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늙는 거 맞죠?

노화 맞나요? 조회수 : 1,664
작성일 : 2015-01-10 23:30:00

71년 생인데 일단 입맛이 별로 없구요.

 

무엇인가 사고 싶은 마음도 사라졌어요. 한때 옷이며 참 많이도 사고 이뻐 보이려고 애쓰기도 했는데 다 귀찮고

꼭 필요한 것만 사서 한 철 입고 버리자로 바뀌었고

 

예전에 음악회, 전시회, 공연장 . 영화관 참 많이도 다녔는데 귀찮아요. 돈 쓸일도 없어지구요. 책 읽는 것도 시들하고

그냥 사는 게 좀 지겹고요. 재미가 없어요.

 

 

솔직히 말하자면 언제 끝나나 싶기도 합니다.

 

눈과 얼굴에서 반짝거리던 빛이 사라졌어요.

 

아니면 우울증일까요?

 

오래동안 남편의 실직으로 고생했고 이제 좀 먹고 살만하니 또 왜 이런지 잘 모르겠어요.

산넘어 산이란 생각이 드네요. 다들 이러고 사나요?

 

 

IP : 110.70.xxx.9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5.1.10 11:33 PM (116.38.xxx.67)

    71이에요. 전 지금 이사한번 하고 처절하네요.
    사실 만사 의욕도 없는데 문제는 애들이 어리다는점.
    정말 귀찮고...아무것도 하기 싫어요.
    죽고 싶다기 보다 빨리 인생이 좀 끝났으면...
    혼자 있고 싶어요.
    이뻐 보이고 싶다가도 거울에 비친 얼굴보며 이젠 아니구나. 합니다.
    늘어나는 뱃살과
    조금만 피곤하면 축축 처지는 얼굴 살들.
    저도 작년 올해 참 우울하네요.
    앞으론 더 그럴거 같아요
    마음을 내려놔야죠.

  • 2. 원글
    '15.1.10 11:38 PM (110.70.xxx.98)

    이런 마음 비치면 다들 네가 어디가 모자라서, 야단들이고
    혹은 밝고 긍정적으로 살라고 야단들인데.

    자꾸만 옛생각들,
    내가 잘 못했던 것들,
    특히 내게 특별했던 사람들이 내게 한 실수들만 떠올라 원망스럽고.

    도대체 어떡해야 할지 잘 모르겠어요.
    일에 집중하려고 해도 그때뿐이고,

    주기적으로 이런 상태가 와서 몇 달 심하게 고생하고 나면 서서히 좋아지긴 하는데.

    참 무료하고 뭔가 활력이 없어요.

  • 3. 공감
    '15.1.10 11:42 PM (58.120.xxx.87)

    여기 71 한명 추가요~^^
    늙어가는거 안밖으로 티나고,늘 기운없고 의욕없고 만사가 귀찮네요..
    할 일도 많은데 몸이 마음대로 움직여지기가 않아요..엉엉
    내가 왜이러는가 싶고요..사는게 너무너무 재미가 없어요..낙이 없어 낙이ㅠㅠㅠ 이럼 안되는데.....
    우리 함께 화이팅 해보아요~~!!!

  • 4. 6769
    '15.1.11 11:15 PM (223.33.xxx.115)

    홀몬 영향 아닐까요?

    저는69인데 재작년 부터 눈이 많이 나빠지고
    신경질도 많이 나고 급노화 되는 느낌이 나더라구요

    몸무게가 처녀때랑 별 변화가 없어
    40초반까진 나이들어 보이는 스탈은 아니었는데
    지금도 몸매는 그대로지만 왠지 늙수그레 해진 느끼에
    우울하답니다.ㅠ
    주위에도보면40초반까진 이뿌던 엄마들도 40 중반 넘어가니 나이가 보이더라구요
    한해한해. 나이 먹는게 아니라 갑자기 몸도마음도
    늙는거 같아요
    백수오라도 챙겨 먹고걷기 운동이라도 하면서
    그런데로 버텨보는데....
    나이 먹고 노쇠해 가는거 인정하고 내려놓는게
    정답 일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5384 못된상대에게 바보같았던 내 대응이 짜증날 때 2 첨으로 있었.. 2015/01/11 1,469
455383 황정민...피부에 뭘 한거죠? 4 오잉 2015/01/11 12,863
455382 도와주세요, 집에서 매직시킨 아이 머리카락이...... 7 으흑 2015/01/11 2,772
455381 배추김치 담을때 대파 넣나요 4 겨울 2015/01/11 1,811
455380 전주간식 유명한것.. 9 치즈마니아 2015/01/11 3,206
455379 어린이도서 어떻게해야 할까요? 2 ee 2015/01/11 508
455378 초등 6학년 2학기 수학 문제집 3 정 인 2015/01/11 2,662
455377 어제 그것이 알고싶다 6 ... 2015/01/11 2,688
455376 이 영어 문법 문제 풀어주세요 7 brader.. 2015/01/11 1,385
455375 싱크대 식기선반대 문의드려요~~~ 3 딸맘 2015/01/11 1,157
455374 최신 일드 추천해주세요! 일드 2015/01/11 1,564
455373 중3 겨울방학 1 ... 2015/01/11 1,275
455372 저는 서울이가 갈수록 너무 미워요. 12 .... 2015/01/11 5,349
455371 13살 초등 여자아이가 갑자기 손가락 발가락이 붓듯이 아프다고 .. 4 갑자기 왜 .. 2015/01/11 2,368
455370 리코타 치즈가 좀 묽어서요 8 궁금 2015/01/11 1,516
455369 이런 친구도 있어요 3 내 인생 2015/01/11 1,823
455368 친정아빠 때문에 속상했어요. 4 뽕남매맘 2015/01/11 2,543
455367 며칠전에 유투부에서 티브로 볼수 있다는 글이요 5 유투브 2015/01/11 2,584
455366 최근에 청소년 핸드폰 해주신분..19000요금제요.. .... 2015/01/11 1,076
455365 언니들 제가 이상한가요? 신혼 처음 냉전 30 ... 2015/01/11 9,612
455364 라떼 좋아하는 분들이요 5 커피조아 2015/01/11 3,370
455363 급질문!! 벽지(합지) 삼겹살 기름 어쩌죠.ㅠㅠ 2 마이미 2015/01/11 1,317
455362 직장에선 쫓겨나고… 자영업은 실패하고…| 베이비부머 2015/01/11 1,974
455361 성당에 갔었는데요 16 아네스 2015/01/11 4,538
455360 사랑이는 커가며 더 이뻐지내요.. 17 2015/01/11 6,5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