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딸아이예요.
친구들끼리 내뱉을 만한 말을 저에게 툭툭 내뱉는데
혼자라 외로울까 그냥 친구처럼 대했던 거에서 어긋난 것일까요.
정작 자기 친구들한테는 전화 받는 말투부터 다르고 아빠하고도 정말 애인처럼 지내는데 아빠한테 버릇없이 구는 모습은 보지를 못했어요. 아빠와는 평소에는 껌처럼 붙어다니다가도 아이가 버릇없이 굴면 단번에 혼을 내고 아빠가 뒤끝이 없긴 해요. 혼내고 그걸로 끝. 돌아서면 다시 하하호호. 아이가 문제만 깨닫게 간결명쾌하게..
그간 제가 일관성있게 대하지 못했던 점도 알고 버릇없이 구는 순간에는 때 장소 가리지 않고 다그쳐요
이런 훈계방식이 좋지 않다는 것도 알고요...
그런데 이렇게 굳어진 관계 어떻게 회복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