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팁을 줘야 하는 이유

--- 조회수 : 2,552
작성일 : 2015-01-08 21:47:38
잘 모르겠어요. 누가 이해 좀 시켜주셨으면....;;

선진국 보면 많게는 20% 적게는 5~10%까지 팁을 주는데 이해가 안 가요.
아예 월급이 없는 곳도 있다는데...음식값+ 접시 차려주는 값이라는 건데 주인이 음식값에 이미 가게 세 등 감안해서  내놓는 거 아닌가요. 거기다 종업원 월급을 왜 음식 먹는 손님이 챙겨주는 것인지.

웨이터한테 직접 안 주고 입구 병에 넣는 곳도 있는데...그래서 나중에 음식 만드는 사람이랑 다 1/n 한다고 들었어요.
그것 역시 주인이 챙겨야지 왜 손님이...

서버들 월급이 제일 박하다 보니 그렇다는 말 있는데 저도 돈 많이 벌지 못하다보니 팁 부담되거든요.
팁 부담스러워서 단촐하더라도 서빙받는 곳은 꺼려질 정도에요.
화장실 앞에서 팁 기다리는 사람도 이해 안가고. 레스토랑에서 밥먹고 화장실 갔더니 팁을 내라고.
휴지도 나도 손 있고 어련히 알아서 할 건데 휴지 건네주고 웃으며 돈 기다리고 서 있는 경우도 있고.

이해하고 싶은데 잘 안 되요.
IP : 87.179.xxx.20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5.1.8 9:53 PM (59.6.xxx.91)

    저도 잘 이해안되는데요,특히 미국같은데선 팁으로 거의 봉급대부분을 차지한다고하니 주인이 줘야할 임금을 손님들에게 떠넘기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급여를 올리고 전체적인 서비스 질을 올리는 것이 더 났다고 생각합니다.팁을 꼭 줘야한다는 규칙에서는 그것으로 인해 서비스 질이 나아지리라는 기대도 안되고 강압적으로 이뤄지는 것이기 때문에 주는사람으로서도 기쁨이 없는 것 같아요.정말 감동할 경우엔 팁주는 문화 아니라도 줄 수 있겠지만,모르는 사람이 서비스를 통해 얼마를 돈으로 눈 앞에서 찔러주는 것이 인간대 인간으로서 별로 좋아보이는 행동은 아닌것 같아요.

  • 2. ...
    '15.1.8 10:10 PM (1.236.xxx.149)

    미국이 제일 심한데 막상 미국사람들 얘기 들어보면 강압적이라고 느끼지도 않고, 감동 뭐 그런 거 없어요.
    그냥 당연히 내야할 거로 생각하고 서로 나이스하게 주고 받는 거죠.
    그리고 내야할 비용도 사실 거의 정해져 있는 거잖아요.
    그보다 많이 줄 때도 사실 서비스가 엄청 좋아서 줬다기 보다
    그날 손님이 뭔가 축하할 일이 있어서 기분 좋아서 더 주는 경우가 많은 거 같아요.
    윗댓글님처럼 인간 대 인간으로 팁을 받는 게 좋아보이고 말고 의식 자체가 없어요.
    그리고 모든 테이블에 담당서버가 있는 거 저는 좋은 거 같아요...

  • 3. 아스파시아
    '15.1.8 10:28 PM (42.35.xxx.171)

    북미만 그렇고 유럽은 팁문화 그렇게 안 빡빡해요. 저도 미국이랑 캐나다 팁문화는 좀 별로였지만 유럽 팁문화는 괜찮았어요. 정말 좋은 웨이터한테만 팁 주는 거. 이탈리아애랑 러시아애랑 주로 놀았는데 걔네들도 미국은 왜 서버들한테 월급을 안 주는 거냐고 불평했었거든요. 서비스 맘에 안 드는데 왜 우리가 팁을 줘야 하냐고.
    미국애들은 팁 안 주는 거 이상한 거라고 하고.
    근데 뭐 이해를 하든 안 하든 그 사회 문화니까 거기 살 거면 지켜야하는 거겠죠. 팁 주기 싫으면 팁 안ㅊ줘도 되는 데만 가면 되고요.

  • 4. 심마니
    '15.1.8 10:39 PM (112.155.xxx.72)

    더 좋은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입니다.
    팁문화 때문에 미국 레스토랑의 대부분의 직원들이 친절하지만
    드물게 뺀질이들이 있어요.
    샌프란시스코에서 인기 좋은 이탤리언 레스토랑 갔었는데
    웨이트리스 코배기를 볼 수가 없는 거에요.
    뭐 필요한 거 있을 때마다 얻어내기가 너무 너무 힘들었어요.
    심지어는 우리 테이블 담당이 아닌 웨이터가 갖다 주고...
    열받아서 팁을 안 내놓고 나왔는데 제 친구가 몰래 1 달라 놓고 나왔다가
    저한테 욕을 바가지로 먹었어요.
    암튼 팁이 있으면 서비스가 좋아지는 건 사실입니다.

    저는 한국 호텔 레스토랑에서 아예 계산서에 몇프로 팁이 정해져서 나오는 게
    도둑놈 같아요.
    호텔 레스토랑은 직원들이 다 월급 받을텐데 왜 팁을 강탈해 가는지.
    그렇지 않아도 음식 값은 unreasonable 하게 비싼데.

  • 5. ...
    '15.1.9 12:46 AM (121.136.xxx.118)

    그냥 문화가 그런거예요.
    한국온 외국인 한식당이 데려갔는데 불고기 시키니 반찬 막나오고 더달라면 더주고 물도 공짜고...눈이 휘둥그래지더군요.
    그냥 한국 식당에선 당연하듯이 북미는 그렇게 자리잡은거예요. 서비스를 더 잘해줘야 팁을 많이 받는 부분도 있겠고요.

  • 6. dddd
    '15.1.9 12:59 AM (216.221.xxx.133)

    저도 외국 오래 살았는데 팁문화 정말 적응 안되요... ㅋㅋㅋ 음식값은 10불인데 세금+팁하면 20불 되는 불편한 진실 ㅠㅠㅠㅠㅠ

  • 7. 유럽도
    '15.1.9 2:11 AM (213.33.xxx.9)

    팁 당연해요. 한국 사람들이 몰라서 안주는거죠.
    대신 서비스가 형편 없으면 팁 안주고 나오면 되지만, 대부분 팁 줘야해요.
    서비스 종사자 월급이 너무 낮아서 팁 없이는 생활이 불편하다가 이유인데,
    문화라니 뭐 어쩌겠어요, 남의 나라에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8541 뿌리파리에 이어서 미국선녀벌레ㅠ.ㅠ 3 선녀라니.... 2015/08/02 2,124
468540 같이 복면가왕 볼 시간이네요 ^^ 49 mbc 2015/08/02 3,674
468539 아랫집에 물이새는데요 3 Cobsal.. 2015/08/02 1,503
468538 6인용 식기세척기에 냄비는 전혀 안들어가는지요? 3 ... 2015/08/02 1,584
468537 개인병원 근전도 하면 얼마죠? ??? 2015/08/02 841
468536 블루투스 이어폰 어떤게 편할지요 5 ,, 2015/08/02 1,576
468535 초5학년 딸 아이 친구가 없어요 16 모모 2015/08/02 5,859
468534 운동도 다 때가 있는것 같아요^^완전 보약임 11 헬시맘 2015/08/02 5,481
468533 박원순 시장 광저우 live 하늘채 2015/08/02 590
468532 자사고 같은 곳 자기소개서요 2 궁금해서 2015/08/02 1,180
468531 임지연 예쁘죠? 23 예영이 2015/08/02 7,986
468530 강남 아파트 상승세 - 요즘 좀 주춤 하나요? 부동산 2015/08/02 1,130
468529 캐나다벤쿠버에 있는데요, 교회를 현지인교회로.. 1 ... 2015/08/02 1,042
468528 이상한 전화 걱정 2015/08/02 910
468527 신혼여행지 고민 3 뎅굴 2015/08/02 1,146
468526 분당 수내동 이매동 궁금해요 13 분당궁금해요.. 2015/08/02 4,095
468525 더우니 운동이 안되는데 5 이렇게라도 2015/08/02 1,632
468524 친구 아들에게 조언해도 될까요? 35 .. 2015/08/02 5,664
468523 여자의 매력은 뭘까요? 3 dfsd 2015/08/02 3,078
468522 시험에서 닭찜과더덕생채시험봤는데.. 한식조리사 2015/08/02 853
468521 P/T도 실비처리가 되나요? 2 실비 2015/08/02 894
468520 젖었다가 마른 앞치마에 핀 곰팡이제거 2 곰팡이 시러.. 2015/08/02 1,416
468519 지리산을 처음으로 가보려고요..코스추천좀... 3 날개 2015/08/02 1,087
468518 안좋은일들이 연달아.. 마음이 힘들땐 무얼하면 좋을까요.. 14 .. 2015/08/02 4,590
468517 베스트글에 언니가 경계성 어쩌구 그글이요 11 예영이 2015/08/02 4,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