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직장에선 쫓겨나고… 자영업은 실패하고…|

베이비부머 조회수 : 2,036
작성일 : 2015-01-11 19:20:45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22&aid=000...

 

몰려오는 베이비붐세대의 비극

 

 

불황때문 구조조정 칼바람… 은퇴 시기는 더욱 빨라져

준비없이 창업, 폐업 속출

 

2014년 부도 80% 50대 이상

 

 

#1. K씨(50)에게 지난 크리스마스는 끔찍했다. 12월24일 오후 6시 느닷없이 해고를 통보 받았다. 임원 승진한 지 1년 만이다. 명문대 출신, 빠른 승진이란 이력은 구조조정의 칼날 앞에서 무의미한 것이었다. 주변의 위로와 격려로 마음을 다잡고 있지만 그는 충격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 지난해 부도를 낸 자영업자 10명 중 8명은 50대 이상이다. 9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만기도래한 어음을 막지 못해 부도가 난 자영업자가 227명인데, 50대가 97명(42.7%), 60대 이상이 74명(32.6%), 40대가 51명(22.5%)이었다. 20∼30대는 5명(2.2)에 불과했다.

베이비붐 세대(1955∼63년생)의 비극이 시작된 것인가. 경기침체로 정리해고까지 겹쳐 은퇴는 더욱 빨라지는 기류다. 전후 높은 출산율로 인구가 많은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는 창업의 폭주와 실패로 연결되는 흐름이다. 부도 자영업자 중 50대 이상 비중은 2011년 70.6%에서 갈수록 높아지는 추세다. 은퇴한 베이비붐 세대의 창업이 급증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경제연구원이 통계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작년 8월 자영업자 가운데 50대 이상은 409만4000명으로 1년 전 403만4000명에서 6만명이 늘었다. 50대 이상 비율은 2007년 47.5%에서 지난해 57.6%로 높아진 상태다.

창업 실패의 이유로는 준비 부족과 과당 경쟁이 꼽힌다. 충분한 준비 없이 은퇴한 뒤 대출을 받아 치킨집, 음식점 등 이미 공급과잉 업종에 진출했다가 부도를 내거나 폐업하는 사례가 빈발한다는 것이다. 김광석 현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장년층의 자영업 진출은 재취업할 곳이 없는 상태에서 노후 대비 등을 위한 비자발적인 창업 성격”이라며 “빚을 얻어 과당 경쟁 업종에 진출하고서 수익성이 떨어지다 보니 부도를 내거나 폐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류순열 선임기자

 
IP : 46.165.xxx.39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3979 유치원 7 키로 데려다주기(라이드) 가능한가요? 8 유치원 2015/10/24 1,503
    493978 외국살이 귀찮은점 28 2015/10/24 10,225
    493977 전철에서 자리 뺏기고 열받네요. 6 전철 2015/10/24 2,870
    493976 오늘자 무한도전... 채연씨는? 2 2015/10/24 2,777
    493975 울집 뚱땡이 고양이가 과외샘 오는걸 보더니 2 바닥에 납작.. 2015/10/24 3,259
    493974 ‘톡톡’ 튀는 대자보 백일장 “효녀 근혜, 효도는 집에 가서” 2 샬랄라 2015/10/24 1,417
    493973 신해철씨 정말 그립네요. 1 2015/10/24 1,049
    493972 겨울에는 살을 더 빼야하는게 맞죠?? 2 ㅇㅇ 2015/10/24 1,845
    493971 같은 반 학부모 시아버지상인데 가야할까요. 48 고민 2015/10/24 2,041
    493970 (중고대 어머님들)천기누설 공부법 아시나요? 4 564789.. 2015/10/24 2,162
    493969 신랑한테 잘해야겠어요 4 아저도 2015/10/24 1,881
    493968 불후의명곡...신해철 추모 1주기 시작했네요 6 오늘은 2015/10/24 1,566
    493967 신해철 좋아하는 분들 49 불후 2015/10/24 1,981
    493966 새누리 쌀 이름 바꿔라, 야당 법 개정추진 1 ... 2015/10/24 1,121
    493965 노래방 도우미글 읽고... (여성인권) 5 ... 2015/10/24 3,178
    493964 치대생이 과외가 가능할까요 49 뎁.. 2015/10/24 3,067
    493963 새정치가 만든 국정교과서 반대 서명 사이트 49 서명합시다 .. 2015/10/24 523
    493962 채 3주도 안 남은 수능 수학 방법을 찾습니다.(이과입니다.) 7 평가원 수학.. 2015/10/24 1,502
    493961 원글 속터지게 하는 또라이 댓글러 49 2015/10/24 1,110
    493960 조사원님이 집에 오시는게 부담스러워 49 인구주택총조.. 2015/10/24 2,491
    493959 가뭄관련 안희정지사 페북 3 응원합니다... 2015/10/24 1,362
    493958 조성진 라깜빠넬라 들어보세요. 꼭이요. 42 .... 2015/10/24 8,153
    493957 남편과 싸웠는데 49 에휴 2015/10/24 6,322
    493956 저는 왜 남들에게 쎄게 나가질 못할까요? 3 234 2015/10/24 1,546
    493955 광주광역시로 이사. . .도움부탁드려요!! 2 고민맘 2015/10/24 1,5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