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롯데 '長子의 몰락'.. 신동주 日임원직 모두 잃어

노망난신격호 조회수 : 3,861
작성일 : 2015-01-10 12:58:57
 http://media.daum.net/economic/others/newsview?newsid=20150110030213156&RIGHT...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93)의 장남인 신동주 씨(61)가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 자리에서도 해임되면서 일본 롯데그룹 임원직에서 모두 손을 떼게 됐다.

롯데홀딩스는 8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신 씨를 이사직에서 해임하는 내용을 승인했다고 9일 밝혔다. 반면 차남인 신동빈 롯데 회장(60)은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및 이사직을 유지하고 있다. 일본 롯데상사의 대표이사에서도 물러난 신 씨의 후임으로는 쓰쿠다 다카유키(佃孝之·72) 일본 롯데홀딩스·롯데 대표이사 사장이 취임했다. 이에 앞서 신 씨는 지난해 12월 26일 롯데 부회장, 롯데상사 부회장 겸 사장, 롯데아이스 이사 등 일본 롯데 자회사 세 곳의 임원직에서 전격 해임된 바 있다. 이 해임을 바라보는 해석은 '신 총괄회장의 경영의 한 수'와 '신 총괄회장의 후계구도 정리'라는 두 가지 대립되는 시선으로 크게 나뉜다.

○ 경영의 신, 신격호 총괄회장의 '신의 한 수'

일본 재계에 따르면 신 씨의 해임은 일본 전문 경영인의 손을 들어줌으로써 일본 롯데를 안정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신 씨의 후임이 된 쓰쿠다 롯데홀딩스 신임 부회장이 해임의 배경이라는 것. 일본 금융권 관계자는 "3, 4년 전부터 신 씨와 쓰쿠다 부회장이 경영 방침을 둘러싸고 사사건건 마찰을 일으키다 최근 갈등이 가시화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아버지 신 총괄회장이 일단 전문경영인의 손을 들어준 것"이라고 말했다.

쓰쿠다 부회장은 와세다대 상학부를 나온 뒤 1968년 일본 롯데의 주거래은행 중 하나인 스미토모은행(현 미쓰이스미토모은행)에 입사해 이후 '넘버 2'에 오른 인물. 2009년에는 롯데홀딩스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했다. 일본 재계 관계자는 "신 총괄회장이 일단 전문경영인에게 힘을 실어 일본 롯데를 살리고, 잘 못하면 그를 내보내고 장남을 다시 앉히면 된다고 생각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를 통해 일본 직원들 사이에 족벌 경영의 이미지도 불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일본 롯데에 정통한 또 다른 관계자도 "평사원이 계급장 뗐다 붙였다 하면 큰일이지만 오너가 계급장 붙였다 뗐다 하는 것은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신격호 총괄회장이 누구인가. 그는 '경영의 신'인데 그렇게 쉽게 장남을 경영과 후계구도에서 배제할 사람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 93세 아버지의 용단?


신 씨의 전격 해임은 아버지 신 총괄회장이 후계구도를 정리하기 위해 용단을 내린 것이라는 해석도 심심치 않게 나온다. 올해 93세가 된 신 총괄회장은 2013년 고관절 수술로 앓아누운 뒤 지난해 여름 건강을 되찾았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보고 시간을 하루 한 번으로 줄이긴 했지만 충분한 수면 때문인지 그 어느 때보다도 정신이 또렷하다"고 말했다. 신 총괄회장은 자신이 건강할 때 후계구도를 확실히 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장남에게 '해임'이라는 강력한 경고를 내렸다는 것이다.

그동안 신 총괄회장은 '장남은 일본, 차남은 한국'으로 정리했지만 지난해 형제간 다툼의 조짐이 보였다. 신 씨가 2013년부터 지난해 8월까지 롯데제과의 지분을 매입해 한국 롯데를 넘보는 '야심'을 내비친 것. 롯데제과는 롯데그룹 지배구조의 핵심 계열사다. 실적도 차이가 났다. 2013년 기준 한국 롯데의 매출(83조 원)은 일본(5조7000억 원)의 약 15배다. 신 총괄회장은 지난해 12월 일본 롯데의 경영 상황을 보고받고, 당시 신 씨가 임원으로 재직 중인 모든 계열사의 이사회를 소집해 해임토록 했다는 말이 나온다.

한편 신동빈 회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아버지 신 총괄회장이 건강하다고 전하며 향후 자신의 일본 롯데 경영에 대해서는 "모르겠다"고 답했다. 롯데 측은 "이는 일본 롯데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IP : 209.58.xxx.13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의 사견인데.
    '15.1.10 1:46 PM (14.45.xxx.46)

    신격호 93세라 건강 안좋을게 뻔하고..
    제2롯데월드 붕괴위험이라고 매일 언론에 터뜨리고 있고.. 비상대책본부를 세운다고는 했지만
    사실 롯데월드몰 하자 숨기고 후딱 보수하면 충분히 감출수도 있는데..
    크게 숨기지 않고 언론에 난리난듯이 그냥 노출하는 모습도 좀 이상하고요.
    롯데제과, 롯데쇼핑 주가가 바닥을 치고 있는 상태에서..
    두아들 신동주, 신동빈..보이지 않는 싸움 시작된거.
    왜 모종에 각본에 짜여진것 같은 느낌이 드는건지 ....

  • 2. 오래도 사네
    '15.1.10 1:54 PM (121.162.xxx.127)

    93세.
    남들 같으면 벌써 지하에 있을 나이인데
    저런 인간들은 치매도 없고 어찌 저러고
    있는지 놀라울 정도네요.
    그래봤자 90넘은 노인 세게 밀면 훅하고
    쓰러지겠지만.
    서미경이 60넘은 저 노인 후처로 갈 때
    저리 오래 살 줄이나 알았을까요.
    젊어서 결혼해도 30년 해로 못하고 사는
    사람도 많은데 어떻게 60넘은 노인하고
    사는데 30년 넘게 살거라 상상이나 했을지.

  • 3. 시크릿
    '15.1.10 4:11 PM (219.250.xxx.92)

    신격호 치매걸렸다고하던데요
    다알려진사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0941 애들 좋아할만한 유튜브 영상 공유해요~ 1 아이좋아 2015/10/15 691
490940 제가 이상한가봐요. 49 밥때 2015/10/15 1,231
490939 리솜리조트 이용해 보신 분들 알려주세요 3 궁금해요 2015/10/15 2,034
490938 다니던 동네 작은 골프연습장이 갑자기 페업했네요,, ㅡㅡ 2015/10/15 971
490937 애인있어요. 도해강 엄마랑 사는 민전무 동생 6 궁금 2015/10/15 3,019
490936 새벽에 80년대 영화 젊은날의 초상 봤는데 좋았어요 5 정보석, 배.. 2015/10/15 1,254
490935 과외샘 교체 문의 6 emfemf.. 2015/10/15 1,590
490934 식탁에 놓고 쓰려면 인덕션이 좋을까요 하이라이트가 좋을까요? 5 ..... 2015/10/15 2,609
490933 오즈공방 같은 곳 부산에도 있을까요??? 82쿡스 2015/10/15 960
490932 82님들 분당에 스시 맛있는집 추천해 주셔요. 6 마그돌라 2015/10/15 1,377
490931 골프칠 때 패딩조끼, 골프웨어 브랜드에서 사야 하나요? 4 골프초보 2015/10/15 2,935
490930 머리감은지 5일인데 바로 염색해도 될까요?^^; 6 더티워먼 2015/10/15 2,213
490929 돈이 있어도 쓸곳이 없다는 글 좀 찾아주세요..! 2 욕물욕 2015/10/15 1,188
490928 날 싫어하는 시어머니 시누이 7 짜증 2015/10/15 4,234
490927 캐드 배우는거 어떨까요? 5 ㅇㅇ 2015/10/15 2,894
490926 중1 재능기부수업ㅠ 49 아일럽초코 2015/10/15 1,574
490925 손만두 만들었는데 만둣국 끓이니 만두피가 다 벗겨져요 ㅠㅠ 9 만두부인 2015/10/15 2,823
490924 文 "강동원 제기 의혹, 상식적이지 않고 국민공감 못받.. 5 알았니? 2015/10/15 1,056
490923 3주전엔 “주체사상 학습하라” 이제와선 “큰일났다”? 2 세우실 2015/10/15 761
490922 15층 아파트 중 14층은 어떤가요? 10 .. 2015/10/15 4,162
490921 초등 남아아이 상담입니다. 49 초등 남아아.. 2015/10/15 2,722
490920 생파를 먹을수 있는 한국사람들 있을까요..???ㅋㅋㅋ 28 ... 2015/10/15 6,730
490919 내 김치 우째요~~~ 8 흐흑 2015/10/15 1,486
490918 국정교과서 반대) 국정교과서 반대 아고라 서명 동참해주세요! 커피향가득 2015/10/15 572
490917 몫돈 2억 정도 약 11개월 잘 활용할 방법 있을까요? 5 몫돈 2015/10/15 2,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