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주도 3박 4일 여행기

제주 조회수 : 2,894
작성일 : 2015-01-09 10:55:30

저도 혹 도움이 될까 해서 올 1월 2일부터 3박4일 제주도 여행기 올려봅니다.

저희는 대학생 아들 1명이랑 부부고, 제주도도 몇 번 다녀와서 이번 여행의 목적은

한라산 눈꽃 구경과 오름 트레킹이었기에 다른 분들이랑 많이 다를 수 잇을거에요.

 

1. 1월 2일

 - 아침 첫 비행기로 도착,

   한라산 등반 시작, 2시간 정도 산행후, 심한 눈보라로 시야가 안보여서 등반 포기, 하산. 

  점심은 컵라면 .ㅋ

  - 숙소는 제주공항 근처 '오슬로호텔' 

    제가 저녁무렵 도착이라, 제주 공항근처의 저렴한 곳으로 온라인예약해서 감.

    공항 바로 근처 해안도로가. 호텔이라기보다는 작은 모텔쯤?  옆에 리조트도 함께 운영하고 있음.

   외관보고 헉,,(생각보다 규모가 작아서)햇는데, 방에 들어가서는 만족.

   청결했고, 더블 베드 1개, 싱글 베드 1개인데 방바닥이 뜨끈뜨근 ㅎㅎ 잠시 바닥에서 자야하나 고민했을 정도.

   조식으로 미역국이랑 기본찬에 밥을 줌 추가는 1인당 만원. ㅋ. 음.. 맛은 뭐....그냥 포함된거니 먹는다는 정도.ㅋ

  * 하룻밤 묵기에는 괜찮은 거 같음. 9~10만원 정도에 투숙 가능.

- 저녁 : 제주시의 "포도원"에서 흑돼지와 양념돼지갈비 

      82쿡에서 검색해서 간 곳인데 돈사돈을 갈까 포도원을 갈까 하다가,

    돈사돈은 드럼통구이고 좀 어수선할거 같아  포도원으로 감.

     고기맛은 5점 만점에 4.5 정도, (개인적으로는 흑돼지가 나았지만 양념갈비도 괜찮아요.)

    근데 반찬이랑 된장찌개가 별로... 결국 총점 5점 만점에 4점 정도..

 

2. 1월 3일

   - 카멜리아 힐에 동백보러 감. 근데 겨울에 갈 곳은 아니더라는...

     꽃이 없어요..ㅠㅠ 여긴 나중에 이른 봄에 꼭! 다시 가보고 싶음.

  - 점심 : 인터넷에서 검색해서 산방산 근처 "중앙식당"에서 .

    성게보말국이 유명한 곳이라고 해서 가서 고등어구이랑, 전복뚝배기, 성게보말국 이렇게 먹음.

    성게보말국은 감칠맛이 잇을 정도로 맛있었고, 고등어구이는 중상정도?

    버뜨, 전복뚝배기 맛이 .... 시판 된장인지 시원한 맛보다는 고기집 된장찌개맛이 나더라는.

   결국 총점 5점 만점에 3.5

  - 오후에는 산방산 해안공원을 갔는데 낙석위험으로 출입금지....  결국 주변에서 알짱대기만 함.

     숙소 근처 섭지코지 산책 - 올인하우스를 달콤하우스인가 뭔가로 바꿔놓았는데 촌스러...ㅠㅠ

    무슨 헨젤과 그레텔에 나오는 과자집 흉내낸거 같은데 아, 정말 너무 촌스러워서 차라리 예전

   올인하우스가 낫다고 느낌.

   중국인 너무 많음.   그래도 섭지코지 구경하고 내려와서 바다에서 본 일몰은 아름다웠음.

 - 숙소 : 휘닉스 아일랜드 

     처음 오픈하고 가보고 다시 가봤는데 역시나 내부인테리어라든지 디테일이 부족하다고 느낌.

     내부가 넓고 깨끗한데 뭔가 촌스러운 분위기..관리가 잘 되는 느낌은 안들었음.

- 저녁 : 성산 일출봉 근처 "해녀식당 갯마을"에서 회.

    여긴 작년 봄 친구랑 가서 갈치구이랑 물회먹고 맛있어서 다시 간 곳인데, 회는 자연산이라 쫄깃한데

    쓰게다시가 거의 없음.  전복, 소라, 한접시 나오는 게 끝. 지리 끓여주고..

    8만원이었는데 솔직히 갈치구이 먹을걸 하고 후회햇음. - 양이 많지 않아서..

    아마 많이 드시는 가족들은 너무 작은 양이엇을 듯...

   총점 5점 만점에 3.5(회는 좋은데 기타 먹을게 너무 없어서, 회 별로 안좋아하는 저희 가족에겐 좀 그랫음.)

   * 개인적으로 갈치구이, 물회가 회보다 낫다고 생각.

 

3. 1월 4일

  - 미리 인터넷 예약해서 "거문오름" 탐방

     가이드분이랑 함께 약 3시간 탐방함...

    거문오름을 기대를 많이 했었는데 여기도 봄에 갔었어야 했을 듯...

 겨울이라 나무도 그렇고, 꽃도 그렇고 , 그리고 쫓아가느라 주변을 볼 겨를이 거의 없었음.

  그래도 분화구에서 바라본 전경이라든지 가이드분의 설명(일본군의 진지도 잇더군요, 오름 안에)이라든지

  좋았음.  나중에 꽃피고 날씨 좋을 때 다시 오고 싶음.

 * 트레킹화 신어야하고, 제법 걸어서 힘들수도 잇음. 

- 점심 : 교래리 "성미가든"에서 샤브샤브 &백숙.

  사람이 무지무지 많음. 그래도 금방 나옴. - 미리 다 해두는건지????

   녹두죽도 주고..김치라든지 밑반찬도 유명한 식당인거에 비하면 맛이나 서비스도 좋은 편.

    옆 테이블은 죽은 포장해가고 사리면넣어서 먹더군요.

   총점 5점에 4.2 정도?

- 지미봉 올라감 : 지미봉이 노력대비(올라가는 시간에 비해) 전망이 너무 좋다고 해서 올라감.

   오전에 거문오름 갔다가 다시 걸어간거라서 죽을 뻔...ㅠㅠ 30분 정도 올라감.

   일출봉, 우도 등등 전망은 너무 좋음!! 

  * 유명 오름처럼 안내표시문이 잘 되어잇지않아서 잘 찾아야 함.

- 저녁 : 숙소 근처 "섭지골 흑돼지"에서 흑돼지 모듬.

   휘닉스 아일랜드 근처에서 고깃집을 찾다보니 감. 인터넷에서 오대산 숯으로 초벌구이 해준다고 해서 감.

   여긴 고기먹고 밥시키면 배추국 줌..

   고기맛은 너무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중상 정도.

냉면은 비추..(개인적 호불호가 있겠지만 비빔냉면의 양념이 너무 많음)

    개인적으로는 "포도원"고기가 더 맛있었음.   총점 5점 만점에 3.5   

 

4. 1월 5일

  - 체크아웃하고 숙소에서 전동카트빌려서 아들이랑 둘이 교대로 운전하고 신나게 섭지코지 구경.

   전동카트 빌린 사람은 전시관 무료입장이라서 구경함... 돈내고 봤음 후회막급이엇을듯.

   등대 밑 바다 내려가서 바다 구경. 

 - 점심 : 숙소에서 내려와서 "올레맛집"이라는 곳에서 갈치 구이. 1인당 20,000

   미역국을 줌.  밑반찬 깔끔.  근데 옆 테이블에서 먹던 갈치조림이 더 맛있어 보였음. ㅡㅡ

  총점 5점 만점에 4.

 

** 이상입니다.  음식점도 많이 검색해보고 했는데 결국 가본데가 많지는 않아요.

   예전에 유명하다고 갔다가 실망한 적도 많고 해서, 그냥 별로 기대안하고 밥먹기가 모토였던거 같아요.

   그래도 몇 번의 제주도 여행으로 어느 정도 유명한 돼지고기집들은 기본 고기맛은 있다는 거,

   고기 외에 밑반찬이라든지 찌개는 기대하면 안된다는것.

   회도 쫄깃한 맛의 차이라든지는 잇지만 회 이외 다른 것들은 별로인데가 많다는것이 느껴지네요.

 

  

 

 

IP : 121.162.xxx.16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9 11:01 AM (222.107.xxx.147)

    저도 1월 3일까지 제주도에 있었는데
    1월 1일은 눈이 많이 왔어요, 신기하게 구슬 아이스크림 같은 눈이 오더군요.

    시장 갔다가 우연히 나간 길에서 만난 이중섭 거리가 좋았어요.
    중섭 공방에서 예쁘고 특이한 기념품도 사고,
    올래 국수에서 먹은 고기 국수도 맛있었다고 하네요,
    저는 고기 안 먹어서 비빔국수 먹었는데 그건 그닥이었어요.

    갈 때마다 제주도는 참 좋아요~
    골프채 들고 갔는데 날씨가 협조 안해서 골프는 못하고 왔어요.
    저희 아이 처음으로 필드 나가려고 마음 먹고 갔는데 아쉬워하네요.

  • 2. ..
    '15.1.9 11:05 AM (222.107.xxx.147)

    아 참.
    김녕 미로 공원에 갔는데
    우습게 생각하고 들어갔는데 생각보다 정말 재미있었어요.
    세식구가 각각 흩어져서 헤매다가 나중에 종 치는데서 만나고...
    입장료도 저렴하고 기억 많이 나네요.
    근데 아마 한 번에 찾았으면 재미 없었겠죠.

  • 3. ....
    '15.1.9 11:08 AM (180.224.xxx.177)

    맞아요. 미로공원. 이동 중 중간에 비는 시간 떼우자 들어갔는데.
    저희도 너무 재밌었어요.ㅋ

  • 4. ㅈㅎ
    '15.1.9 11:57 AM (175.195.xxx.125)

    올레국수 고기국수 저도 정말 맛있었어요.
    제주도 또 가보고 싶네요

  • 5. ㅎㅎ
    '15.1.9 1:32 PM (175.252.xxx.58)

    저 아래 제주 쓴 사람인데요^^ 저도 중앙식당 좋아해요. 단 고등어와 보말미역국만.
    제주는 회랑 전복뚝배기가 제일 맛 없는 동네라 생닥해서 그건 안 먹어요^^

    카멜리아힐은 대체 언제 가야 꽃을 볼 수 있을까요. 저는 봄 겨울 여름 가 봤는데 꽃은 다 제대로 못 봤다는.
    성미가든은 산굼부리 지나며 갈까 하다 애둘에 저 혼자 먹기 양 많지 싶어 안 갔는데 올 여름엔 꼭 가야겠어요.
    저도 제주는 역시 돼지라 생각해요^^ 정말 맛나죠

  • 6. 최강창민좋아
    '17.9.13 10:04 AM (175.209.xxx.206)

    제주 후기 감사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8075 에어컨 어떻게 트세요? 7 절전 2015/07/29 2,090
468074 인테리어 공사중에 베란다 밖으로 물이 떨어지는거 무슨 작업일까요.. 1 ........ 2015/07/29 1,127
468073 사랑과 우정사이 김성면씨가 가수활동 다시 한대요!!! 3 내마음속1위.. 2015/07/29 1,509
468072 국수/ 칼국수 맛집 알려주세요ㅠㅠㅠ 24 후룩후룩 2015/07/29 5,973
468071 열이 낭비 duf 2015/07/29 755
468070 안타는 쓰레기 버리는 마대자루 어디에 파나요? 3 정리하자 2015/07/29 3,927
468069 주택청약 통장 알고싶어요. 1 나나 2015/07/29 2,119
468068 PD수첩 성추행 다들 보셨어요? 8 pd수첩보세.. 2015/07/29 6,911
468067 집 매수후 인테리어 위해 4 2015/07/29 1,884
468066 엄마가 염색하고 나서 두피가 가렵다고 3 ㅇㅇ 2015/07/29 1,376
468065 살인사건 용의자 보강수사중 주부 살해하고 달아나 참맛 2015/07/29 1,206
468064 미술/피아노학원 끊을때 인사드리나요? 2 .. 2015/07/29 4,041
468063 배용준 피로연에서 춤추는 사진 영상.. 141 .. 2015/07/29 48,115
468062 심혈관조영술 아시는분 계세요? 5 건강검진 2015/07/29 2,744
468061 12평 빌라, 답답해서 힘드네요. 12 좁은집힘들어.. 2015/07/29 6,146
468060 소시지 굽는 냄새가 나요 1 어흐 2015/07/29 727
468059 갑상선수술후 7개월인데 미칠듯 힘들어요 8 나야나 2015/07/29 4,064
468058 항상 제가 뚱뚱하단 생각에 괴로워요ㅠㅠ 14 소심녀 2015/07/29 3,769
468057 돼지갈비 히트레시피 찜으로도 대박이네요. 23 감사 2015/07/29 6,038
468056 고기리 분위기 완전 이상해 졌어요. 4 이유가 뭘까.. 2015/07/29 3,657
468055 밑에 사주글보니 저는 2015/07/29 860
468054 집에서 채소 좀 길러 보고 싶은데요. 1 화초 화분에.. 2015/07/29 790
468053 BBQ 치킨 요즘 어떤 메뉴가 젤 맛있나요? 2 치킨 2015/07/29 2,019
468052 자식자랑 4 ! 2015/07/29 2,592
468051 사랑하는 삶을 살자: 이인강 쿡쿡쿡828.. 2015/07/29 3,1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