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거 하나만 보고 살아왔는데.... 저 이제 어떡하죠

kyle 조회수 : 3,274
작성일 : 2015-01-11 16:51:16

모든 돈, 시간, 노력
다 투자해서 열심히 준비하고 매달리고 갈망했어요

결국엔 실패했어요
다 잃었어요

돈도, 기력도..
정신 차리고 보니 다시 시작하기엔
나이를 너무 먹어버렸어요



애초에 제 주제에 무슨..
오르지 못할 나무를 올려다 봤나봐요


성공했을 때를 생각하며
몸이 고되고, 마음이 힘들어도 악 물고 버텼는데
너무 허망합니다


두 번 다시 일어나지 못할 거 같아요
세상을 다 잃은 느낌................



이제 전 뭘 보고 살아야하죠
아깐 빌딩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는데
뛰어내리고 싶단 생각을 했어요
살면서 처음으로.... 





IP : 27.35.xxx.9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심플
    '15.1.11 4:59 PM (123.213.xxx.126)

    살다보면 그런 고비 가끔 찾아옵니다.
    그래도 견디다 보면, 버티다 보면 다른 문이 열립니다.
    여태껏 준비한 것이 허사가 된 것 같아 보여도
    그것이 밑거름이 될 수도 있고
    또 다른 전환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힘 내세요. 어떻게든 또 살다보면 생각지도 못한 길이 열린답니다.

  • 2. 첫댓글
    '15.1.11 5:08 PM (126.255.xxx.26)

    말뽄새 하고는.
    익명이라고 반말 찍찍하는 사람들 너무 싫어요

    원글님
    살 이유도 없지만 굳이 죽을 이유도 없다
    라는 말이 있어요.
    모두들 그 중간쯤 되는 곳에서 어정쩡하게 살다 마치는 게
    인생입니다.
    여기 태어난 것만으로도 큰일 했다고 하죠.
    천천히 맘 추스리고 재기하셔야죠.
    오늘 성공한 사람 내일 사고로 죽을 수도 있는 게 삶입니다
    너무 성공 성공에 목매지 마시고..
    잃은 것보다 가진 것을 떠올려 보세요..

  • 3. ...
    '15.1.11 5:13 PM (147.46.xxx.92)

    요즘 이상한 사람들이 게시판에 종종 보여요.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힘내세요. 저도 몇 년 전에 그런 적이 있었는데 지금은 더 잘 되었답니다. 살다보면 꼭 더 좋은 날이 옵니다.

  • 4. ...
    '15.1.11 5:15 PM (182.226.xxx.93)

    더 이상 잃을 것도 없으시다면 무서울 것 아무 것도 없으시네요 . 진짜 자유롭게 새로운 시작을 시도해 보심이 어떨까요? 누구나 인생의 고비가 있어요. 스스로의 어깨를 붙잡아 일으키세요 . 인생 그 까짓거 별거 아닙니다. 살면 다 살아져요. 밑져야 본전인데 어디 한 번 부딪쳐 보세요. 지금 보다 더 나빠질 일은 없을거야 스스로에게 외쳐 보세요.

  • 5. 참맛
    '15.1.11 5:20 PM (59.25.xxx.129)

    일어날 생각이나 승부 등 일체 지금 하던 모든 걸 내려 놓고, 다른 걸 생각하시죠.

    여행도 좋구요, 하여튼 현재 사는 곳에서 떠나세요.
    하루든 며칠이던 영원히던~

    멀던 가깝던~

    그냥 떠나서 평소 생각지도 않던 일에 몰두를 해보세요

    새로운 세상이 열릴 겁니다.

  • 6. ....
    '15.1.11 6:32 PM (116.39.xxx.28) - 삭제된댓글

    여행 가실 수 있는 여유 정도는 되시는 상황이라면...
    모든 걸 내려놓고...여행 다녀오세요...

    저는 그마저도 생각할 겨를이 없어...1년을 넘게 저 자신을 놔버려서...
    다시 일어서고 보니...정신은 돌아왔는데..몸이 망가졌네요...

    몸 추스리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 도로 주저앉을 판입니다...

    저도 너무 늦은 나이라 모든 것을 쏟고 나니 다시 일어선다는게 엄두가 안나..
    세상을 버리고 싶었는데....너무 늦은 나이라는 건 없는 것같아요...

    나중에 다시 일어설 때를 대비해 몸이라도 추스르시기를...

  • 7. 원글님
    '15.1.11 8:06 PM (110.10.xxx.161) - 삭제된댓글

    저도 비슷한 처지라 공감되서 몇마디 적어요
    어느 소설가가 젊은 시절에 부모님 유산으로 사업을 했는데요 사기꾼들한테 걸려서 그 많은 돈을 다 잃고
    빈털털이가 되었담니다
    자살을 생각할정도로 처지가 비참했는데
    이 소설가는 죽기전에 자기가 사업을 하면서 했던 기막힌 경험들 사기꾼들을 만난 생생한 경험
    이 이야기를 글로 남겨야 겠다 싶어서 그 이야기를 썼구요
    그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서 이 소설가는 유명 작가로 다시 새로운 삶을 살게되요
    하신 일이 무엇이었는지는 모르지만
    그 일을 성취하기 위해 원글님이 하신 노력과 시간 들 분명 어떤 형태로든 남아있을거고
    원글님 인생에 어떤식으로든 도움 될거예요
    이 말씀 드리고 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7224 만 14개월 아기, 하루 한끼도 제대로 안 먹어요. 도와주세요 .. 12 나는엄마다 2015/07/28 7,106
467223 화장실은 열어놓는게 더 위생적인가요?? 18 환기?? 2015/07/28 16,998
467222 유통기한일주일지난 소세지 버리나요... 4 유통기한 2015/07/28 18,465
467221 초등 여자애, 태권도와 수영 중 뭐가 중요할까요?? 4 /// 2015/07/28 1,711
467220 역시 흰쌀밥이 맛있네요 4 .. 2015/07/28 1,542
467219 에어컨 제습으로만 돌리면 정말 냉방보다 전기요금이 적게 나오나요.. 13 관리비 무서.. 2015/07/28 7,866
467218 그라나다 공항에서 도심까지 택배 3 택배 2015/07/28 638
467217 남편이 연락이 안돼요 9 해달 2015/07/28 2,794
467216 과외 어떤식으로 구할수 있나요? 요즘은 2015/07/28 756
467215 말티가 갑자기 경련도 일으키고 정신을 못차린다는데 12 말티즈 2015/07/28 2,239
467214 남편은 지금 2 ... 2015/07/28 935
467213 애 아파서 3키로 빠졌어요...ㅠㅠ 1 세라 2015/07/28 880
467212 직장다니는데 새벽수영 가능할까요? 6 살빼자^^ 2015/07/28 1,924
467211 양키캔들 워머아시는분이요-제발답변부탁해용 1 바보보봅 2015/07/28 968
467210 방금 EBS 보셨나요??? 결혼... 2015/07/28 2,689
467209 여주 말릴때요,,, 4 씨앗 2015/07/28 838
467208 요새 힘드네요... 4 앵두 2015/07/27 1,254
467207 고등부학원 3일이나 쉬는곳 있나요? 5 .. 2015/07/27 935
467206 전세살이 하는 것이 더 좋은 제가 좀 특이한가요? 20 수학사랑 2015/07/27 4,401
467205 멥쌀과 찰보리쌀과 통밀이 섞여 있는데..ㅠㅠ 3 쌀벌레 2015/07/27 579
467204 가을에 여수여행을 갈려합니다. 4 마미 2015/07/27 1,337
467203 무턱대고 온 통영, 백사장 해변은 어디에요? 10 통영 2015/07/27 1,913
467202 일산 고양종합터미널에서 마산가는 버스있나요? 6 마산행 2015/07/27 3,188
467201 아휴 층간소음? 2015/07/27 605
467200 요즘 젊은 남자들도 드라마 많이 보나요..? 5 ^^ 2015/07/27 1,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