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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열등감을 유감없이 드러내는 분들이 많네요

닭까기아사오 조회수 : 5,613
작성일 : 2015-01-11 13:28:12
1. 그 열등감의 근원은 부모로부터 시작 된다.
    어렸을적부터, 부모로부터 주위의 또래와 비교 당하고, 무시 당하고 하는 것들이 자기도 모르게 차곡 차곡 쌓여
    자기도 모르는 새 열등감을 품고 산다.

2. 열등감 쩌는 사람은 대개 자존감이 매우 약하다.
    그러므로 늘상 주위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3. 착각하기 쉬운 것이, 이런 사람들은 겉으로 보기에는 점잖아 보이는 사람이 많다는 것.
    왜냐하면, 남들 앞에서 쉽게 자기 표현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표현을 하지 않는 이유는, 자신의 의견에 자신이 없기 때문이기도 하고 한 편으로는 자신이 낸 의견에 대해
    남들이 좋지 않게 평가를 하는 것을 견디기 어려워 하기 때문이다

4. 이런 사람들이 기회가 되어 확실히 자기보다 못하다 싶은 사람들을 만나면 엄청 으스대며, 상대를 깎아 내린다

5. 대개 허세를 부린다. 상식적인 선에서 이해가 되지 않는, 형편에 맞지 않는 허세를 부리는 이유는
   잠재 의식 속에 나 이런사람이야 하는 것을 과시하고 싶은 욕망 때문이다

6. 남의 충고나, 건전한 비판 등을 지나치게 못 견뎌 한다. 특히 자기가 만만하다고 생각했던
    가족 중 누구에게 이런 말을 들으면 불같이 화를 낸다.

7. 자식을 양육할 때 그 열등감을 그대로 물려주기 십상이다.
    왜냐하면, 밖에서는 자신을 드러내지 못하고 만만한 자기 배우자나, 아이들에게만 큰소리를 치기 때문에
   자식은 당연히 어릴적부터 주눅이 들기 때문이다

8. 남들의 의견을 등에 업고 자신을 숨긴다.

9. 은연중에 남을 깎아 내리는 말이나 행동을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자기의 열등감을 보상하려 한다.
   당연히 남의 칭찬에는 매우 인색하다.

10. 건전한 대화나 토론이 거의 불가능 하다.
     상대방의 의견이나 생각에 대해 이 쪽의 생각을 얘기하고 조율하는 것이 대화의 기본인데
     이런 사람은 상대방의 의견이나 생각이 자기의 열등감을 건드리나 안 건드리나에만 촛점이 맞춰져 있으므로
     원래 하고자 했던 주제의 대화는 사실 논외가 되버린다.

11. 이런 사람이 자기 주량 이상으로 술을 마시면, 더 위험해 진다.
     숨겨진 열등감을 폭발시키면서 그 때부터는 상대방을 아무 이유없이 증오하고 무시하고 깎아 내리기 때문이다.
     심지어 폭력까지 불사한다.

12. 만나는 친구들도 대개 비슷한 부류임은 말할 것도 없다. 그런 친구들 사이에서는 자기의 열등감이 상쇄 되거나
     혹은 비교 우위에 서기도 하기 때문에 마음이 편하기 때문이다.
IP : 1.230.xxx.67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11 1:30 PM (211.212.xxx.12) - 삭제된댓글

    맞는 말인거 같아요

  • 2. 닭까기아사오
    '15.1.11 1:31 PM (1.230.xxx.67)

    특히 유명인들, 가진 것이 많거나, 합법적으로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들에 대한 열등감은 소름돋을 정도 입니다. 아줌마들이 더 심하더군요

  • 3.
    '15.1.11 1:32 PM (110.70.xxx.209)

    구구절절 옳은말이네요

  • 4. 찔림
    '15.1.11 1:32 PM (211.228.xxx.180)

    보니깐 제가 해당되는 것도 많아요
    열등감땜에 자존감이 낮았었나봐요 ㅜㅜ
    자식들을 위해서라도 노력해야겠네요

  • 5. ....
    '15.1.11 1:41 PM (147.46.xxx.92)

    아저씨들이 더 심한 게 아니구요?

    구구절절 남자들 얘기 같구만요. 특히 밖에선 절절매고 호인으로 보이면서 집에서 가족들 잡고 큰소리 치는 거.

  • 6. 닭까기아사오
    '15.1.11 1:43 PM (1.230.xxx.67)

    .... // 서울대 다니시나요? ㅎ 학부출신? 은 아니고 타대 대학원생?

  • 7. ....
    '15.1.11 1:54 PM (147.46.xxx.92)

    늘상 주위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건전한 대화나 토론이 거의 불가능 하다,

    그리고 토론의 본질보다 지엽적인 것에 집중한다

  • 8. ..
    '15.1.11 1:54 PM (39.119.xxx.227)

    저한테 해당되는것이 많네요. 다행히 허세나 주사 부리거나 남무시하진 않구요. 자신감 자존감 부족으로 주눅들 때 많아요. 아이들을 위해 제 상태를 인정하는것은 오래전이었고, 이 찌질함을 이겨내고 의연한 사람이 되는 것이 제 인생 최고의 목표예요. 힘겨워요.

  • 9. 음.............
    '15.1.11 1:56 PM (99.132.xxx.102)

    딱 우리 시아버지네요.
    그런데 거기에 동조해 주지 않는 며느리가 들어와서
    그 며느리 앞에서는 아무 소리도 못하시고는
    술먹고 들어와서 만만한 아들이나 불러서는
    "며느리가 시아버지 말하는데 이유를 단다."고 하시던 분.

    밖에서는 찍소리 못하시는 분이 집에서 부인(시어머니)과 자식들만 잡던 분이
    며느리는 조근조근 할말 다하니 못마땅하셨겠지요.
    더군다나 시어머니 또한 이제 좀 만만하게 생각할 며느리가 들어오느 했더니
    당신 머리 꼭대기에 있는 며느리가 들어왔으니 속터지셨겠지요.
    그 부모 사이에서 자란 자존감 낮은 아들과 사는 이 며느리는
    내 자식도 그리 자존감 낮은 사람이 될까봐
    내 자식의 아빠인 당신들의 아들까지도 보호하려고 욕받이를 자진하는 이 사람의 마음을 과연 알기나 할까요?

    대신 우리 부모님께 참 죄송합니다.
    소중하게 키우신 딸이 남의 집에서 욕이나 먹고 있을테니 말이에요.
    다 사람 보는 눈 없는 제 잘못입니다.
    남편이 불쌍합니다.

  • 10. ..
    '15.1.11 2:18 PM (121.134.xxx.91)

    그런데 그것이 부모탓도 있지만 타고나는 듯해요. 원래 자기애(나르시시즘)가 강하신 분들이 현실이 뒷받침 못되면 열등감이 심해지는 듯. 거기다 부모나 환경 문제가 더해지면 증상이 더욱 심해지고. 겉으로 매너 좋아보이는 사람도 그런 면이 강한 듯 하고.

  • 11. ㅇㅇ
    '15.1.11 2:23 PM (117.111.xxx.120)

    나이가 좀 들어보니 무슨말인지 알것같아요.늘 주위의식하고 비교하는사람 몇아는데 보는 제가 불행해지는 느낌.근데 본인스스로 열등감이라 인식못하는 열등감이 무서운것 같아요;; 나이가 들면서 현실이 고착화되니 괴리감이 더 심해져서 그런지;;위태로워보이기까지함;;

  • 12. ..
    '15.1.11 2:28 PM (211.173.xxx.137)

    열등감ㅠㅠ

  • 13. ㅇㅇ
    '15.1.11 2:37 PM (121.181.xxx.120)

    열등감 가진 사람은 무조건 배우자로 하면 ..본인신세 자식신세 까지 망칩니다 ..

    이글 잘 읽어보시고 이런특성 가진 사람은 절대 배우자로 맞으면 안되고 주변에 있으면 도망치세요

  • 14. ...
    '15.1.11 3:14 PM (39.112.xxx.208)

    공감합니다

  • 15. 헉!!
    '15.1.11 3:43 PM (211.213.xxx.18)

    저 완전 열등감 쩌는데.......

    완전 열등감 덩어린데...
    저기 있는거에 해당되는거 하나도 없네요...


    나 열등감있는거 아니였나봐요...
    그럼 이런 자신없는 감정은 도대체 뭐죠??

    무슨 단어로 표현해야 하나?
    단순히 자신감부족인가??

    ㅠㅠ

  • 16. 인정!!
    '15.1.11 3:44 PM (110.70.xxx.104)

    하핫 접니다!
    솔까말,
    가슴에 손을 얹고 조기 조 본문에 자유로운 사람이 몇이나 될까욥? 특히나 "대~한민국"에서 태어나 습성에 흠뻑 길들여진 사람들중에 말이지 궁금 ^^*

    갑질들 개g랄 자존감은 즈에로 일 수 밖에...OTL
    에잇 더 삐뚤어지네 c앙

  • 17. 반은 맞고 반은...
    '15.1.11 4:58 PM (210.205.xxx.161)

    제생각이구요.
    눈치를 엄청 보는게 보여요.
    어쩌면 2번과 비슷한것같고,,,

    옷을 사면 이게 마음에 드는데 저것을 사야 남들이 알아주고 자랑질가능하고 남들과 어울리는 브랜드라고 생각해서 사더라구요.
    5번?

    또한 남이 어찌하나 엄청 관심이 많아요.어느 필요이상으로,...
    그러다 별것없네라고 혼자 판단..그이후로 막 까더군요.ㅎㅎ 4번인가요??

    평범했던 집이 무일푼으로 10년넘게 허기지게 살더만 딱 저렇게 나오더군요.
    경제적빈곤이 아닌,자기와 비슷하다싶으면 막 무시하는....엎드린게 억울했나싶은....

    그분들....이사갔네요.^^

  • 18. 직장동료언니
    '15.1.11 11:42 PM (119.195.xxx.7)

    딱 이런 언니 있네요.

    여담이지만,
    그 언니 그네언니 뽑았다기에 이유를 물으니 그냥 여자고 꼼꼼하게 잘할 것 같았다네요
    토론회 안봤냐니까 봤다네요.
    안봤겠지 하고 말았네요. 보고도 뽑았으면 니가 인간이냐 싶어서요.

    보면 이 언니 오빠도 성격 비슷하고, 살아온 인생도 비슷하고,
    결정적으로 부모님이 좀..
    하여간 정상이 아닌데 본인이 정상이고 다른 사람이 비정상이라 생각하는 여자라 피곤합니다.

  • 19. 저건 열등감이
    '15.1.12 1:18 AM (36.38.xxx.225)

    있는 사람의 특징이 아니고,,

    그냥 열등한거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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