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0세까지 하고 싶었던 버킷리스트 돌이켜보기

피카소피카소 조회수 : 2,274
작성일 : 2015-01-08 18:29:46

오늘 업무를 막 끝냈습니다

경기가 어렵다고 하지만 이렇게 경기 체감온도가 낮은  적은 처음이예요^^

재충전의 기회로 삼고 조용히 오랜만에 주어진 시간을 만끽하고 공부도 하고 해야겠습니다

2015년은 꿈보따리가 아주 많이 줄었어요.


40세되면서 50세까지 하려고 했던 버킷 리스트를  50가지 짜리 20가지 짜리로 나누어  작성했었는데요.

10년만인 작년에 돌이켜보니 20가지 짜리 리스트중에서 50 %는 지켜졌더라구요

지켜지지 못한 50% 는 아들놈들과 맘대로 안되는 어르신들 건강 때문에 못한 것 등입니다.


그 중 제가 가장 용기있게 실천한 베스트 5

1. 온 가족 북아메리카 대륙 횡단 여행을 두 달여에 걸쳐서 완수한 점

2. 살던 지역을 시어머니 나와바리 ( 죄송해요^^;; 딱 적당한 저 단어 말고는 안떠오릅니다 ㅋㅋ)에서

   ---- > 친정 동네로 삶의 거처를 옮긴 점 .

  : 그렇지만 시어머니를 모시고 삽니다. ㅎㅎ

3.제 허벅지와 팔뚝살 뱃살 줄이기 성공한 점

4. 후원어린이 10명 달성 (  1년에 한 명씩)

5.  채식주의로의 전환 ( 이건 80% 정도 지킵니다 )


못해서 속상했던 리스트들 중 5

1. 산티아고 가보기 : 55세까지 연장 , 더 나이들면 어려울 수있으므로

2. 영어 마스터 : 해도 해도 안느는 영어라 의미 퇴색, 일어나  태국어 도전해볼까 고민 중 ^^;;

3. 유럽 가족 여행 : 온 가족이 여행하기는 형편상 어려울 것 같아서 작년에 남편과 막내 아들만 데리고                            휴가를 다녀오긴 했었네요.

4. 완전 채식주의  ; 원래의 목표는 비건인데 그건 너무 가혹할 것 같아 제 욕심과 타협중 .

5. 남편 담배 끊게 하기 : 온갖 아부, 권모술수, 협박 , 애교 , 전자담배에도 안넘어가는

                                   남편 때문에 좌절하다가 포기 선언합니다!!

                                   ( 자신의 건강은 자신이 챙기면 좋겠지만 ...

                                     가장으로서 무책임한 것 같아서 미워집니다 )


을미년 한 해의 소망은 아주 작고 구체적이예요.나중에 따로 올려볼께요 .

우선 2015년 한 해 소망을 필두로  설날 연휴에 맞추어

55세까지의 버킷 리스트를 다시 작성해서 공개해볼께요. 

60세까지는 이제 길게 느껴져서 ( 시간이 촉박하게 느껴집니다 ^^) 5개년계획으로 변경했어요.

그 사이에 아이들이 변수가 되고 부모님들이 변수가 되고

개아들 한 마리 들어와서 리스트 작성을 좀 더 신중히해야겠어요


을미년 새해 영하 9도  강풍이 불어 체감온도 영하 15도까지 내려갔던 아침 7시에

동작대교에서 새아들 동키 첫 새해맞이 시키려 개아들과 사람아들셋 남편 이렇게 신년맞이 한 사진도

올려봅니다 ( 줌인 아웃 )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

IP : 175.209.xxx.4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힝~
    '15.1.8 8:15 PM (14.56.xxx.202)

    알차게 사셨네요.
    저는 그저 흐르는 물처럼 아무 생각없이 살고 있습니다.
    다만 지금보다는 좀 더 상식이 통하는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어 봅니다.

  • 2. h...
    '15.1.8 8:28 PM (125.31.xxx.26)

    좋네요...
    그런데 남편 담배끊기가 님의 목표인건 좀.

  • 3. 와우.
    '15.1.9 2:39 AM (122.36.xxx.29)

    저도 님네 강아지 줌인아웃에서 봤는데

    솔직히 개보다 아들이 더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선한 느낌~

    왠지 피카소님도 좋은 분일거라 감이 오더군요

  • 4. 우아
    '15.1.9 7:37 AM (1.246.xxx.85) - 삭제된댓글

    스케읿자체가 달라서 뭐 달리 토달기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1662 서울에서 한우 숯불갈비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곳 없을까요? 2 갈비 2015/08/11 1,638
471661 드림렌즈 세척방법 알려주세요 8 달콤 2015/08/11 4,995
471660 발톱에 매니큐어 바르는 거 10 . 2015/08/11 4,231
471659 오이피클 어느 회사 제품이 3 맛있나요? 2015/08/11 1,062
471658 막돼먹은 영애씨에서 산호 질문이요~ 1 포보니 2015/08/11 2,009
471657 집을 이사수준으로 뒤집어 엎어 정리했어요 ㅋㅋㅋ 25 aa 2015/08/11 7,777
471656 [암살 VS 미션5] 중3 아들은 뭘 더 재밌어할까요? 14 영화 2015/08/11 1,635
471655 우울증은 극복 안되는 건가요 ㅠㅠ 5 소소한하루 2015/08/11 2,660
471654 미혼인 친구가 약속때마다 저희딸 데리고 나오라고 해요.. 12 혼자가좋아 2015/08/11 5,237
471653 코스코 생모짜렐레 맛있나요? 4 ~~ 2015/08/11 1,646
471652 원작에 충실한 영화 좀 알려주시겠어요? 7 고되도다 2015/08/11 901
471651 ˝국정원 직원 사망 현장 기록 구급차 블랙박스 영상 28분 분량.. 5 세우실 2015/08/11 1,437
471650 킴스클럽 뒤편으로 이사왔는데 밤에 소음이 1 소음작렬 2015/08/11 1,865
471649 신정네거리역 근처 사시는 분들, 읽어봐주세요. 3 딸 아이 자.. 2015/08/11 2,452
471648 시골에계신 70대 시어머니 밑반찬 추천좀 7 ,, 2015/08/11 2,274
471647 유행이지만 내눈에 안예뻐 안따르는게 있으세요? 67 안티트렌드세.. 2015/08/11 12,471
471646 첫째보다 둘째가 더 이쁘신가요? 8 오늘도 화창.. 2015/08/11 2,901
471645 초등 고학년~중고등 아이들 장래희망 뚜렷한가요 2015/08/11 777
471644 오나의 귀신님 어떻게 정리될 것 같으세요? 17 허우적 2015/08/11 3,746
471643 딸 두피가 벌겋게 되었어요 4 친구와 싸움.. 2015/08/11 1,349
471642 CNBC, 한국 보수정권 역사교과서 단일화로 다양한 시각 통제하.. light7.. 2015/08/11 527
471641 생수를 얼려도 괜찮은가요? 10 물 마시자 2015/08/11 3,962
471640 외벌이 남편의 육아관련 넋두리. 110 구름이흐르네.. 2015/08/11 20,785
471639 2015년 8월 11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5/08/11 675
471638 동창밴드 확인되는거 저만 몰랐나봐요 8 동창 2015/08/11 7,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