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와 같이 쓰이는 접사 ‘-지다’, ‘-하다’가 있으므로, ‘고급지다’, ‘고급하다’라는 단어가 만들어질 수는 있습니다. 다만, ‘고급지다’, ‘고급하다’라는 단어는 현재, 두루 쓰이는 말은 아닙니다.
<보기>
-지다
「접사」
((몇몇 명사 뒤에 붙어))
‘그런 성질이 있음’ 또는 ‘그런 모양임’의 뜻을 더하고 형용사를 만드는 접미사.
¶ 값지다/기름지다/세모지다/멋지다.
-하다
「2」((일부 명사 뒤에 붙어))형용사를 만드는 접미사.
¶ 건강하다/순수하다/정직하다/진실하다/행복하다.
----정정 답변>-2014년 2월 17일-----
‘고급하다’는 형용사로서 이미 아래와 같이 쓰이고 있음을, 국립국어원 누리집 "표준국어대사전"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보기>
고급하다(高級--)
「형용사」
「1」물건이나 시설 따위의 품질이 뛰어나고 값이 비싸다.
¶ 생각보다 훨씬 고급한 식당이었다. 인조석과 커튼으로 한껏 이국 취향을 살려 꾸민 실내며 한 구석에 놓인 그랜드 피아노가 공연히 명훈을 주눅 들게 했다.≪이문열, 변경≫
「2」지위나 신분 또는 수준 따위가 높다.
¶ 고급한 가치/외국어로 되어 있어야만 고급하고 교양 있는 것으로 여기는 것은 잘못이다.
「반」저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