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늙는 거 맞죠?

노화 맞나요? 조회수 : 1,626
작성일 : 2015-01-10 23:30:00

71년 생인데 일단 입맛이 별로 없구요.

 

무엇인가 사고 싶은 마음도 사라졌어요. 한때 옷이며 참 많이도 사고 이뻐 보이려고 애쓰기도 했는데 다 귀찮고

꼭 필요한 것만 사서 한 철 입고 버리자로 바뀌었고

 

예전에 음악회, 전시회, 공연장 . 영화관 참 많이도 다녔는데 귀찮아요. 돈 쓸일도 없어지구요. 책 읽는 것도 시들하고

그냥 사는 게 좀 지겹고요. 재미가 없어요.

 

 

솔직히 말하자면 언제 끝나나 싶기도 합니다.

 

눈과 얼굴에서 반짝거리던 빛이 사라졌어요.

 

아니면 우울증일까요?

 

오래동안 남편의 실직으로 고생했고 이제 좀 먹고 살만하니 또 왜 이런지 잘 모르겠어요.

산넘어 산이란 생각이 드네요. 다들 이러고 사나요?

 

 

IP : 110.70.xxx.9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5.1.10 11:33 PM (116.38.xxx.67)

    71이에요. 전 지금 이사한번 하고 처절하네요.
    사실 만사 의욕도 없는데 문제는 애들이 어리다는점.
    정말 귀찮고...아무것도 하기 싫어요.
    죽고 싶다기 보다 빨리 인생이 좀 끝났으면...
    혼자 있고 싶어요.
    이뻐 보이고 싶다가도 거울에 비친 얼굴보며 이젠 아니구나. 합니다.
    늘어나는 뱃살과
    조금만 피곤하면 축축 처지는 얼굴 살들.
    저도 작년 올해 참 우울하네요.
    앞으론 더 그럴거 같아요
    마음을 내려놔야죠.

  • 2. 원글
    '15.1.10 11:38 PM (110.70.xxx.98)

    이런 마음 비치면 다들 네가 어디가 모자라서, 야단들이고
    혹은 밝고 긍정적으로 살라고 야단들인데.

    자꾸만 옛생각들,
    내가 잘 못했던 것들,
    특히 내게 특별했던 사람들이 내게 한 실수들만 떠올라 원망스럽고.

    도대체 어떡해야 할지 잘 모르겠어요.
    일에 집중하려고 해도 그때뿐이고,

    주기적으로 이런 상태가 와서 몇 달 심하게 고생하고 나면 서서히 좋아지긴 하는데.

    참 무료하고 뭔가 활력이 없어요.

  • 3. 공감
    '15.1.10 11:42 PM (58.120.xxx.87)

    여기 71 한명 추가요~^^
    늙어가는거 안밖으로 티나고,늘 기운없고 의욕없고 만사가 귀찮네요..
    할 일도 많은데 몸이 마음대로 움직여지기가 않아요..엉엉
    내가 왜이러는가 싶고요..사는게 너무너무 재미가 없어요..낙이 없어 낙이ㅠㅠㅠ 이럼 안되는데.....
    우리 함께 화이팅 해보아요~~!!!

  • 4. 6769
    '15.1.11 11:15 PM (223.33.xxx.115)

    홀몬 영향 아닐까요?

    저는69인데 재작년 부터 눈이 많이 나빠지고
    신경질도 많이 나고 급노화 되는 느낌이 나더라구요

    몸무게가 처녀때랑 별 변화가 없어
    40초반까진 나이들어 보이는 스탈은 아니었는데
    지금도 몸매는 그대로지만 왠지 늙수그레 해진 느끼에
    우울하답니다.ㅠ
    주위에도보면40초반까진 이뿌던 엄마들도 40 중반 넘어가니 나이가 보이더라구요
    한해한해. 나이 먹는게 아니라 갑자기 몸도마음도
    늙는거 같아요
    백수오라도 챙겨 먹고걷기 운동이라도 하면서
    그런데로 버텨보는데....
    나이 먹고 노쇠해 가는거 인정하고 내려놓는게
    정답 일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4904 이어폰이 왜죄다 튀어나오는걸까요.. 9 왜이럴까 2015/07/19 1,450
464903 집값이 오른곳은(주저리 주저리) 3 ㅠㅜ 2015/07/19 2,664
464902 여행고수님들.. 1 ㅇㅇ 2015/07/19 729
464901 부추전 부칠때 맛있는 밀가루반죽 비법있을까요? 31 냉장고를 부.. 2015/07/19 14,688
464900 '농약 사이다' 상주 산골 주민들 '가족보다 더 가까운 사이에 .. 3 참맛 2015/07/19 3,731
464899 워터파크 갈때 래쉬가드 집업 아니면 티 어느게 낫나요? 2 궁금이 2015/07/19 9,699
464898 국산 전기레인지가 더 좋은가요? 11 ㅇㅇㅇ 2015/07/19 7,318
464897 국정원 직원은 확실한가요? 11 ... 2015/07/19 1,617
464896 노후대책없어서, 아파트팔고 원룸지어요 26 고고 2015/07/19 12,474
464895 목동 센트럴에 이과전문 수학학원 추천 좀 부탁드립니다 .. 2015/07/19 1,237
464894 먹는 걸로 뭐라고 하는거 1 2015/07/19 899
464893 40대 주부님들 눈두덩이 색조화장 하시나요? 11 화장 2015/07/19 4,186
464892 헐~ 동상이몽 .....징그럽네요 62 ........ 2015/07/19 9,160
464891 징비록 보다가 갑자기 생각났는데 1 ... 2015/07/19 587
464890 배우자 아프면 간병하실건가요..? 24 2015/07/19 6,666
464889 인테리어로 조화 어떤가요? 16 인테리어 2015/07/19 2,758
464888 택배반송이란 스미싱문자에 걸려 apk파일이 다운로드됐어요 2 에고 2015/07/19 2,718
464887 이재명 “국정원 구입 해킹프로그램, 북한 OS에 작동 안 돼…오.. 2 참맛 2015/07/19 1,289
464886 아직까지는 에어컨 2 번 틀었어요 7 날씨좋아 2015/07/19 1,430
464885 대답하는 고양이 6 .... 2015/07/19 1,829
464884 열무김치 열무는 얼마나 절이나요? 7 거지같은세상.. 2015/07/19 2,194
464883 집 수리할 때 이거 꼭 해라? 팁 주실 분 ^^ 138 네모 2015/07/19 18,940
464882 때려서 훈육을 하는게 더 나은걸까요 20 하트 2015/07/19 3,210
464881 세월호460일)아홉분외 미수습자님..당신들을 기다려요! 7 bluebe.. 2015/07/19 450
464880 국정원 관계자 "숨진 직원 임씨, 대북분야와 관계없어&.. 조작국가 2015/07/19 9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