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 전혀 안나가는 스탈의 부모 덕분에
방콕으로 일관하는 애들이 안쓰러워서
데리고 외식이나 나갈까 하는데요
이왕이면 애들 교육도 좋고 이것저것 볼 곳 많은곳이 좋지만
차도 못몰게 되어 있어서 먼데 가긴 나쁘고
2호선,6호선,9호선으로
가까운 곳을 찾다보니
그냥 홍대..-_-
이쁜 곳 많고 먹을 곳 많고..하지만 애들 데리고 맛난거 먹을 곳은 찾아 놨는데
거리 구경하기에도 괜찮을까요? -_-;;;;
문화거리니 그래도 뭐 둘레둘레 볼게 있을지..
홍대 앞에 놀러간지 10년이 넘었어요..
아니면 어딜 가야할지.. 광화문 이런데는 몇 번 다녀왔지만 볼것도 없고..
서점이라도 가면 좋은데 애들은 서점 가봐야 다 포장해놔서 애들 볼 책도 없고..
대학이라도 구경시켜주고 싶어도 마땅한 곳도 없고..
체험 학습 이런건 시간도 예약도 안되고 급히 오늘 나가는 거라..
홍대 앞 괜찮을까요 ? ㅠㅠㅠㅠ
홍대 앞은 진짜 뭐 없어요. 오로지 프랜차이즈 술집, 술집, 술집...
홍대가 옛날 홍대가 아니라 10년 전 강남역 유흥가 골목 분위기에요. 굳이 애들 데리고 보여줄만한 건 없어요. 차라리 서촌이나 부암동 가면 미술관이라도 있는데요. 제가 정확히 기억은 안 나는데 서촌에 수성동 계곡 가는 쪽에 일제시대 오래된 가옥을 개조한 미술관이 하나 있어요. 그런데도 괜찮구요 부암동 서울미술관 가면 뒤에 옛날식 정원 같은데 연결되기도 하구요. 윤동주 생가에 도서관도 새로 생겼다고 들었어요. 이런 곳도 관광객들이 많아서 그렇지민 애들 데리고 거리 구경하려면 그나마 낫지 않을까 싶네요. 방학이라 사람이 미어터질지 모르지만 서울역사박물관도 괜찮고 전 안 가봤지만 삼청동에 새로 생겼다는 국립현대미술관 분관인가...도 한 번 가보고 싶더군요.
6호선이면 국립중앙박물관 진짜 잘 해놨는데... 방학이라 사람 많겠지만 워낙 넓어서 괜찮을 것 같기도 하구요..
박물관이 좋죠~~! 미술관 나들이하고 근처 맛있는거드시구요~~
삼청동 분관 현대미술관 생겼나요?? 저도 가고프네용~~~
그냥 맛집 갔다가 기분 내고 돌아오실 거면 홍대도 괜찮죠.
근데 홍대도 어느 쪽으로 가실 건지...
홍대정문쪽 부터 놀이터 지나 주차장까지...정말 술집이랑 카페, 옷가게 밖에 없어요.
뭔가 교육적인 걸 원하시는 거면 박물관이나 도서관 가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여자애들이면
키티까페 좋아할텐데요
그릭 조이, 라는 그리스음식 카페 추천해요.
이모의 결혼식이라는 그림책
에 나오는 그리스 음식 먹으려고 간 적 있는데 가격도 저렴하고,
근데 네이버 지도 확인하고 가세요, 구석탱이에 있어요.
경복궁이나 광화문쪽으로.
홍대 앞 진짜 더럽고 지저분하고 중국인에
먹을 거 없고 시끄럽고 유흥이나 있지
거기서 초등이 뭘보고 배우겠어요.
서촌 으로 검색해 보세요
아이들 데리고 나둘이 하기 좋아요
통인시장도 같이 있고
이상이 살던 집. 윤동주 하숙집터 등등
길거리에 볼거리도 많고
맛집들도 저렴하고 다양해서 어이들과 딱입니다
효자베이터리 양파빵은 줄서서 살만해요( 딱 내입맛)
겅추입니다!
저도 작년에 3학년 딸 데리고 홍대앞 고양이 카페에 갔다가, 일본라멘 먹고 왔는걸요... 밤이 되면 유흥가처럼 변해버리는 분위기가 아이에겐 별로 안좋을 것 같고, 오후 늦게 고양이 카페에서 간단하게 마시면서 놀고 이른 저녁시간에 라멘먹었더니, 여유롭고 좋았어요.
아이들이 서점이나 박물관이나 그런 곳은 이미 다녀보셨으면 홍대는 놀이터에서 프리마켓을 하는 주말에 오셔야 볼 거리가 있어요.
홍대가 이젠 완전히 시장통처럼 북적거려서 어린아이들은 사람에 밀리기도 하고, 아이들보다는 10대들 취향이예요.
홍대에서 홍대를 바라보면서 큰길로 올라가다가 국민은행 건너편길(오른쪽)이 요즘 가장 번화해요.
온갖 자잘한 소품(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애니캐릭터)가게가 많아요.
근데 소품은 일단 한바퀴 돌아보고 사세요.
프리마켓 근처가 더 저렴해요.
그런데 이 길이 주말이면 줄서서 가는 것처럼 너무 복잡해요.
고학년 여자아이면 몰라도 어린 아이들은 가다가 지치죠.
맛집도 웬만한데는 줄서서 먹는 곳이 많다는 걸 염두해 두시고요.
프리마켓은 여자아이들은 좋아해요.
자잘하고 흔하지 않은 소품이 많아요.
저도 근처 주민이지만 요즘엔 홍대 안가요.
차라리 합정 메세나폴리스나 연희동으로 가서 외식하고요.
경복궁 건너에 새로생긴 국립현대미술관이 더 낫지 않을까요.
실내이고, 음식전도 안에 있고...아이들과 시간 보내기는 더 낫지요.
야외공간도 있고요.
광화문 말고, 정독도서관에서 덕성여중길로 내려가는 곳도 좋아요.
홍대의 북적거리는 길보다는 그나마 걷기도 낫고요.
여기도 주말엔 사람이 많긴 하죠.
가회동길 말고, 계동길(중앙고 정문으로 올라가는 길)도 걷기는 괜찮아요.
오늘 홍대 가시면 사람에 밀려 다니실 겁니다.
제가 양쪽 동네 모두 주민이라^^;;
홍대, 서촌 윤동주 이상집터, 통인시장.
새로생긴 cgv홍대건물에서 영화보시고 그밑에 피자몰에서
피자부페 사주시면 어떨까요?
여자아이들은 박물관보다 홍대에서 옷이나 악세사리구경하는걸 더 줗아하더군요
밤에는 술집많아도 낮에 돌아다니는건 괜찮아요
피규어샵도 많이 생겼으니 구경해보시고요
저두 아이데리고 한번 가봐야겠어요.ㅎ
나가고 싶어요 애들은 어리고 남편아파 집에만 있어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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