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늙는 거 맞죠?

노화 맞나요? 조회수 : 1,693
작성일 : 2015-01-10 23:30:00

71년 생인데 일단 입맛이 별로 없구요.

 

무엇인가 사고 싶은 마음도 사라졌어요. 한때 옷이며 참 많이도 사고 이뻐 보이려고 애쓰기도 했는데 다 귀찮고

꼭 필요한 것만 사서 한 철 입고 버리자로 바뀌었고

 

예전에 음악회, 전시회, 공연장 . 영화관 참 많이도 다녔는데 귀찮아요. 돈 쓸일도 없어지구요. 책 읽는 것도 시들하고

그냥 사는 게 좀 지겹고요. 재미가 없어요.

 

 

솔직히 말하자면 언제 끝나나 싶기도 합니다.

 

눈과 얼굴에서 반짝거리던 빛이 사라졌어요.

 

아니면 우울증일까요?

 

오래동안 남편의 실직으로 고생했고 이제 좀 먹고 살만하니 또 왜 이런지 잘 모르겠어요.

산넘어 산이란 생각이 드네요. 다들 이러고 사나요?

 

 

IP : 110.70.xxx.9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5.1.10 11:33 PM (116.38.xxx.67)

    71이에요. 전 지금 이사한번 하고 처절하네요.
    사실 만사 의욕도 없는데 문제는 애들이 어리다는점.
    정말 귀찮고...아무것도 하기 싫어요.
    죽고 싶다기 보다 빨리 인생이 좀 끝났으면...
    혼자 있고 싶어요.
    이뻐 보이고 싶다가도 거울에 비친 얼굴보며 이젠 아니구나. 합니다.
    늘어나는 뱃살과
    조금만 피곤하면 축축 처지는 얼굴 살들.
    저도 작년 올해 참 우울하네요.
    앞으론 더 그럴거 같아요
    마음을 내려놔야죠.

  • 2. 원글
    '15.1.10 11:38 PM (110.70.xxx.98)

    이런 마음 비치면 다들 네가 어디가 모자라서, 야단들이고
    혹은 밝고 긍정적으로 살라고 야단들인데.

    자꾸만 옛생각들,
    내가 잘 못했던 것들,
    특히 내게 특별했던 사람들이 내게 한 실수들만 떠올라 원망스럽고.

    도대체 어떡해야 할지 잘 모르겠어요.
    일에 집중하려고 해도 그때뿐이고,

    주기적으로 이런 상태가 와서 몇 달 심하게 고생하고 나면 서서히 좋아지긴 하는데.

    참 무료하고 뭔가 활력이 없어요.

  • 3. 공감
    '15.1.10 11:42 PM (58.120.xxx.87)

    여기 71 한명 추가요~^^
    늙어가는거 안밖으로 티나고,늘 기운없고 의욕없고 만사가 귀찮네요..
    할 일도 많은데 몸이 마음대로 움직여지기가 않아요..엉엉
    내가 왜이러는가 싶고요..사는게 너무너무 재미가 없어요..낙이 없어 낙이ㅠㅠㅠ 이럼 안되는데.....
    우리 함께 화이팅 해보아요~~!!!

  • 4. 6769
    '15.1.11 11:15 PM (223.33.xxx.115)

    홀몬 영향 아닐까요?

    저는69인데 재작년 부터 눈이 많이 나빠지고
    신경질도 많이 나고 급노화 되는 느낌이 나더라구요

    몸무게가 처녀때랑 별 변화가 없어
    40초반까진 나이들어 보이는 스탈은 아니었는데
    지금도 몸매는 그대로지만 왠지 늙수그레 해진 느끼에
    우울하답니다.ㅠ
    주위에도보면40초반까진 이뿌던 엄마들도 40 중반 넘어가니 나이가 보이더라구요
    한해한해. 나이 먹는게 아니라 갑자기 몸도마음도
    늙는거 같아요
    백수오라도 챙겨 먹고걷기 운동이라도 하면서
    그런데로 버텨보는데....
    나이 먹고 노쇠해 가는거 인정하고 내려놓는게
    정답 일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8375 잠실은 매매보다는 전세가 미친거 겉아요 ㅠㅠ 8 0000 2015/07/30 3,787
468374 몇년전에는 전기가 모자랐던것 같은데 7 전기 2015/07/30 1,498
468373 남편은 노후걱정인데, 딸은 워터파크 간다고.. 51 속이 2015/07/30 13,234
468372 혹시 이런 가방 아실려나요??암만 찾아도 모르겠어요 ㅠ 3 가방 2015/07/30 1,423
468371 오션월드 처음가요~도움댓글좀 부탁드립니다~~ 5 부자맘 2015/07/30 1,477
468370 비행기 예약 좀 알려주세요 1 마일리지 2015/07/30 791
468369 강마루가 유리마루 8 강마루.. 2015/07/30 1,831
468368 인강 들을 때 키보드만 가지고 있으면 1 인강 2015/07/30 653
468367 평일에 대학로 갈 일이 있는데 연극 한 편 추천해주세요 1 이랑 2015/07/30 650
468366 . 50 bab 2015/07/30 6,367
468365 팔레스 호텔 다봉 아미미 2015/07/30 1,242
468364 38세 노산인데 요즘은 양수검사 필수인가요? 9 000 2015/07/30 6,054
468363 박근령 일본 인터뷰 기사보세요.뒷목 4 아..미친다.. 2015/07/30 1,780
468362 아파트주인이 자기 일당을 10만원으로 계산해서 달래요;; 33 알죠내맘 2015/07/30 7,593
468361 감사한 마음을 가지며 살도록 합시다: 이인강 쿡쿡쿡828.. 2015/07/30 2,819
468360 에어컨 틀면서 전기요금 얼마까지 내보셨어요 12 살인더위 2015/07/30 4,276
468359 빨래 2 또나 2015/07/30 1,094
468358 독일산 파마낙을 직구할 방법이 있을까요?/ 2 dd 2015/07/30 5,916
468357 부모님 돌아가시고 혼자 되신 분 7 조실부모 2015/07/30 2,944
468356 올해는 에어컨 전기세 폭탄 나오겠어요ㅠㅠㅠ 12 미친다ㅠ 2015/07/30 6,155
468355 plakito. 가. 무슨 뜻인가요? 어느 나라 말이에요? 1 프라푸치노 2015/07/30 1,450
468354 어제 냉장고를 부탁해 재방송인가요? 4 .. 2015/07/30 1,838
468353 이전에 파이 팔던 분 연락처 아시는 분~~~. 5 피칸파이 2015/07/30 1,695
468352 사람망가지는거 한순간ㅠ잠원동 금고털이 8 서울대출신교.. 2015/07/30 4,371
468351 운동 꾸준히 하시는분들 궁금해요 22 고민 2015/07/30 6,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