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구로동 애경백화점에 가서 세일 많이하는 가죽장갑을 사고 기분이 좋았어요
계단올라가는데 닥스 옷 세일을 한다길래, 매장은 아니었어요.
얼마냐고 물어보니 백만원 밖에 안해요 라면서 약간 무시하는 듯한 말투로 얘길해요
진 짜 웃기지도 않아서 말이 안 나오더군요
백만원밖에 라니....
언제부터 대한민국 백만원짜리 옷이 밖에 라는 표현으로 쓰였는지, 그 나이 많은 아줌마는 그럼 얼마를 받고 일하는지,
왜 이런식으로 백화점이 불경기에 영업을 하는지 이해가 안가더군요
제가 백만원짜리 옷이 ...밖에 라는 표현을 쓸정도로 싼거냐며 똑바로 쳐다보고 얘기하니깐 그제서야
얼굴이 벌게 지더라고요
이렇게는 살지말았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