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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백조인데 연애하고싶어요.

마음아힘내라 조회수 : 6,748
작성일 : 2015-01-11 02:21:14
제목 그대로 백조인데..연애하고..따뜻한 마음 나누고 누군가에게 사랑받고싶고, 진정 위로 받고싶어요. 저도 사랑 주고요.

그런데 백조랍니다.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고있거든요.
마음이 강하지못해서 한번 넘어지면 일어날줄몰라서 조금 오랜기간동안 백조신세네요ㅠㅠ
전 주변상황에 잘휘둘리거든요. 인간관계때문에 가장 힘든것같아요.

어찌되었든지간에ㅠㅠ
지금 너무 무기력하고, 마음도 시리고
혼자도 편할때도 있지만
누군가와 따뜻한 마음도 나누고 의지하고
함께영화보고 차마시고 하고싶어요.

나이많은 백조인데..모태솔로거든요.
외모가 나쁜편은 아닌데
키가170이고 늘씬한 편이에요. 스트레스로 몸무게가 확줄었어요. 통통했거든요ㅠㅠ
그런데 성격이 소심하고, 걱정많고, 이성에게 철벽?치는 성격이에요.

다가오는 이성도 있었지만 첨에만 좋아하지 실망할까봐그게 걱정이어서 거절한적 많아요~
이부분도 제가 제일 고민하는부분인데..해결방법 있을까요?
좋게봐주는거 감사한데 상대가 과대평가하는것같고 기대감이 커서..전 부족한사람인데..거기서 많이 실망하는것같은데..이거 어떻게 해결하나요?

저리 단점 많지만 사람들이 이리 착해서 어떻게 험한세상 사냐고 걱정해주시고, 따뜻하고 좋은사람이란 평가들어요.
저도 배려해주려고 노력하고 친절한행동 좋아하거든요.
근데 어쩔땐 힘들더라구요.
이럴땐 좋은사람 컴플렉스가 있는것같고ㅠㅠ

어찌되었든
전 이런 사람인데 연애할수있을까요?
연애하면서 힘도 받고그래서 다시 사회생활하고 싶은데
이상한 생각일까요?~
괜찮나요?
우선은 사랑받고, 사랑하고싶은 생각이 간절해요.
나이가 많아 점점 기회도 적어지고 힘드네요. ㅠㅠ

근데 지금 백조신분이라 만나는 남자분이 싫어할까요?
유유상종이라던데..비슷한분 만나려나요?
전 생각이 깊으면서 똑똑하다고 해야하나요? 그러면서 자상한 사람 만나고 싶거든요.

취업보다 연애먼저하고..힘받아서 사회생활하고싶은데
어떻게 생각이 드시는지 ㅠㅠ
이러나저러나 취업이 먼저인가요?
고민털어놓을사람도 없고 무기력하고 막막하기만하네요.
누군가가 따뜻한 손길을 내어줬음 좋겠어요.
마음이 너무 시리고 세상이 무서워요.
저 어쩌죠?

긴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IP : 1.227.xxx.247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11 2:29 AM (71.164.xxx.158)

    님 일단 백조면 어떤가요?...
    원글님은 자신에 대한 자신감과 자신을 조금 더 사랑하는 법을 배워야 할것 같아요.
    읽어보니...모든 여자들이 한전쯤은 겪는 '외로워서 하지만 난 부족해..자신감도 없구' 마인드 이신것 같은데...
    이러면 연애를 해도 상대방도 자신도 힘들어요.
    제가 그래서 첫남자친구로 쓰레기를 맞이했습니다...줏대도 없구, 그저 스킨십 호기심에 환장한 어리숙하고 미숙한 남자요.

    그래서 차버리고, 1년간 제 자신에게 투자를 했어요...제 생활 찾고, 저 자신을 조금 더 아끼고 사랑하는 법을 터득 했습니다.
    지금은 벤츠 같은 남자랑 2년 넘게 연애중이에요.
    님도 꼭 외롭다는 생각은 이겨내시고! 그 시간동안 자신에게 투자하세요...
    외로워서 시작하는 연애는 절대 행복한 결말이 나오는게 불가능한것 같아요 ㅠㅠ

    그러니, 힘내시구! 내일부터라도 바쁘게 지내시며, 자신을 더 사랑하고 아껴주세요!

  • 2. 원글 쓴 사람
    '15.1.11 2:31 AM (1.227.xxx.247)

    수정이 어려워서 댓글로 써요~빼먹은게 있는데..제가연애경험 없다했는데..그이유들중에 하나가 또 있는데..남자가 어렵고 많이 어색해해요. 지금은 예전보다 많이 나아졌지만 여전한것 같아요. 남자와 어떻게 지내야할지도 모르겠고..무슨얘길 해야할지도 모르겠구요. 나이만 먹었지..조언구할곳도 없고..모르는게 너무 많은데..어이없게보진말아주시고..부디 이해부탁드리며..조언부탁드려요~

  • 3. 원글 쓴 사람
    '15.1.11 2:33 AM (1.227.xxx.247)

    응원 고맙습니다^^

  • 4. 지금
    '15.1.11 2:36 AM (116.123.xxx.162)

    저랑 너무 같은상황이시네요 ㅠㅠ

    저도지금 너무 무기력하고.. 뭔가 연애하면 행복할것 같고 그힘을바탕으로 다시힘을찾아서

    일도하고싶어질까 싶은데..그러다가도 내가이런데 누가날 좋아해줄까싶어요...다시무기력해지고요..

  • 5. 첫 댓글 쓴 사람
    '15.1.11 2:43 AM (71.164.xxx.158)

    그러시군요...
    저랑 너무 비슷하시네요...제가 그랬어요..남자랑 있을 때 내가 너무 어색해지는것 같구..내가 분위기 망치는것 같구..
    그게 결국엔 다 제가 외적으로 보여짐이 부족하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인것 같아요.
    저는 님과는 다르게 통통보다는 좀 많이 똥똥 했습니다 ㅠㅠ
    그래서 다이어트를 하며 외적인 자신감을 키웠어요.
    꾸미고, 모나리자 눈썹이였는데...화장도 배우고...이것저것 제 자신을 업그레이드 해야한다는 생각을 했어요.

    이성 경험이 없는데 어렵고 어색한건 당연한거에요 ^^
    그런데 어쩌면 그게 님이 자신에 대한 자신감이 부족한거일수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자신감이 충만하면 자기가 살아온 세월이 있으니...대화 주제는 끊임 없이 나오더라구요...

    많이 소심하신 성격이신것 같은데..제가 맞나요?
    제가 그랬어요. 일단 부정적이시면 안돼요.
    그리고 사람을 무조건 많이 만나보시구요.
    백조라고 전혀 문제 될거 없어요..
    원글님 글에서 현재 삶에 대해 부정적이다는게 묻어 나오는데...그런 생각부터 버러시고,
    어쩌면 원글님이 자기 자신에 대한 불만이 많을 수도 있을것 같아요..
    그것들 부터 생각해보시구요.

    자신감을 갖게 되면, 누군가를 대하는 일은 쉬워진다고 합니다.

  • 6. 원글 쓴 사람
    '15.1.11 2:46 AM (1.227.xxx.247)

    저와 상황이 비슷하신분들이 계시다니>.< 모두 토닥토닥이요~ 우리힘내요^.^

  • 7. 저도백조
    '15.1.11 2:47 AM (175.113.xxx.63)

    같은 백조라 글 달아요.. 저도 백조에요
    백조긴 하지만.. 남친이 있어서 많이 도움이 되네요.
    근데 남친도 백수에요.. 그래서 속상하지만 님이 원하는 생각깊고 똑똑하고 자상한 사람이긴해요
    같이 영화도 보고밥도 먹을수있고 의지할수도 있고요..
    백조라도 연애해도 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취업했다고 다 연애하는것도 아니더라고요..

  • 8. 원글 쓴 사람
    '15.1.11 2:51 AM (1.227.xxx.247)

    71.164.158님~감사해요ㅠㅠ 언니처럼 이렇게 조고조곤~다정하게^^ 좋은말씀해주시고.. 도움 많이 되었고..님의 글이 많은 힘이 됩니다. 고마워요^.^

  • 9. --
    '15.1.11 2:54 AM (217.84.xxx.230)

    근데...연애라는 게 누구나 밝고 에너지 받을 수 있는 사람 만나고 싶지 뭔가 내가 한 없이 퍼줘야 할 거 같은 사람은 부담스럽거든요. 돈만 그런 게 아니라 감정도 그렇죠. 백조 응원해 줘야 하고.

    저도 백조 시절 있었고, 연애 하고 싶은 맘 이해는 하는데.. 취업이 먼저에요.

  • 10. 원글 쓴 사람
    '15.1.11 2:55 AM (1.227.xxx.247)

    175.113.63님~든든한 남친분 계셔서 부러워요~ 진심으로요^^ 생각하고 계시는 원하시는곳에 취업도 잘되시고 예쁜사랑 하시길 바래요^.^

  • 11. cu
    '15.1.11 2:57 AM (219.250.xxx.249)

    자신 혼자서도 행복해야
    연애를 해도 행복합니다
    누군가에 의해 행복하길 바라기보다
    본인 일의 성취 취미생활로
    자신감과 즐거움을 찾으세요
    외로워서 만나는 의존형 만남은
    상대방을 쉽게 질리게하고
    결말이 좋지 않아요

  • 12. 원글 쓴 사람
    '15.1.11 3:00 AM (1.227.xxx.247)

    217.84.230님~ 님 말씀도 맞아요^.^ 저도 그런면들이 걱정되어요^^ 연애한다고 그게 끝이 아니라..새로운 시작이니기도 하고..거기서도 인간관계가 적용되는 상황들이 발생하고^^; 참어렵네요.

  • 13. 원글 쓴 사람
    '15.1.11 3:07 AM (1.227.xxx.247)

    219.250.249님~ 그죠? 님말씀 맞아요^.^ 저도 그런말 많이 들었는데..정말 맞는말씀이세요. 그런데 지금 전 나이도 많고 그러니 기회가 적어져서 걱정되어서 글을 쓰게됐어요^^; 그리고 혼자있어도 행복과 즐거움을 발견하고 실천할수 있는 사람이 될게요^.^

  • 14. ...
    '15.1.11 3:07 AM (58.229.xxx.111)

    외롭고 힘든 상황에서는 똥차를 만납니다.
    연애를 생각하기 이전에 스스로 일어서도록 노력하세요. 지금은 그게 제일 중요해요.
    외모도 가꾸고 자기 자신을 바로 세우세요.
    백수라도 자신감을 갖고 스스로 충분히 사랑받을 가치가 있다고 느껴야
    좋은 남자를 만날 수 있어요.
    밝고 당당한 여자가 멋진 남자를 만나지, 주눅들고 우울한 여자를 어느 멀쩡한 남자가 좋아하겠어요.
    끼리끼리 만난다고 스스로 밝고 당당한 에너지를 갖고 있어야 비슷한 수준이나 더 높은 차원의 남자를 만날 수 있어요. 스스로에게 몰두해보세요.

  • 15. 원글 쓴 사람
    '15.1.11 3:13 AM (1.227.xxx.247)

    58.229.111님~ 진짜 주변을 봐도 인터넷글을 봐도..대부분이 유유상종이더라구요. 그생각하면서..내가 사람들에게 덜휘둘리고 나를발전시키고..이기적인선택을 하라는 이야기가아니라 진정 나를위한 선택을했다면 이리 되진않았을텐데 하며 후회중이랍니다. 더늦기전에 제자신에게 투자하고 취업하고 좋은여자 되겠습니다^.^

  • 16. 원글 쓴 사람
    '15.1.11 3:16 AM (1.227.xxx.247)

    모두 정말 고맙습니다^.^

  • 17. 원글 쓴 사람
    '15.1.11 3:18 AM (1.227.xxx.247)

    너무 늦어 저 자러가는데요. 댓글 지우지말아주세요. 또읽으렵니다~ 그리고 저에게 또 조언해주셔도 됩니다~ 많은 힘받고 갑니다^.^ 고마워요.

  • 18. 저도 백조인데 ㅠㅠ
    '15.1.11 7:36 AM (175.209.xxx.18)

    부모님 재력으로 버티고 아직 놀고먹는 주제인데 꼬라지에 눈은 높아서 ... 드라마나 남들 연애하는거 볼때마다 나도 너무 하고 싶은데 그래서 모쏠임 ㅠ

  • 19. ㅇㅇㅇ
    '15.1.11 7:47 AM (211.237.xxx.35)

    외모와 성격은 괜찮은데 남자가 나이좀 많은 장기 백수라면.. 그래도 연애상대로 괜찮겠어요?

  • 20. 저도 백조인데 ㅠㅠ
    '15.1.11 7:49 AM (175.209.xxx.18)

    ㄴ 이래서 제가 남자 못만나고 있네요 ㅠ 백수인 여자 내가 남자라도 별로일거 같고....또 치마만 두르면 다 좋다는 남자들은 제 주제에 눈이 높아서 또 싫고...그냥 요즘은 혼자가 편하단 생각이 드네요 ㅋ

  • 21.
    '15.1.11 8:34 AM (119.66.xxx.17)

    님 남자가 어색하다고 하셨죠?

    우선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저는 길 가는 남자 낯선 남자와 만나도
    계속 대화 가능한 타입인데 우선
    남자가 아니라 사람이라 생각해보세요
    그저 하나의 인간.

    소개팅 나가서 맘에 안들어도 동료라
    생각하면 말이 술술 나와요.
    경직 말고 환하게 웃고 자연스러워야함.
    웃으며 어머~~그래요? 몰랐어요.
    대단하세요. 그래서요? 대화도중에
    추임새 넣으면 남자들이 기분좋아할거예요.

    근데남자보다 연애는 괜찮은 사람과 해야해요.
    내가외로워하면 차일 확률 높음.
    남자들이 별로 안 좋아하거든요.자신감 갖고
    예쁘게 꾸미고 우선 직업 가지시고 남자 만나세요. ^^힘내요.

  • 22. ㅡㅡ
    '15.1.11 8:50 AM (58.237.xxx.223)

    아직 정신 덜 차리셨네요
    취준에 올인해도 될까말까 미쳐야 원하는 곳 갈수 있는 이
    마당에...(동네구멍가게 취업할거 아닌이상)
    남자에 관심이 간다니.....
    글쎄요ㅡ저로선 이해가 안가네요
    취업하면 더 괜찮은 남자얼마든지 만날수 있는데
    그런 감정과 에너지소모를 하고싶으시다니....

  • 23. 위에 ㅡㅡ님
    '15.1.11 8:54 AM (123.109.xxx.33)

    미쳐야 살수 있는 우리 사회의 인정을 너무나 적나라하게 보여주시네요

    직업 없다해도 연애하면서 사랑하고 사랑받고 싶다는 마음이 그리도 야단맞을
    감정과 에너지 소모인가요?

    이해가 안갈수 있지만 아직 정신 덜 차렸다고 야단맞을 일은 아닌것 같네요.

  • 24. ..
    '15.1.11 10:40 AM (116.37.xxx.18)

    저 위에
    흠...24.246.님
    제 동생이 닥터인데 그런백조가 딱 이상형이였네요
    백조 만나서 결혼했는데 부인바라기예요
    여자한테 별로 바라는게 없고
    와이프 아끼고 사랑하는게 취미이자 낙이에요
    배우자복이 반드시 능력에 비례하지는 않더라구요
    복된새해보내시길바래요

  • 25. 33
    '15.1.11 10:42 AM (175.253.xxx.162)

    몇살이세요? 그래도 20대시죠? 20대면 아직 충분해요. 저는 30대랍니다ㅜㅜ 사실 결혼도 못할것같네요.

  • 26. ..
    '15.1.11 10:50 AM (116.37.xxx.18)

    위 33님
    이 영상 보시고 힘내세요
    긍정..


    http://youtu.be/L6V0qWMpFbE

  • 27. c85
    '15.1.11 3:13 PM (219.250.xxx.249)

    그리고 또 사회탓 하시는분들있는데
    나이들어 취업해서 밥 벌이 할 생각안하고
    사랑타령하는걸 문제시하는게 미친사회라고요?
    영국에서 20대 보냈는데
    외국 남성들은 더더욱
    자립심 약한 여성 혐오합니다
    우리나라같은 가부장적 사회나
    여성이 사회생활 안해도 수용해주는거고요

  • 28. c85
    '15.1.11 3:17 PM (219.250.xxx.249)

    위에말한 전문직인데 백조여성만나고 싶어하는 남자들은
    그냥 백조를 선호하는게 아니에요...
    여자집이 재벌 준재벌급의 집안이라
    여자는 고학력이지만 특별히 돈벌이유없어서
    요리나 배우며 결혼준비하는 사회 때가 안탄
    순수한? 여성을 바라는 겁니다
    집에 눈치보며 먹고노는 백수를 만나고싶어하는게 아니라요 남자도 같은 인간이에요 여자랑 똑같이 좋은 배우자 자신의 삶을 더 윤택하게해줄 대상을 찾죠
    모두들 드라마 많이보신듯 신데렐라는 드라마나 동화책에세나 존재하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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