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아지 분양 어디서받죠?

아이스크림 조회수 : 1,613
작성일 : 2015-01-09 10:59:52
저흰 외동딸 하나 키우고있는 집인데..
아이가 고학년이 되고 나니 집이 너무 적적하네요.
더구나 신혼때부터 남편과 저는 각방..
각방을 쓰지만 사이는 좋아요 ^^
피카소피카소님의 스탠다드 푸들.. 개아들보니..
강아지로 인해 집안에 대화도 되고..
무엇보다 운동이라곤 끔찍히 싫어하는 제 남편 강아지랑 친해져서 산책좀 시키면 자연히 운동도 되지않을까 싶은데..
충무로나 마트 애견샵은 영 내키질않네요.
정말 가족처럼 책임감갖고 내식구로 맞이하고싶어요.
스탠다드 푸들이 키가 무지 크지만..
저희집이 59평이라.. 넓기도하고.. 산책하기좋게 아파트 단지도 환경이 좋습니다.
도움 말 부탁드려요
IP : 110.8.xxx.25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스크림
    '15.1.9 11:15 AM (110.8.xxx.250)

    아 혹시 피카소피카소님이 이 글 보신다면 줌에줌아웃에 사진좀 올려주세요.
    그리고 파양당한 유기견 값 더 쳐서 데리고 올 의향도 있습니다.
    강아지 종류는 상관은 없지맛..
    저는 옛날부터 인형처럼 작은개보다 진돗개나 시베리안 허스키처럼 큰 개를 좋아했는데..
    걔들을 아파트에서 키울수 없잖아요

  • 2. 유기견
    '15.1.9 11:20 AM (39.115.xxx.106) - 삭제된댓글

    데려다 키우는건 어떠세요?
    사람 손에서 사랑 받고 살다가 버려진 아이들
    거두시면 복 받으실거예요~~
    저희도 유기견으로 안락사 시키려고 날짜 정해진 녀석 데려다가
    십년 가까이 살다 작년에 하늘나라 갔어요.
    너무나 사랑스럽고, 이쁜 녀석이었는데...
    갑자기 눈물이 나네요.

  • 3. 음..
    '15.1.9 11:20 AM (1.240.xxx.55)

    유기견을 데려오면 교육에도 좋고 더 보람 있어요.
    저 아는 사람한테도 유기견을 추천했더니 처음 키우는 거라 사나울까봐 겁이 난다고
    샵에서 들였던데..
    마음에 상처는 있겠지만 유기견이라고 사나운 건 아니에요.
    상처는 잘 보듬어주면 되구요.
    한해에 버려지는 개, 고양이들이 엄청 많고, 걍 놔두면 안락사되는 동물들이라서..
    개인적으로는 동물공장 같은 샵 없어지고 유기견, 묘 입양 시스템이 체계화되었으면 좋겠어요.
    독일인가는 그렇게 한다고 들었어요.
    http://www.animal.go.kr/portal_rnl/abandonment/public_list.jsp

  • 4. 꿀땅콩
    '15.1.9 11:28 AM (39.115.xxx.236)

    저희도 외동딸. 2주전에 분양받은 토이푸들이 있어요.
    남편이 리트리버 같은 대형견을 원했는데, 우리 집이 50평대 후반 아파트이긴 하지만 자주 운동을 시켜줘야하는 대형견을 데리고 나가는 것도 이웃에게 민폐인 것 같고 무엇보다 갑갑한 아파트에 큰 아이를 키우는 게 도리가 아닌 것 같아서...닥스훈트로 결정하고 있었는데, 우연히 길을 걷다가 발견한 애견샵에 들어갔다가 케이지 안에 있는 많은 토이푸들 중에서 딱 한마리가 유난히 마음이 끌려 데리고 왔어요. 인연이란 게 그런것인가봅니다. 샵에선 구입하지 않고 가정견만 고집하다가 이렇게 분양받을 수 있더라구요.
    4학년짜리 외동딸이 강아지가 온 날, '엄마...우리집이 더 행복해진 것 같아'라더군요. 그 후로, 컴퓨터나 스마트폰에 대한 집착이 사라졌어요. 신기하죠...^^
    참고로 저도 성인이 되어 처음 내 손으로 길러야해서 부담스러웠는데, 토이푸들이 털도 잘 안빠지고 편한 견종인 게 맞는 것 같아요. 좀 얄밉게 머리 쓸 때도 있지만요...ㅋㅋ

  • 5. 저희엄마
    '15.1.9 12:19 PM (218.49.xxx.123)

    친구 남편이 일명 동물공장 운영해요 ㅡ.ㅡ
    강아지 새끼 낳아서 경매 내보내는일 하는데..
    강아지가 많이 태어나니 거기서 경매에 못나간 강아지나..
    좀 상태 안좋은 강아지들은 다 안락사 시킨다고 하더군요.
    팔수있는 강아지만 싹 추리고 나머진 안락사 시킨다고.
    교배 시키고 출산시키는 과정도 비인간적이고요.
    거기 얘기 알고나서부턴 샵이나 그런데서 강아지 안사겠다고 다짐했어요.
    모 애견훈련사가 그러더라구요.
    그런곳에서 강아지 돈주고 사는 사람들은
    자신이 그런 비인간적인 애견유통의 한몫을 했다는걸 생각해야 한다고요.
    여러분들 덕분엔 그 시장이 활발히 돌아가는거라고.

  • 6. 솔직히
    '15.1.9 12:21 PM (175.209.xxx.18)

    말해서 ....펫 초보시면... 유기견도 좋지만 솔직히 유기견 보다는 가정집에서 몇개월 좀 어미한테 교육 잘 받고 그 부모도 눈으로 확인할수 있는 애 분양받으시길 추천. 아무데서나 데려와서 교육도 잘 안되서 힘들면 그래서 유기하거나 누구 줘버릴 가능성도 커요.... 무작정 유기견보다는 차라리 첨부터 잘 책임질수 있는, 내맘에 쏙 드는 애로 키우는게 백번 낫다고 생각합니다.

  • 7. 아이스크림
    '15.1.9 12:36 PM (110.8.xxx.250)

    네 바로 윗님..
    그래서 저도 가정견 분양이 젤 내킵니다 ^^
    애완동물을 키우는 자체가 첨이라..
    애기때부터 봐야 좀 더 애착이 갈거같긴해요.
    유기견 홈피 가니 7세된 강아지,고양이들도 있던데..
    사람으로 치면 중장년층인거죠
    상처도 받아서 불쌍하지만.
    병치레하면 병원데리고 다니다 지치는거 먼저 할수도있겠다싶어요

  • 8. 북북
    '15.1.9 1:50 PM (106.248.xxx.115)

    저도 유기견은 강아지 키워보신 분이 분양받아 키우시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유기견의 경우 길에서 고생하는 동안 심리적상처도 받고 질병이 잠복하고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거든요. 무탈하게 기본 의료비만 지출된다면 모르지만 병원비 수백만원 깨질 가능성도 있어요
    그래서 강아지 처음 기르시는 분은 평판좋고 믿을 수 있는 지역 동물병원이나 강사모같은 까페에서 가정견
    분양란 눈팅하시다 입양해오시는 게 나을 것 같아요. 제 경우엔 유기견 돌볼 여력이 부족할 듯 해서
    강사모에서 가정견 분양받았구요. 아이들 어미개에게 충분히 수유받게 하고 보살핌 받은 후에 데려왔어요
    확실히 잔병치레없고 대소변훈련등에서 여러모로 수월해요. 지금은 제 부족함때문에 유기견입양까진 생각못하구요. 유기견 키우시는 분들은 그만큼 대단하다고 생각돼요.

  • 9. 피카소피카소
    '15.1.9 2:07 PM (175.209.xxx.43)

    늦게 글을 보았습니다
    강아지 글부터 보는 사람이라 다행이 놓치지 읺았아요^^
    1. 우선 반려견을 들이는 건 정말 오랜 고민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반려견의 수명이 15년~20년 가가이라 저같은 경우는 저랑 같이 노후를 보낸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요
    2. 키우기로 하셨다면 대형견의 경우 아주 특별한 환경이 요구되어 집이 넓다는 이유로
    키울 순 없을 걸로 생각해요
    저희는 단독주택 같은 오래된 빌라라서 가능한데 짖음소리 크고 대소변 많고 힘든 스케일이 장난아니랍니다
    3. 우선 가족들기리 반려견에 대하여 오랜 상의를 하고 어떤 종류가 송향이 맞냐고 보시는 게 중요할 거예요
    4. 저희 강아지의 경우 큰 개라서 입양되었다 파양된 강아지고 제가 안데려갈 경우 안락사나 농장으로 보내진다고 들었어요. 그러면서 좀 비싼 돈을 요구했었는데요..
    저희 동키 키우면서 벌써 둘째 강아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때는 유기견 센터에 직접 가서 데리고 오려고 마음먹고 있어요
    저희 여동생집은 유기견을 데리고 왔는데 지금 너무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있어요
    5. 만약 가정견을 분양받고 싶디면 그래도 미들만한 수의사님께 부탁해놓으면 연결시켜주신다해요.

  • 10. 피카소피카소
    '15.1.9 2:08 PM (175.209.xxx.43)

    일을 하면서 서툰 자판으로 글을 쓰니 오타가 많아요^^;; 양해바래요

  • 11. 피카소피카소
    '15.1.9 2:09 PM (175.209.xxx.43)

    제가 추천하는 강아지로는 작은 푸들입니다.
    5키로그램 정도의 강아지가 무게감도 있고 허약하지도 않고 산책하기도 좋고
    예쁜 옷도 잘 어울리고 사랑스럽더군요^^
    무엇보다 영리하구요.

  • 12. 아이스크림
    '15.1.9 3:04 PM (121.161.xxx.167)

    여러 분들의 댓글들 잘 참고하겠습니다.
    그리고 피카소님 너무 반가워요.
    동키 사진 좀 구경 시켜주세요
    전 그녀석 사진보러 자주 줌인줌아웃 가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8103 연예인들 개런티 알게 되더니 아이가 마구 화내네요 8 ... 2015/07/31 3,035
468102 거절하기 힘든분의 돈빌려주란 부탁.. 135 ㅁㅁ 2015/07/31 14,793
468101 지하철비 넘 부담되요 ㅠㅠ 31 비싸 2015/07/31 5,544
468100 유아교육과 재학생인데, 베이비시터 할 수 있을까요? 9 베이비시터 2015/07/31 2,519
468099 아래 제사 글을 읽고서 궁금해요. 4 맏며느리 2015/07/31 1,316
468098 운동하는 아이 두신 분들... 2015/07/31 959
468097 (펌) 살찐 내 비계가 싫지, 내가 싫은게 아니라는 남편 5 열받네요 2015/07/31 2,105
468096 암살봤어요 (노스포) 2 박자매 2015/07/31 1,435
468095 급~~1박2일 여행지추천해주세요 3 여행지 2015/07/31 1,045
468094 여름휴가에 시댁 가시는 분 계신가요? 27 2015/07/31 4,915
468093 잠자리 잡지마세요. 34 2015/07/31 17,374
468092 실비 통원의료비는 년간 30일 한도네요? 2 dd 2015/07/31 4,813
468091 아연만 먹으면 속이 매스꺼워요...ㅠㅠ 솔가 2015/07/31 2,255
468090 더워 미치겠네요 13 파란하늘보기.. 2015/07/31 3,676
468089 친구에게.. 상처주는 아이...물을데가 없어 여기에 여쭤봅니다... 9 2015/07/31 2,053
468088 가죽소파에 밴 냄새 2015/07/31 1,129
468087 이과계열로 교차지원시 문제점 7 교차지원 2015/07/31 1,853
468086 서미경씨같은 경우는? 15 rrr 2015/07/31 15,161
468085 드라마 볼거 없어 심심 하신분들 3 빠담빠담 2015/07/31 1,650
468084 인생이 너무어렵게 돌아가네요 10 ... 2015/07/31 3,716
468083 친정집에 동생이 와 있는데 21 더워서 2015/07/31 5,526
468082 오븐 전기엄청쓰네요 2 2015/07/31 1,801
468081 5년된 커피점 인수해도 될까요? 13 .. 2015/07/31 2,789
468080 '빨갱이 두목' 김원봉, 왜 청산가리를 먹었나 2 암살 2015/07/31 1,200
468079 우리나라도 이마트같은 오프라인이 죽는날이 올까요? 11 삐약이네 2015/07/31 3,4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