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건성 피부구요. 진짜로 버짐이나 각질이 쫘락 피는 여자에요.
아침 저녁 세수 하루라도 빼 먹으면 그담날 화장하고 어딜 나가기가 쪽 팔릴(지송) 정도에요.
예전엔 그러려니 하고 크림 덕지덕지 바르고 떡칠하고 자고.. 그런식으로 악건성이네 하고.
지냈던거 같아요. 친정 엄마 말은 건성으로 흘려 듣던 시절이었죠. 뭐.. 지금도 그렇습니다만,
그때 엄마가 샤워할때마다 때를 밀어라 라고 했던 말이 어느 순간 생각나더군요.
저희 엄마가 80이 넘는 나이에도 피부는 빤짝 빤짝하시거든요.
어느날부터인가 샤워시, 얼굴에 일단 클린징폼으로 기름기를 걷어내고, 머리 감고 몸 닦고 알맞게 불었을 그 시점,
지문으로 머리 감듯이 얼굴을 밀어보기 시작했어요. 어라?
뭉텅이로 때가 밀리더군요. 정말로....엄마가 말한게 이거구나 싶어서...
그담부터는 샤워 할때마다 그거 해요.
특히 외출하기 전에 더더욱이...
그 담부터는 각질이고 뭐고 버짐이고.. 다 그런식으로 없애버리니 항상 맨질맨질해요.
뚱뚱하긴 하지만... 얼굴은맨질거려요. 솔직히 맨날 샤워 안할때도 있고, 저녁 세수 당근 빼먹고 잘때 부지기수에요.
게으르거든요.
오늘 아침에도 시댁 가기위해 샤워할때 하면서 뭉텅 한웅큼 때를 밀어낸후, 다른분들은 다 이시는 방법일까? 그런생각이
나서 적어 보아요. 전 정말 회사 다닐때는 오히려 생각 못하던 방법이라서요.
어른 말이 진리인것을 .. 가끔은 새겨들을 필요가 있다는 ....
일단 주변에서 피부 좋다는 말 듣는 비법이랍니다. 때 민 다음엔 실컷 보습해주세요. 아르간 오일도 발라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