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완전 불매고요.
남양 아예 끊은 지 오래됐고요.
피존? 절대 안 쓰죠...
남들에게 교회 전도하듯 하진 않아요.
하지만 가족들은 단속시키는 편이죠.
친한 지인들끼린 가끔 가볍게 얘기 하고요.
당장 남편부터 유난이라고. 타박해요.
사실 그래요.
나 하나 안 쓴다고. 뭐가 달라지겠어.
무기력해지는 거 디게 많아요.
하지만 가끔 아주 가끔,
저보다 더 강성인 학교 엄마들 만나게 되면...오! 나만 그런 게 아니었어~싶고요.
뉴스같은데 남양 판매 부진 뉴스 뜨면, 오! 그래 하면 되는 거였어...싶어요.
조현아가 보면 코웃음도 안 나올 미미한 서민 중 서민입니다만,
저런 작은 불매가.
내 자식, 내 남편 무릎 꿇리지 않게 하는 거고,
내 자식, 내 남편 회장한테 수시로 따귀 맞지 않게 하는 거고,
내 자식, 내 남편 회장한테 폭언 듣지 않게 하는 거라고 믿고 있어요.
더 나아가서는. 내 이웃도. 내 나라 사람들도요.
지켜줄 방법이 이것밖에 없어서. 미안할 뿐이에요.
하지만 아무것도 안해서, 지켜주지 못하고 보낸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이거라도 할래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