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유를 설명해 주세요.

엄마 조회수 : 1,179
작성일 : 2015-01-10 13:09:16

저희 딸은 공부도 잘하고 야무지고 자기일도 아직까지는 잘하는 저의 자랑스런 이제 대학 4학년이 되는 아이입니다.

하지만 저랑 부딪치는 면이 하나 있습니다.

술을 많이 좋아하지는 않지만 사람 만나고 술자리 좋아해서 저녁에 늦게 다닙니다.

대학축제며 동아리 모임이등..모든 모임에서 사람들과 이야기하고 그런 자리를 아주 좋아합니다.

그동안도 새벽에 데리러 가고 전화로 싸우고 많이 부딪쳤습니다.

저는 그런데 지방에서 고등학교까지 마치고 대학을 서울로 혼자와서 살아서인지 잠은 집에서 자야하고 일찍 일찍 들어와야하는 약간의 강박증도 있습니다.

다음달에  6개월과정으로 유럽으로 교환학생을 가는데

저는 걱정도 많고 염려가 돼서인지 좀더 아이에게 잔소리를 하게돼었습니다.

어젯밤도 책 모임한다고 나간 아이가 1시가 돼어도 안들어오길래 전화했더니 같이 모임하는 언니집에 모여있다고 아침에 첫차로 오겠다는 겁니다.

화가나서 말을  안하고 나가지 않았느냐 했더니 엄마가 걱정할까봐 그랬다고 ..

염려 말라고 하길래 바로 택시타고 오라고 야단쳤지만 아이는 아침에 왔네요.

오자마자 저도 이런일로 너무 스트레스 받고 그래서 가족이 모여서 얘기를 했는데

아이 말이 자기는 좋아하는 사람들 이제 한참동안 못보고 그래서 같이 있고 싶었다고..

제가 적어도 1시까지는 들어와야한다고 했더니 자기는 성인인데 왜 1시까지 집에를 들어와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집에 1시까지 들어와야하는 이유를 설명하라는데

저랑 저희 남편이 제대로 설명을 못해줬네요.

가족이 얼굴 보고 자야한다.

밤에는 위험에 노출될 확률이 많다.

올바른 생활 습관을 유지해야 건강을 지킬 수 있다..등등 몇가지밖에 말을 못했어요.

아이는 자기가 시험이나 내일 해야할 일이 있으면 일찍 등어와서 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날은 좋아하는 사람들과 오래 같이 있고 싶다는데..

다른집도 이런가요?

저는 현명하지 못한 부모인것만 같아요.

현명한 답을 주세요.

IP : 221.138.xxx.23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쩌다...
    '15.1.10 1:29 PM (118.223.xxx.118)

    어쩌다...그런 나쁜 생활습관을 가지게 되었는지 안타깝네요.
    사람이 좋고 자리가 좋아도...
    아무데나 그렇게 뒹굴어 자는 게 아닙니다.
    오늘만 날이고....다시 못만나고 죽을 사람들도 아닌데....
    만나서...일정 시간 지나고 나면....그 얘기가 그 얘기고 ...
    뭐가 그리...밤새 놀아야하는지...
    아쉬움을 두고 다음에 또 만나면 될 일입니다.

    아무리 똑똑하고 자기 일 잘 하는 처자라고해도..
    세상이 아무리 바뀌었다해도....
    그런식으로 아무데나 뒹굴어 자는 습관은 ...
    나쁘고....치대는 사람들이 딱! 꼬이기 좋은 조건이네요,
    인생 고달프게 사람에게 치여 징징거리고 싶지 않으면..
    가장 기본인 잠은 집에서 자는 습관...은 반드시 지켜야하는 걸 명심하고 평생 살라고하세요

  • 2. 헐이네요~
    '15.1.10 1:43 PM (182.224.xxx.25)

    평소 가정교육에 의심이 듭니다.
    성인인데 왜 한시까지 들어와야 하냐구요??
    그 이유를 설명 못하셨다는게 말이 됩니까?
    똑같은 남편 만나 서로 새벽,아침 할것 없이 맘대로 들어오고 나가며 살면 되겠네요. ㅡ,.ㅡ;
    남편은 한 일주일 안들어와도 할말 없겠네요.
    성인에 최고봉이자 연장자시니 일주일쯤이야 뭐.. ㅡㅡ^
    성인이니까 학비며 용돈 일체 니가 벌어서 해결하고
    원룸 얻어서 생활하라하세요!!
    성인이라잖아요! 성인!!!

  • 3. 느리미
    '15.1.10 1:51 PM (112.158.xxx.135)

    직장인 딸 데리고 사는데요... 전 그럼니다.... 너희는 내 보호아래 내 지붕아래에 살고 있고 너를 못믿는게 아니고 세상을 못믿기 때문에 12시 전에 들어와라!!! 내가 걱정하지 않게 하라고...당연이 늦는날은 아침에 얘기하던가 전화 합니다.

  • 4. 서로 함께 살며 지켜야 할 규칙
    '15.1.10 2:10 PM (183.103.xxx.103)

    하다못해 내돈 내고 있는 기숙사에도 지켜야 할 귀가시간 규칙있습니다
    자기가 경제적으로 독립 못해서 함께 지낼때는
    같이 지켜야할 규칙이 있죠
    그게 성숙한 어른이고
    그런 규칙이 싫고
    하고 싶은대로 할려면
    집을 나가서 독립해야죠
    기숙사도 규칙 지키기 싫으면 나가야되듯이..
    기본인데...
    결혼생활도 마찬가지..
    그런 지켜야할 규착이 싫으면 독신으로..

  • 5. 음...
    '15.1.10 3:59 PM (1.233.xxx.23)

    외동인가요?
    남자친구만나는거 아닐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5062 글들이 너무 맘에 와 닿아서 올려봅니다 5 익명 2015/09/24 1,710
485061 조건을 보고 결혼하는 이유는... 16 과연 2015/09/24 4,950
485060 말티즈 잠복고환수술 2 조언주세용 2015/09/24 902
485059 실컷 댓글다니 글 지우네 48 뭐여 2015/09/24 2,222
485058 코 모공 넓어진다해도 피지 쏙쏙 빠지는 코팩 안할수가 없어요 8 시원하다 2015/09/24 6,059
485057 오늘아침 나오는 저엄마..무슨죄를졌다고.. 4 개채반남편 2015/09/24 2,805
485056 얼마나 못마땅하면 벼라별걸 다 트집잡을까요 9 즈모 2015/09/24 1,814
485055 이대호선수 질문요 1 ㅇㅇㅇ 2015/09/24 629
485054 아빠가 항상 이맘때쯤은 고추팔라고 전화하세요 49 고추 2015/09/24 2,791
485053 유기견 분양 받으려고 하는대요 5 에고 2015/09/24 1,248
485052 2세3세판자촌아가후원하고픈데.. 개인주소를알순없겠지요? 1 2015/09/24 569
485051 40대 중반, 키 160 정도이신 분들 몸무게 첫자리가..? 49 아자! 2015/09/24 12,557
485050 단설유치원을 더 이상 못 짓게 입법 예고 하겠답니다. 12 쫄지마 2015/09/24 2,518
485049 초등토플 1 정 인 2015/09/24 731
485048 복도식 아파트 창호 어떤거 쓰세요` 창호 2015/09/24 990
485047 세월호 참사로 숨진 단원고 교사 ‘순직 인정’ 오체투지 6 세우실 2015/09/24 1,160
485046 세월호 민간잠수사 무죄판결 촉구 탄원서명 후쿠시마의 .. 2015/09/24 636
485045 남편 회사의 부당한 대우...어떻게 대처해야할까요. 6 모르겠어요 2015/09/24 2,560
485044 제이드가든vs아침고요수목원 3 강원도여행 2015/09/24 3,244
485043 정말 무개념이네요. 4 ~~ 2015/09/24 1,774
485042 상대방전화에 제핸폰이 회사이름이 뜬다고 하네요. 3 이상 2015/09/24 1,392
485041 퇴직금 받을 통장? 2 .. 2015/09/24 1,770
485040 뽕] 소식지 - 서울의 소리 보도 입니다. 5 열정과냉정 2015/09/24 1,842
485039 기숙사 사감은 어떤 자질이 필요할까요? 6 사감 2015/09/24 2,062
485038 제사때 절하는 순서가 궁금해요 4 궁금해요 2015/09/24 3,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