12 | 1,084 |
500054 | 수학 잘하시는 분들 도와주세요. 2 | ㅇㅇ | 2015/11/12 | 893 |
500053 | 아베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역사 직접 고치겠다&q.. 1 | 샬랄라 | 2015/11/12 | 505 |
500052 | 이번주 인간극장 부부 존경스럽네요. 9 | ... | 2015/11/12 | 4,1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