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0대 중반 이상인 분들께 조언 구해요.

?? 조회수 : 4,779
작성일 : 2015-01-09 15:03:17
저 올해 44 됐어요.
이상하게 작년말부터 가슴이 두근거리고 감정조절이 잘 안되고 버럭버럭 소리부터 지르게 되요.
사람들을 많이 상대하는 직업이라 그게 원인이 아닐까 싶었는데요 새해들어서 곰곰히 생각해보니까
이게 갱년기증상이 아닌가 싶더라구요.  제가 원래 감정표현을 잘 안하고 혼자서 삭히고 그러는데요
이젠 그게 안되고 막 터져나와요 ㅠ.ㅠ 그러다가 갑자기 마음이 평온해지면서 순한 양이 되기도 하구요.
남편이 감정조절이 힘들면 병원에 가보래요. 갱년기라서 그런지 아니면 정말 마음에 병이 들건지 
진단을 받아보라면서요.  

신체적인 증상은 아직 없어요. 아...비슷하게나마 있다면 자다가 더워서 이불 차냈다가 또 급 추워져서
꽁꽁 싸매고 자구요.  조금씩 열이 올랐다가 내렸다가 하지만 아주 가끔씩이예요.
저 갱년기온거 맞을까요?  갱년기 맞으신 분들은 어떠신가요?  갱년기 힌트 하나씩만 주세요. 
IP : 123.109.xxx.5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요
    '15.1.9 3:08 PM (180.69.xxx.175) - 삭제된댓글

    평생을 완벽한 범생이 참을인자만 새기고 살았어요.
    45살 넘어가면서 괜히 시비걸고 싶고 따지고 싶고 싸움닭 하고 싶어졌어요.
    물론 그러지는 못하지만 삐죽삐죽 뭔가 올라오네요.
    마음수련 하고 있습니다.

  • 2. 갑상선 또는 폐경
    '15.1.9 3:08 PM (106.240.xxx.211)

    갑상선증상중 하나가 화가 자주나고 두근두근거리기도 하고 그래요 갑상선은 추위를 잘타는데 추웠다 더웠다는 모르겠네요. 갑상선은 피검사만으로도 알 수 있어서 약먹으면 좋아져요

  • 3. 원글
    '15.1.9 3:11 PM (123.109.xxx.56) - 삭제된댓글

    오잉....175님 제가 그래요.
    평생 너무 양보하고 착한척(?) 살아왔더니 안에서 마구마구 올라와요. ㅠ.ㅠ

  • 4. 후반부 삶의 준비
    '15.1.9 3:18 PM (222.106.xxx.176)

    융이라는 정신분석가는 중년이후 생의 후반부에는 이제껏 살아왔던 삶의 방식이 더는 통하지 않아 우울해지고 분노가 생긴다고 봤어요. 추구하는 삶이었다면, 이제는 깊어져야할 삶.
    이루지 못한 나다운 삶을 추구하는 싸인이, 중년의 심리적인 증상(우울, 분노, 불안)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이때 상담을 받으면서 내적 요구에 귀를 귀울이며 의미있는 삶을 추구하라고 하더군요 심리학자들이요

  • 5.
    '15.1.9 3:38 P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윗님 참고할만한 말이네요

  • 6. 삼산댁
    '15.1.9 3:39 PM (222.232.xxx.70)

    올해 45입니다.저도 작년부터 집안에서 버럭대장이 됐고 괜히 시비거는거 같고 ....슬프네요.내가 나 아닌거 같애요

  • 7. 메이린
    '15.1.9 3:49 PM (121.131.xxx.209)

    저도 그런 증상이..이게 갱년기와도 연관있는거 같아요.

  • 8. 언제나 궁금
    '15.1.9 3:51 PM (182.212.xxx.137)

    저 45살. 사회적으로 조금 점잖은 직업(?)인데요. 저 혼자서 운전하다가
    개xx, 쌍xxxxx 주절거려요.

    평생을 참고 당하고만 살아서 이제 다 밖으로 나옵니다. 누구 하나 걸리면 작살내고 싶은...
    그런데 이 모습을 딸한테 들켰어요. 딸이 충격받은 모습이예요.

  • 9. 폐경
    '15.1.9 4:01 PM (112.152.xxx.85)

    폐경된 제친구와 증상이 같으시네요

    저도44인데 재작년 비슷한증상이라 힘들었는데
    아직 갱년기 아니니‥
    주위에 아는분이 운동하고 살빼면 된다고 하셔서
    운동열심히 해서 살빼니 증세호전되더라구요‥

  • 10. ...
    '15.1.9 4:40 PM (223.62.xxx.109)

    제가 10년전에 저증상으로 정신과갔는데 우울증이요.
    한의사는 화병이라고 하대요.
    시부모가 원인이었어요.

  • 11. 삶이 깊어지기 전에
    '15.1.9 5:57 PM (175.197.xxx.69)

    차오른 거 내뱉고 비워야 할겁니다. 그래야 깊어질 수가 있어요. 차오른 거 내뱉기 거북하다고 계속 끓어 안고 있으면 그 더부룩한 기간만 길어지고 인상만 어두워져요.

    잊지마세요. 말하고나면 도움되요. 그리고 허전한 곳을 일상생활에서 우러나느 깊이로 채우시면 되요.

    주변을 ㄷ ㅜㄹ러보니 다들 그렇게 하시더라구요.

  • 12. ㅜㅜㅜㅜ
    '15.1.9 6:54 PM (203.152.xxx.194)

    갱년기 호르몬 불균형...전 오히려 냉철해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8474 뉴저지 코스트코에서 한국인 애엄마 연행됐네요. 39 ... 2015/08/01 20,560
468473 한국은 미주,유럽처럼 주변국가를 외국이라기보단 옆동네라고 생각하.. 2 옆동네 2015/08/01 811
468472 이 망친인생 점점 무기력해지네요 10 바람 2015/08/01 4,657
468471 깻잎절임을 해서 먹어보니 끝맛이 시큼해요 ?? 2015/08/01 928
468470 다육이 물들이면 더 튼튼해지나요?? 5 ,,,,,,.. 2015/08/01 1,404
468469 냉장고 샀는데 못들어올수도 있다고 ㅠ 26 뎁.. 2015/08/01 7,665
468468 맥도날드 베이컨토마토디럭스 런치셋 얼마에요? 2 ㅇㅇ 2015/08/01 2,113
468467 체지방율 감소에 도움되는 운동이 어떤건가요? 3 ... 2015/08/01 2,641
468466 아이와 함께 광화문에서 쑥쑥자라는 미술작품 보러가보세요(미술전시.. 6 문정 애미 2015/08/01 970
468465 임대료깍아주는 건물주~~ 그래도 불안.. 2015/08/01 1,217
468464 편의점 알바 점심은 자비로 먹는 거 아니예요? 5 알바 2015/08/01 3,786
468463 빕스 섬머스페셜 샘플러 맛있나요? 5 좋앙 2015/08/01 1,185
468462 학생 아빠들이 늘 1 ㅇㅇ 2015/08/01 817
468461 수영복위에 수영가디건 ,수영바지 검은색 사면 2 마나님 2015/08/01 749
468460 오나의 귀신님에서 봉선과 순애 셒관계가 어정쩡하긴해요 18 기벡 2015/08/01 3,622
468459 빨래 건조기 어떤가요? 4 .. 2015/08/01 1,738
468458 의류프랜차이즈 망고는 환불기간이 1주일밖에 안되네요 3 아셨나요? 2015/08/01 1,955
468457 남편과 함께 봅니다 - 이 상황이 이상한가요 정상인가요 96 질문 2015/08/01 20,033
468456 홍콩 사시는분 계신가요? 4 홍콩 2015/08/01 1,723
468455 다음 주에 부페 가는데 자꾸 설레어요;; 18 ;;; 2015/08/01 4,064
468454 베스트 미국 시민권 아줌마 넘 천박해요 6 천박끝판왕 2015/08/01 3,537
468453 팔자주름 시술 해 보신분들께 질문 드립니다 2 .ㅠㅠ 2015/08/01 1,795
468452 우쿨렐레 추천 해 주세요 5 폴리 2015/08/01 1,290
468451 도대체 왜 그런 걸까요? 1 짠순이?! 2015/08/01 746
468450 귀신목격담 12 ~~~~ 2015/08/01 5,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