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주인이 전세 보증금을 너무 많이 올려달래서 ㅠㅠ
새 집을 구하려고 보고 다녔는데 금액이 제한적이다보니 저희 조건에 맞는게 딱 하나였는데
다행히 그 집에 제 마음에 쏙 들었어요
그런데 날짜가 저희 집 만기랑 열흘 정도 차이가 나더라구요(저희집 만기는 3월 중순이고 그 집은 3월 초입니다)
저는 조건도 맞고 날짜도 거의 맞으니 당장 계약을 해야겠다고 하는데
친정엄마가 저희 집주인에게 2월 중순으로 계약을 해도 되는지 물어보고 해야된다고
(집주인 분이 평소엔 좋으신데 돈 문제 관련되면 깐깐하신지.. 저희 건물에 이사 나가는 가구마다 주인집이랑 싸우고 나갔어요 ㅠㅠ)
제가 직장 다녀서 저희 엄마가 저희 집에 저보다 더 오래 계시거든요.. 그래서 예사롭게 보이지 않으셨나봐요
전화 드렸더니 회의중이라서 다음주 중에 알려주신다고 끊으셨어요 ㅠㅠ
확답을 못 들었으니 부동산에다 새 집 날짜 변경이 되는지 물어봐 달라고 날짜 맞으면 당장 계약하겠다고 해놓고 잠깐 집에 왔는데(집이 부동산 바로 앞이에요)
그 사이에 저희보다 먼저 집을 보고 간 사람이 와서 계약을 하고 갔대요 ㅠㅠ
저희 금액으로 그보다 더 좋은 집 구하긴 힘들 것 같은데... 돈 없어서 맘에 드는 집 구하지 못 한 것 같아 속상해서 잠이 안 오네요 ㅠㅠ
그런데 앞으로도 저희가 가진 금액으로는 구할 수 있는 집이 한정적이라 이런 일이 또 있을 수도 있는데
만기 날짜는 정확히 딱 맞아야 되는건가요?
열흘 정도 일찍 나간다고 했는데 집주인이 동의 안 하면 보증금 안 돌려줄 수도 있는건가요?
부동산 아줌마는 앞뒤 열흘 정도는 통상적으로 만기일과 동일한걸로 본다는데.. 정말인가요?
돈 없어서 서럽고 무지해서 속상하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