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아이 친구관계.. 어떡하죠 유치원생인데..

딸아이 조회수 : 2,118
작성일 : 2015-01-08 16:49:09


오늘 도시락을 싸갔어요.
유치원에서 계속 도시락을 싸갔는데..
오늘 빈밥통을 보니 웬 콩이 가득인거예요.
알고보니 친구가 콩만잔뜩 준거더라구요.. 밥에있는 콩을요.
근데 먹지도않는콩을 싫다고도 못하고 다가져온건지 너무 속이상해요..
그래서 물어보니 하는말이 친구가 나는 없는데 얘가 나랑 놀아준다..
근데 그콩을 안먹으면 안놀아줄것같다고하는데요.
진짜 웬 머저리를 키웠나..요즘애들 약은애들이 쎄고쎘는데
이건또무슨짓인가..
나를 닮았나.. 처세를못해도이리못하다니..
아 너무속상해요..
진짜 그걸로 기분이 하루종일 상하구요
집에서 동생은 패고다니면서 밖에서 지친구들한텐 너무 약해요..
어찌할까요..ㅠㅠ
IP : 121.143.xxx.7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큰애가
    '15.1.8 4:55 PM (121.143.xxx.75)

    등 퍽퍽때리고 소리지르거든요. 말보다 행동이 먼저긴해요..
    근데 다른집 자매들은 안그러나요?..
    궁금하네요..제가 잘못키운건지..전 노력한다고하는데 속상해요. 친구가없다고하는데 담임선생님께 전화를 해볼까요?
    오늘있던일도 물어봐도될지..

  • 2. 루나레나10
    '15.1.8 5:04 PM (175.223.xxx.25)

    애가 몇살인가요? 어른생각엔 싫어하는 콩을 잔뜩 주다니 이게 뭐야?싶지만 애들끼리는 또 아니지 않을까요? 우리아들이 5세인데 싫어하는 친구한테 콩이나 다 줘야지 이런생각은 못할것 같아요. 그리고 콩은 튼튼이 식품이라고 가르치니 좋은거라 친구 나눠주는걸수도 있고요. 너무 걱정하실 일은 아니지 않나요?

  • 3.
    '15.1.8 5:08 PM (121.143.xxx.75)

    저는 이일로아이에게 화를 냈고 아이는 기가죽어서 스트레스받은게 눈에보이거든요.
    하지만 니가먹고싶지않은데 얘기도못하고오면 또화낼거라고했어요.
    저도 머리로는 아이를 있는그대로 인정해주고싶지만
    현실에서 이런문제를 맞닥뜨리면 왜 내아이만..
    이런생각이 먼저예요.
    상처주고싶지않은데..
    위에추천해주신책 읽어볼게요.
    아이가 콩이 좋아서 준건아니고 싫어서준건맞아요.

  • 4. 혼낼일은 아닌데.
    '15.1.8 5:22 PM (220.107.xxx.132)

    혼낼 일은 아니죠.
    오히려 아 그랬구나. 싫어하는 걸 대신 도와주면 누구가 좋아할거라 생각했구나라고 일단 칭찬 부터 해주고(그 시기에는 칭찬을 먹고 자라죠. 칭찬은 필수조건이에요)

    그런데...라며 왜 그게 좋은게 아닌지 설명해줘야죠. 화를 낼 일은 아니에요.
    아이인데 충분히 그럴 수 있죠. 물론 엄마 맘도 이해는 가지만요.

  • 5.
    '15.1.8 5:43 PM (182.221.xxx.59)

    그 일로 왜 애를 혼내나요??
    대처 방법을 알려주셔야지.

    그리고 유치원이몀 6~7세는 된거죠??
    그 나이 애들 동생 안 때려요. 특히 여자애들은 동생 많이 아끼죠.
    자기보다 어리다 생각해서 화나도 때리지는 못하고 엄마가 바로 캐치 안해주면 오히려 억울할 상황 와서 말을 하라 하는 편이거든요.
    동생 많이 때린다면 교정 해주셔야할듯요. 혼내키란 이야기는 아니구요

  • 6. pa
    '15.1.8 6:05 PM (118.44.xxx.48)

    아이 이야기를 잘들어보시고
    다독여주세요
    엄마가 적당히 디팬드 해주셔야 할 문제예요
    유치원 생활에 대해 담임선생님과 상담 한번 해보시구요

  • 7. 썸씽썸씽
    '15.1.8 7:17 PM (121.136.xxx.166) - 삭제된댓글

    아이를 혼낸 건 잘 못 했고요. 너무 심각하게 생각해서 일을 확대하는 것도 좀 천천히 하셔도 됩니다.
    그저 한번 웃으면서 친구한테 나도 콩안좋아해 이 말하기가 힘들었어? 왜 힘들었을끼? 하면서 말을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이끌어가면서 아이가 불편한게 뭐였는지..찾아내는 과정이 필요했습니다..(화가 난다고 바로 티 좀 내지 마세요. 집에서 존중받지 않은 아이가 밖에서 그런 존중을 요구할 수 있을까요?)

    이미 화를 내셨다고 하니, 딸에게 화내서 미안하다고 하시고, 화난 이유를 차근히 설명하세요. 그런 경우 나도 콩싫어해 하면서 먹지 않을거면 받지 말았어야 한다고요..

  • 8. 저도
    '15.1.8 7:27 PM (121.143.xxx.75)

    그렇게 처음엔 얘기하다가,. 나중에 또 생각하니 울컥해서 또얘기한거거든요. 그리고 그렇게 얘기해도 친구가 나를 그 콩때문에 안 놀아줄거라고 생각한거자체가 화가난거예요..
    내가 애를 이렇게 키웠나.. 대체어디서부터 잘못된거지..
    본인을 더 소중히 여기지않은거잖아요.
    배려를 더 중하게 생각한거구요..
    그래서 그럼 진짜 친구가 아니니까 안놀아도된다 했거든요.
    그래도 아이는 친구가 마냥좋은거같아요.
    이러다 간쓸개다빼줄까 무섭고.. 어케클지..
    또 확대해석 한거같지만 현재로선 그러네요..ㅠ
    본인도 할말을 하지못하는거에대해 상처받고 의기소침해해요..

  • 9. 화내지 마세요
    '15.1.8 9:59 PM (221.162.xxx.155) - 삭제된댓글

    화야 나지만 참고
    안된다고 말하는거 연습시키고
    친구에게 너는 좋은 친구니까 이러면 안된다
    흥 나도 너랑 안놀아
    이런 대꾸 가르치세요

    실제 친구가 없다기 보다
    그런 협박에 약한건데
    초등되도 그러니까
    연습 많이 시키세요

  • 10. 중요한 거는
    '15.1.9 12:22 AM (175.197.xxx.69)

    아이가 엄마와 아빠를 상대로 싫어,라고 거절하게 하는 거예요.

    아이가 부모와 할 ㅜㅅ 있으면 다른 사람들에게도 할 수 있어요.

    부모에게 못 하게, 남에게 잘해라, 잘해라, 유언/무언의 억압을 하지 않는다면 아이가 알아서 필요할 때는 거절할 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3213 사람들 말투나 뉘앙스에 예민하신분 계신가요? 2 real 2015/11/23 1,786
503212 대학신입생도 학자금대출 받을수 있나요? 1 씁쓸 2015/11/23 1,204
503211 김장 독립 1 주부 2015/11/23 1,105
503210 시유지땅이 포함된 집 사도 될까요? 2 .. 2015/11/23 3,186
503209 아내가 예쁘면 과연 결혼생활이 행복할까.. 49 ........ 2015/11/23 19,527
503208 엄청 맛있는 중국산 김치를 먹었어요! 2 ... 2015/11/23 2,415
503207 40대 중반, 남자 시계 어떤걸로 할까요? 6 시계 2015/11/23 2,586
503206 여행 많이 다녀보신 아버지 팔순인데.. 색다른 여행 추천좀 부탁.. 3 ㅇㅇ 2015/11/23 1,326
503205 소문난 김치집 며느리인데요. 어머니김치 기본외엔 안넣거든요 19 제가 2015/11/23 6,638
503204 가을이 떠나는 길목에서 사랑을 생각합니다. 1 슬퍼요 2015/11/23 648
503203 근데 마리텔이 뭐하는 방송인가요? 4 궁금 2015/11/23 1,472
503202 라섹수술 한 분들께 질문있어요 12 궁금 2015/11/23 4,067
503201 같은 모임안에서 3 도리 2015/11/23 1,131
503200 소비습관-이해 안가는 사고방식 9 ㅇㅇㅇ 2015/11/23 2,832
503199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해요... 3 아... 2015/11/23 1,010
503198 당신도 해당?..괴상한 '천재의 특징' 5가지 2 2015/11/23 2,665
503197 부모는 자녀를 온전히 사랑하지 못하나요 7 .. 2015/11/23 1,807
503196 남대문 시장 갈예정인데 뭐사면 좋나요? 1 남대문 2015/11/23 1,170
503195 대학생 아이 사회성 어떻게 개발 시켜야 할까요? 4 마음 아픈 2015/11/23 2,355
503194 이 맞춤법 맞게 쓰셨나요? 23 이제 2015/11/23 2,536
503193 광희는 반응좋은데 정준하는.. 4 ㅇㄷ 2015/11/23 2,823
503192 김영삼 퇴임 2일전 여론조사 8 YS지지도 2015/11/23 1,698
503191 그라비올라 효과보신분 계시나요? 1 ... 2015/11/23 2,124
503190 옥수수수염같은 머리털?이 반짝반짝해졌어요~ 11 서익라 2015/11/23 3,516
503189 올 것이 왔습니다.. 남편의 퇴직 6 드디어 2015/11/23 5,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