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규모 어찌해야 할지 묻는 글에
순식간에 40개 넘는 댓글이 달렸죠.
왜냐?
쉬운 문제였거든요. 그리고 원글이 그닥 현실감각이 없는 거 같아서 더 그랬던 듯.
그런데
줄이라면 안된다, 더 벌라는 말에는 답이 없고
같은 말 계속 반복하다 짜증 내더니
종국에는 글 지움.
82에 자주 있는 패턴이긴 하지만
그 댓글 중에
짜증내는 원글에게 ' 이런 조언하는 부모나 언니, 친구 없냐'는 것도 있었어요.
저도 뭐 그닥 요령 있게 잘 사는 모범생은 아니지만
82가 좋은게, 구체적인 현실감각과 조언들이거든요.
직장은 다니건 안 다니건 사람은 누구나 우물 안 개구리가 되기 쉽고
또 그러면서도 남과 비교해서 자신의 삶을 구차하게 혹은 최면에 빠져
중요한 것을 놓치기 쉬운데
82를 통해 그런 경각심을 일깨우게 돼요.
요즘처럼 지혜와 철학에 메마른 때 82 같은 데서 얻는 생활 감각이랄까..하는 것이 참 좋다고 생각합니다.
여튼
원글은 주변 사람들 다 차 몰고 다니고 자기도 남들 쓰는 만큼은 써야겠다 그런데 미래가 불안하다는데
이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과 충고가 귀에 썼는지
결국은 원글 삭제해 버리네요 ㅎㅎㅎㅎ
워낙 비현실적인 투정이라 댓글이 아깝지는 않지만
여기 들어오는 모지리님들
하소연하고 싶을 때는 귀에 쓴 소리도 잘 들으셔야 삶이 발전합니다.
듣기 좋은 얘기만 듣고 싶으면 동네 마음 맞는 언니들하고만 노시구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