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아지 분양 어디서받죠?
아이가 고학년이 되고 나니 집이 너무 적적하네요.
더구나 신혼때부터 남편과 저는 각방..
각방을 쓰지만 사이는 좋아요 ^^
피카소피카소님의 스탠다드 푸들.. 개아들보니..
강아지로 인해 집안에 대화도 되고..
무엇보다 운동이라곤 끔찍히 싫어하는 제 남편 강아지랑 친해져서 산책좀 시키면 자연히 운동도 되지않을까 싶은데..
충무로나 마트 애견샵은 영 내키질않네요.
정말 가족처럼 책임감갖고 내식구로 맞이하고싶어요.
스탠다드 푸들이 키가 무지 크지만..
저희집이 59평이라.. 넓기도하고.. 산책하기좋게 아파트 단지도 환경이 좋습니다.
도움 말 부탁드려요
1. 아이스크림
'15.1.9 11:15 AM (110.8.xxx.250)아 혹시 피카소피카소님이 이 글 보신다면 줌에줌아웃에 사진좀 올려주세요.
그리고 파양당한 유기견 값 더 쳐서 데리고 올 의향도 있습니다.
강아지 종류는 상관은 없지맛..
저는 옛날부터 인형처럼 작은개보다 진돗개나 시베리안 허스키처럼 큰 개를 좋아했는데..
걔들을 아파트에서 키울수 없잖아요2. 유기견
'15.1.9 11:20 AM (39.115.xxx.106) - 삭제된댓글데려다 키우는건 어떠세요?
사람 손에서 사랑 받고 살다가 버려진 아이들
거두시면 복 받으실거예요~~
저희도 유기견으로 안락사 시키려고 날짜 정해진 녀석 데려다가
십년 가까이 살다 작년에 하늘나라 갔어요.
너무나 사랑스럽고, 이쁜 녀석이었는데...
갑자기 눈물이 나네요.3. 음..
'15.1.9 11:20 AM (1.240.xxx.55)유기견을 데려오면 교육에도 좋고 더 보람 있어요.
저 아는 사람한테도 유기견을 추천했더니 처음 키우는 거라 사나울까봐 겁이 난다고
샵에서 들였던데..
마음에 상처는 있겠지만 유기견이라고 사나운 건 아니에요.
상처는 잘 보듬어주면 되구요.
한해에 버려지는 개, 고양이들이 엄청 많고, 걍 놔두면 안락사되는 동물들이라서..
개인적으로는 동물공장 같은 샵 없어지고 유기견, 묘 입양 시스템이 체계화되었으면 좋겠어요.
독일인가는 그렇게 한다고 들었어요.
http://www.animal.go.kr/portal_rnl/abandonment/public_list.jsp4. 꿀땅콩
'15.1.9 11:28 AM (39.115.xxx.236)저희도 외동딸. 2주전에 분양받은 토이푸들이 있어요.
남편이 리트리버 같은 대형견을 원했는데, 우리 집이 50평대 후반 아파트이긴 하지만 자주 운동을 시켜줘야하는 대형견을 데리고 나가는 것도 이웃에게 민폐인 것 같고 무엇보다 갑갑한 아파트에 큰 아이를 키우는 게 도리가 아닌 것 같아서...닥스훈트로 결정하고 있었는데, 우연히 길을 걷다가 발견한 애견샵에 들어갔다가 케이지 안에 있는 많은 토이푸들 중에서 딱 한마리가 유난히 마음이 끌려 데리고 왔어요. 인연이란 게 그런것인가봅니다. 샵에선 구입하지 않고 가정견만 고집하다가 이렇게 분양받을 수 있더라구요.
4학년짜리 외동딸이 강아지가 온 날, '엄마...우리집이 더 행복해진 것 같아'라더군요. 그 후로, 컴퓨터나 스마트폰에 대한 집착이 사라졌어요. 신기하죠...^^
참고로 저도 성인이 되어 처음 내 손으로 길러야해서 부담스러웠는데, 토이푸들이 털도 잘 안빠지고 편한 견종인 게 맞는 것 같아요. 좀 얄밉게 머리 쓸 때도 있지만요...ㅋㅋ5. 저희엄마
'15.1.9 12:19 PM (218.49.xxx.123)친구 남편이 일명 동물공장 운영해요 ㅡ.ㅡ
강아지 새끼 낳아서 경매 내보내는일 하는데..
강아지가 많이 태어나니 거기서 경매에 못나간 강아지나..
좀 상태 안좋은 강아지들은 다 안락사 시킨다고 하더군요.
팔수있는 강아지만 싹 추리고 나머진 안락사 시킨다고.
교배 시키고 출산시키는 과정도 비인간적이고요.
거기 얘기 알고나서부턴 샵이나 그런데서 강아지 안사겠다고 다짐했어요.
모 애견훈련사가 그러더라구요.
그런곳에서 강아지 돈주고 사는 사람들은
자신이 그런 비인간적인 애견유통의 한몫을 했다는걸 생각해야 한다고요.
여러분들 덕분엔 그 시장이 활발히 돌아가는거라고.6. 솔직히
'15.1.9 12:21 PM (175.209.xxx.18)말해서 ....펫 초보시면... 유기견도 좋지만 솔직히 유기견 보다는 가정집에서 몇개월 좀 어미한테 교육 잘 받고 그 부모도 눈으로 확인할수 있는 애 분양받으시길 추천. 아무데서나 데려와서 교육도 잘 안되서 힘들면 그래서 유기하거나 누구 줘버릴 가능성도 커요.... 무작정 유기견보다는 차라리 첨부터 잘 책임질수 있는, 내맘에 쏙 드는 애로 키우는게 백번 낫다고 생각합니다.
7. 아이스크림
'15.1.9 12:36 PM (110.8.xxx.250)네 바로 윗님..
그래서 저도 가정견 분양이 젤 내킵니다 ^^
애완동물을 키우는 자체가 첨이라..
애기때부터 봐야 좀 더 애착이 갈거같긴해요.
유기견 홈피 가니 7세된 강아지,고양이들도 있던데..
사람으로 치면 중장년층인거죠
상처도 받아서 불쌍하지만.
병치레하면 병원데리고 다니다 지치는거 먼저 할수도있겠다싶어요8. 북북
'15.1.9 1:50 PM (106.248.xxx.115)저도 유기견은 강아지 키워보신 분이 분양받아 키우시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유기견의 경우 길에서 고생하는 동안 심리적상처도 받고 질병이 잠복하고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거든요. 무탈하게 기본 의료비만 지출된다면 모르지만 병원비 수백만원 깨질 가능성도 있어요
그래서 강아지 처음 기르시는 분은 평판좋고 믿을 수 있는 지역 동물병원이나 강사모같은 까페에서 가정견
분양란 눈팅하시다 입양해오시는 게 나을 것 같아요. 제 경우엔 유기견 돌볼 여력이 부족할 듯 해서
강사모에서 가정견 분양받았구요. 아이들 어미개에게 충분히 수유받게 하고 보살핌 받은 후에 데려왔어요
확실히 잔병치레없고 대소변훈련등에서 여러모로 수월해요. 지금은 제 부족함때문에 유기견입양까진 생각못하구요. 유기견 키우시는 분들은 그만큼 대단하다고 생각돼요.9. 피카소피카소
'15.1.9 2:07 PM (175.209.xxx.43)늦게 글을 보았습니다
강아지 글부터 보는 사람이라 다행이 놓치지 읺았아요^^
1. 우선 반려견을 들이는 건 정말 오랜 고민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반려견의 수명이 15년~20년 가가이라 저같은 경우는 저랑 같이 노후를 보낸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요
2. 키우기로 하셨다면 대형견의 경우 아주 특별한 환경이 요구되어 집이 넓다는 이유로
키울 순 없을 걸로 생각해요
저희는 단독주택 같은 오래된 빌라라서 가능한데 짖음소리 크고 대소변 많고 힘든 스케일이 장난아니랍니다
3. 우선 가족들기리 반려견에 대하여 오랜 상의를 하고 어떤 종류가 송향이 맞냐고 보시는 게 중요할 거예요
4. 저희 강아지의 경우 큰 개라서 입양되었다 파양된 강아지고 제가 안데려갈 경우 안락사나 농장으로 보내진다고 들었어요. 그러면서 좀 비싼 돈을 요구했었는데요..
저희 동키 키우면서 벌써 둘째 강아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때는 유기견 센터에 직접 가서 데리고 오려고 마음먹고 있어요
저희 여동생집은 유기견을 데리고 왔는데 지금 너무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있어요
5. 만약 가정견을 분양받고 싶디면 그래도 미들만한 수의사님께 부탁해놓으면 연결시켜주신다해요.10. 피카소피카소
'15.1.9 2:08 PM (175.209.xxx.43)일을 하면서 서툰 자판으로 글을 쓰니 오타가 많아요^^;; 양해바래요
11. 피카소피카소
'15.1.9 2:09 PM (175.209.xxx.43)제가 추천하는 강아지로는 작은 푸들입니다.
5키로그램 정도의 강아지가 무게감도 있고 허약하지도 않고 산책하기도 좋고
예쁜 옷도 잘 어울리고 사랑스럽더군요^^
무엇보다 영리하구요.12. 아이스크림
'15.1.9 3:04 PM (121.161.xxx.167)여러 분들의 댓글들 잘 참고하겠습니다.
그리고 피카소님 너무 반가워요.
동키 사진 좀 구경 시켜주세요
전 그녀석 사진보러 자주 줌인줌아웃 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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