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독일 男간호사, 환자 30명 심심풀이로 살해 '자백'

gp 조회수 : 1,658
작성일 : 2015-01-09 10:47:13
독일 男간호사, 환자 30명 심심풀이로 살해 '자백'연합뉴스 | 입력 2015.01.09 10:20
(베를린 AFP=연합뉴스) 입원 환자들에게 과다한 약물을 주입하려다가 발각돼 복역 중인 독일의 30대 남자 간호사가 실제로는 30여명의 환자를 살해했다는 주장이 뒤늦게 제기됐다.

8일(현지시간) 독일 북부 도시 올덴부르크에서 열린 재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정신의학 전문가는 피고(38)를 면담하면서 이 같은 자백을 들었다고 밝혔다고 법원 대변인이 전했다.

문제의 간호사는 2005년 환자에게 약물을 주입하다가 동료들에게 발각돼 2008년 살인미수 혐의로 7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작년 9월 환자 3명 살해와 다른 2명에 대한 살인 미수 혐의가 추가로 밝혀져 재판을 받고 있는 상태다.

이 간호사는 2003년부터 2005년 사이에 올덴부르크의 한 병원 중환자실에서 근무하면서 심장박동을 교란시키고 혈압을 낮추는 약제를 환자들에게 주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수사관들은 이 남자 간호사가 자신의 심폐소생술을 과시하기 위해 응급상황을 만들려 했거나 심심하다는 이유로 환자들에게 약물을 과다 주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법원 대변인에 따르면 이날 증언에 나선 정신의학 전문가는 피고가 3명 살인과 2명에 대한 살인 미수를 인정했을 뿐만 아니라 다른 90명의 환자들에게 약물을 과다 주입해 이 가운데 30명을 숨지게 했다는 것도 시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피고를 최근 4차례 면담했으며 피고가 다른 병원과 노인요양원, 응급의료센터 등에서도 근무했지만 이들 기관에서는 살인을 저지르지 않았다는 내용도 증언했다.

법원 대변인은 그러나 정신의학 전문가의 증언은 법적으로 피고 본인의 자백으로 간주되지 않는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이 간호사는 지금까지 법정에서 일절 발언을 하지 않고 있다.

수사관이나 병원 측이 이날 증언에서 나온 것처럼 피해 규모가 알려진 것보다 더 클 가능성을 무시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관계당국은 수사과정의 잘못이 있는지 여부를 알아보기 위한 조사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간호사의 자백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독일 언론에서 '죽음의 천사'로 붙리웠던 20대 후반의 남자 간호사 슈테판 레터가 노인 환자 28명을 살해한 사건 이상으로 충격적인 것이다.

2차대전 종전 이후 독일 최대의 연쇄 살인범이었던 레터는 2006년 종신형에 처해졌다. 그는 2003년 2월부터 2004년 7월까지 독일 남부 바이에른주 존트호펜의 한 병원에서 자신이 돌보던 환자들을 진정제, 마취제, 근육이완제 등의 섞어 만든 주사제를 사용해 살해했으며 대부분의 피살자는 75세 이상의 고령이었다.

jsmoon@yna.co.kr
IP : 118.32.xxx.232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2798 김장끝나고 갓이 많이 남았어요 갓요리 5 모모 2015/11/21 2,966
    502797 혹시 japan(일본)의 유래가 1 궁금 2015/11/21 1,219
    502796 우리아들이 여자친구가 있데요 ㅎㅎ 2 ㅇㅇ 2015/11/21 1,768
    502795 프랑스나 체코, 이탈리아에 쇼핑 할 곳 많은가요? 2015/11/21 637
    502794 헨델과 그레텔 듣더니 친아빠가 아닌거냐고~ 4 새아빠 2015/11/21 1,256
    502793 백남기씨.. 그는 누구인가..! 4 ㅇㅇ 2015/11/21 2,043
    502792 더 파워 오브 러브.. 6 오늘 같은 .. 2015/11/21 3,874
    502791 서양인이 동양인보다 표정이 다양하게 살아있는거같아요 12 호홓 2015/11/21 3,482
    502790 더러움주의)힙사이에 뾰두락지같은게 7 ㅇㅇ 2015/11/21 1,068
    502789 층간소음에 뽁뽁이가 효과가 좋네요. 2 층간소음 2015/11/21 3,180
    502788 발마삿시기 효과있나요? 1 2015/11/21 1,372
    502787 나는 두 아이의 엄마이다. 그리고..... 5 1234v 2015/11/21 1,596
    502786 2년된 묵은지가 물컹하다는데요 4 묵은지 2015/11/21 1,609
    502785 전기료 절약팁 4 2015/11/21 3,257
    502784 아파트 집에 감시카메라? 옆집이 좀 무서워요.. 5 .. 2015/11/21 4,354
    502783 런던 옥스포드 여행 도움좀 주세요 9 런던 2015/11/21 1,385
    502782 인비오카세트 살건데 모델추천 부탁드려요 카세트 2015/11/21 904
    502781 저 어제 응8에 질문있어요 8 disgus.. 2015/11/21 2,128
    502780 포빠페드레띠 다리미판 그렇게 좋나요? 11 다림질 2015/11/21 3,606
    502779 연대 경영 vs 서울교대 49 교육 2015/11/21 5,928
    502778 NYT “박근혜 정부 민주주의 후퇴” 비판 3 샬랄라 2015/11/21 708
    502777 전 올해가 빨리갔으면 좋겠어요 10 2015/11/21 1,777
    502776 중고등딸들은엄마랑 잘놀아주나요? 11 ㅇㅇ 2015/11/21 1,862
    502775 출신고교 자부심 9 ㅇㅇㅇ 2015/11/21 1,813
    502774 뉴욕타임즈 사설로 박근혜 비판 8 국격 2015/11/21 1,5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