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고입시 원래 이런가요

외고 조회수 : 3,708
작성일 : 2015-01-09 17:39:49
제가 어릴 때 막연히 외고에 동경심이 있었어요
저는 외고외대에 상관이 없지만
혼자 여러 매체를 통해 공부했어요
외대 졸업생들이 졸업시험격으로 본다는
국제공인시험 최고급수를 세 번 합격했어요
말은 전혀 불편함을 느끼지 않고 현지인과 대화합니다
신문도 그 나라 신문을 보는데 불편함이 거의 없어요
현재 제 전공분야를 배우고자하는 현지인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저는 그 나라에 유학을 간 적이 한번도 없고요
순수한 국내파입니다
현지인 말로는 제가 억양과 발음이 완전 그 나라 사람이래요
현지인들은 제가 그 나라에서 몇년 살은 줄 알아요 전혀 아닙니다

제 자녀가 그 외국어에 관심이 있어서
외고입시를 알아보았어요
그런데 그 해당언어학과 입시요강이나 사람들 말이 좀 쇼크더라구요
특별전형으로 해당외국어 특기자전형이 있는데
그 어떤 국제공인시험 성적도 인정치 않고
오히려 그 시험 붙은 걸 원서에 쓰면 불이익을 당한다는군요
그 해당 외국에서 중학교를 나오면 무조건 된답니다
국제공인시험은 쳐다도 보지 말라는 외고출신 답변도 있어요

국내파인 저로서는 이해가 안 갑니다
국제공인시험은 왜 쓸모가 없다는 건지
그리고 무조건 중학교를 외국에서 나오기만 하면 된다는 건지
그럼 학교만 외국유학하고 외국어 구사능력은 별로여도 유학경험만 중요하게 보는 건지

저같은 국내파는 만약 외고에 원서를 넣어도
불합격이네요
IP : 211.36.xxx.59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델프같은거
    '15.1.9 5:42 PM (175.196.xxx.202)

    말씀하신다면
    일단 외부시험성적은 못 적게 되어있구요
    전공어는 미리 해서 오는 아이보다 거기서 배우라는 소리지요
    외고의 전형은 중학교 영어 내신이 유일한 기준이니까요
    예전에는 토탈 내신과 특기자 쪽으로 델프나 jlpt등등 다 반영했어요
    사교육 규제 차원에서 바꾼거죠
    당연히 이상하죠
    근데 이상한게 뭐 이거뿐이어야 말이죠

  • 2. ...
    '15.1.9 5:42 PM (121.150.xxx.189)

    외고입시 영어내신만 반영하니 일반전형으로 들어가면 되죠!!..영어는 못하고 다른 언어만 잘하는경우는 소용 없겠네요..과도한 사교육 막기위해 수상내역이나 인증시험 같은건 기재 못하게 되어 있어요.

  • 3. 정부
    '15.1.9 5:48 PM (175.223.xxx.166)

    정부의 사교육 방지 대책입니다.;;
    워낙 어렸을 때부터 영어 사교육 열풍이 심하다보니...
    중학생들이 외고준비한다고 토플 텝스같은데 목메고있고요.

  • 4. 원글
    '15.1.9 5:55 PM (211.36.xxx.3)

    이해가 어렵네요
    한국에서 엄마에게 배워 국내파로 국제공인시험을 잘 치른 아이는 사교육 한 아이라고 떨어지고
    외국가서 외환쓰며 그 나라 중학교 나오면 특별전형 합격이라니
    많이 이상해요...

  • 5. ...
    '15.1.9 6:06 PM (101.80.xxx.2)

    외국어 특기자전형은 모집 인원이 아주 적지 않나요?
    그나마 계속 줄어드는 추세던데요 .
    외국에서 중학교 졸업하고 영어 잘하는 아이는 오히려
    다른 과목 선행이 부실해서 내신 깔아준다고 고민하더군요 .

  • 6. 원글님
    '15.1.9 6:08 PM (175.223.xxx.17) - 삭제된댓글

    아이 같은 경우 안타깝긴 하지만 영어 내신만으로 선발하면서 외고 대비 사교육은 확실히 줄었어요.
    영어 내신이 합격권이면 자소서에 해당 언어를 공부한 과정을 쓴다면 많이 플러스가 될 텐데요.
    인증시험 급수나 점수를 못 쓰는 거지 준비하면서 기울인 노력에 대해서는 얼마든지 어필할 수 있어요.

  • 7. 그리고
    '15.1.9 6:22 PM (175.223.xxx.17) - 삭제된댓글

    외고에 해당 언어 특기자 전형이 지금 있나요?
    특례 입학은 부모와 함께 거주하면서 2년 이상 외국에서 중등 과정을 다닌 학생들 대상이고
    무조건 합격하는 게 아니라 그 학생들만 따로 전형을 하는 걸로 아는데요.

  • 8. 그러니
    '15.1.9 6:29 PM (1.232.xxx.214)

    차라리 외고 입학은 초등시절 외국다녀오고 그외엔 중학교에서 쭉 영어 만점받고 수학도 완전 열심히...
    해야 한다는 소리입죠

  • 9. 그럴려면
    '15.1.9 7:31 PM (1.232.xxx.214)

    또 부모의 재력 과열된 과외 남발하는 수상실적 이런게 따르니 나름 최선책으로 하는거지만
    그렇게 대외에서 수상할 실력같으면 교내에서는 날로 길 거 같아요.
    우리아들은 대입시 교내 최우수 우수 대상 받은 상들이 톡톡히 작용했어요. 이녀석은 정말 중학교 교내실적까지 넣었으면 더 좋은 학교 갈수도 있었을듯..
    하지만 중학때 생기부는 빼더라구요.ㅋ 저흰 그 교내 실적이 상당히 도움이 된케이스라 뭐라 하지못하겠지만
    교내 실적있는아이들 충분히 고생해서 생기부관리한건 맞아요.

  • 10. 장단점
    '15.1.9 7:40 PM (49.144.xxx.72)

    역으로 공인 점수가 외고입시의 절대적 기준이 되면
    너도 나도 공인점수에 매달리게 되고
    더욱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더 어려운 공인시험이
    기준점이 되겠죠.
    이 과정에서 사교육 광풍이 불 것이구요.
    그래서 내신영어와 교내 수상으로 한정한거예요.

    그럼 중등과정을 외국에서 보낸 아이는 왜 인정하냐 하시는데
    아무나 마구잡이로 뽑는건 아니예요.
    일단 특례 전형은 퍼센테이지가 높지 않고
    갖추어야 할 조건이 있고 따로 엄격한 심사를 합니다.
    고로 외국서 공부 못했던 애를 중학교만 외국나왔으니
    뽑는다는 외고도 없고
    여기 보내는 부모도 없어요.
    따라가지도 못해 내신 바닥칠꺼 뻔하고 아이도 방황할텐데요.
    어차피 어떤 입시건 모집 요강이 있고 거기서 요하는 기준이 있는데
    내 입장에서 유불리를 따질 수 없는 문제죠.

  • 11. 그냥
    '15.1.10 10:29 AM (182.227.xxx.12)

    외고 입시는 중 1,2학년때 영어만 90점 이상, 중3때 영어성적만 4프로 이내면 됩니다.
    다른건 일체 못보고, 못물어보게되어 있어요

    면접때 말시켜보고 똑똑한 애들 가려내는것 같아요.
    입시경향을 잘 파악하시면 애를 안잡아도 외고간다는걸 아시게 될거예요.
    근데 가는것보단 거기서 잘하는게 중요하니 고등과정 대비도 잘 하시고요

  • 12. 어쩌라구
    '15.1.10 11:09 AM (115.94.xxx.34)

    중2아들, 롤을 하는데... 정해진 시간에만 잘 한다고 생각했어요.
    제가 외출할때는 컴의 주요 선들을 빼서 가방에 들고 가지고 가거든요.
    그런데 어제 알았네요.
    약속시간이 일찍 끝나 집에 와 보니 그 놈이 자기만의 선이 있었던거예요.
    그니까 롤을 아무때나 저 없을때 하고 있었던거죠.

    얼마나 더 배신을 때려야... 성장하는건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1133 해외] 카르티에 샵에 가면 시계줄 서비스 받을 수 있나요? 시계 2015/07/06 656
461132 거짓말하는 친구 7 고민 2015/07/06 2,773
461131 우리나라 엄마들은 엄마로서의 기대치가 너무 큰 것 같아요 3 기대 2015/07/06 1,230
461130 8월달 베트남 가보신 분 있으신가요? 2 베트남 여행.. 2015/07/06 1,058
461129 브라 옆쪽이 넗으면... 2 ^^ 2015/07/06 1,153
461128 서울에 100명 수용 가능한 한정식 집이 있을까요? 4 쿠루 2015/07/06 1,330
461127 언어치료 문의드려요 5 말 늦은 아.. 2015/07/06 1,005
461126 7살 책 추천 부탁드려요... 3 책책책 2015/07/06 1,443
461125 친구들 사이의 의리만 중요시 여기고 이성간의 사랑은 무시한다면... 3 ........ 2015/07/06 769
461124 시험공부 하는 애한테 불고기에 상추 먹여도 될까요? 4 질문 2015/07/06 1,358
461123 주식 잘 아시는 분 2 개미 2015/07/06 1,237
461122 아이들 친척들에게 받은 돈 이데 남편이 관리한대요 9 ... 2015/07/06 1,421
461121 뛰어다니는 윗집 아이들.. 7 wannab.. 2015/07/06 1,342
461120 마트 인터넷 장보는거 중독됐는데 4 저같은분 2015/07/06 1,696
461119 연금보험 너무 과한가요?~~~ 7 2015/07/06 2,084
461118 직원들을 “모두 소중한 소” 비유… 칭찬하려다 뿔나게 한 포스터.. 5 세우실 2015/07/06 1,435
461117 하지정맥 수술후 부작용? 2 ... 2015/07/06 9,287
461116 영화 타이타닉에서...여주가 이기적인 건가요? 20 .. 2015/07/06 4,477
461115 “수원대 사학비리 정권차원 비호 있다” 2 샬랄라 2015/07/06 615
461114 크리넥스 케이스 이름이 뭔가요? 1 84 2015/07/06 671
461113 소셜에서 파는 자두나 복숭아 맛 괜찮은가요? 1 자두 2015/07/06 940
461112 소유진 아버지는 53살에 소유진을 낳았네요 39 2015/07/06 87,910
461111 세월호...네버엔딩스토리... 웨딩싱어 2015/07/06 658
461110 아휴, 이쁜 속옷 많지만 ㅠㅠ 2 아깝다. 2015/07/06 1,600
461109 이서진+나피디, 신동엽+성시경은 합이 참 좋은거같아요 13 ... 2015/07/06 3,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