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을 자기 곁에만 두려는 엄마가 있을까요?

[궁금]

영화 시네마 천국에서 알프레도라는 촬영기사가

토토가 자기처럼 살게 하지 않게 하기 위해 첫사랑과 헤어지게 하고?

멀리 큰 도시로 떠내보내잖아요. 그래서 토토는 성공한 영화감독이 되고.

알프레도의 사랑이 진정한 사랑일까요?

 

딸이 큰 세상에서 나가 독립적으로 살기 보다

그저 내 옆에 친구처럼 있기만을 바라고

딸이 옆에 있을 때에 너무 행복해하고

떠나는 것은 싫어하는 사랑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dd]

세상이 험하니까요.. 뭐 안 좋은 일이 있엇나보다?

[ㅇㅇㅇ]

저도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외동딸 엄마지만
아이는 때가 되면 독립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저희 아이도 이제 스무살이 됐는데.. 서서히 혼자 살아가는 법도 배워야죠.
부모는 도와줄뿐 살아내야 하는건 아이 자신이니깐요.

[많은듯?]

넷상엔 꽤 보이는듯..
딸은 결혼해도 끼고 살려하고
아들은 결혼하면 남이다 그러는 얘기들..
님이 쓰신 내용과 맞물리는 느낌이랄까요

남녀불문 때되면 독립하고
결혼하면 새로 가정 이뤄사는거지
딸은 이렇고 아들은 저렇고 하는 소리들 보면서도 웃겨요

[뭐래]

아들끼고 살려는 엄마가 우리나라 표준인데.
다른점이 있다면 아들은 지원해주고 며느리 날개꺽어 노예삼으려 하고 딸은 지원 안해주고 날개꺽어 보험삼고 친구삼으려 한다는 차이정도.

[많더라구요..]

전문직 만들어서 결혼안시키고 데리고 살겠다고 계획하고 있는 분도 봤고...
(큰딸은 어차피 말안들을거 같으니 포기하고 작은딸은 착하니 자기 말 들을 꺼라며)
30대중반의 딸래미 남자 만나려하면 뭐하러 결혼하려고 하냐며 훼방놓는 분들도 봤고
부모가 나이들어가니 형제자매들도 결혼시켜줄 생각은 안하고 그냥 계속 엄마아빠 모시고 살라고
아예 맡기고 마음놓아하는 경우도 봤네요....
20대까지는 그렇게 살아도 좋겠다고 하던 딸들이 30대 넘어가면서 나는 이렇게 살다 죽어야 하냐며 울더라구요... 독립하고 싶은데 이제는 겁도나고 현실적으로 만날수 있는 남자도 별로 없고...
딸들은 아무래도 부모말에 순응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현실적으로 끼고 사는게 가능해지더라구요

[중국의]

어느 민족은요
아예 딸 하나를 정해서 결혼 안시키고 죽을 때까지 수발들게 한대요
인간의 이기심이 끝이 없지요

[봤어요]

주변에서....
연수입이 1억5천 정도 되고, 실질적인 가장.
매달 생활비 이백씩 보내고..
반찬이나 해다주면 용돈받고...
부모가 전혀 결혼시킬 마음 없더라구요.
뭐하려고 결혼하냐며 오히려 말림...

[있긴 하겠지요.]

세상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죠 뭐.

저는 아들 딸 있는데 두명 모두에게 날개 날아주고 싶어요.
그 날개 펴서 훨훨 자유롭게 날게 해주고 싶어요.

그러면 늙어서 제 옆에 자식 없다. 아이들 바빠 일년에 한 번 보는 것도 힘들다.
외롭다. 등등 말은 많이 듣긴 하지만, 제 외로움 덜자고 아이들 잡고 싶지는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