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밥상에서 아이패드

태블렛 싫어 조회수 : 731
작성일 : 2015-01-08 16:28:59
퇴근해서 정신없이 밥상 차려 다들 겨우 앉아 한 술 뜨는데 남편은 아이패드를 꺼내 들고 이이패드와 밥을 먹는군요. 애들 보는데 본이 못되게 무슨 짓인가 싶기도 하구요 패고 싶기도 하고...무슨 말해도 대꾸를 잘 안하고 하니까 괜히 밥상에 아이패드 보지 말라고 하면 대꾸 안하거나하면 정말 화가 날거 같아서 눈물을 삼키며 그냥 밥먹었습니다. 뭐 밥상 차리는거도 같이 치우는것도 같이 했다고 하면 뭐가 불만이냐고 하실 분도 많으시겠지요. 이 집에 힘쓰는건 제가 다 합니다. 둘다 멀쩡히 직장에선 잘 지내요. 어깨 무릎 다 다쳐서 아픈데도요 그냥 말 안하면 제가 일하고 싶어서 하거니 하고 내버려 둡니다. 맨날 어디 아프단 말 하기도 구차하고요. 달라졌어요 부부에 나오는 부부들보면 저희도 못지 않은거 같네요. 싸우는 자체 에너지도 아까우니까요. 아 그냥 다 싫어요. 그냥 그렇다고요. 슬프고 우울하네요. 전에 이런말하고 너무 힘들어서 우울증 약이라도 먹어볼까라고 했더니 부작용많으니 먹지말라고 하고 뭐가 그리 힘든지는 물어도 안 보더라구요. 제가 약병가득 약이 있으면 다 먹어버릴거 같아서 약병도 치워버렸습니다. 아직 미혼이신분들은 사랑 많이 받고 자란 분들과 결혼하세요.
IP : 104.53.xxx.1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리는
    '15.1.8 6:49 PM (121.136.xxx.118)

    아이패드 식탁에서 밥먹을때 같이봐요. 개그 프로도 보고 클래식이나 가요도 듣고요. 같이 하자고 해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7377 궁굼한 이야기 Y... 제2의 에네스까야.. 11 ........ 2015/01/16 13,205
457376 헤어지고 보란듯이 연애하는 티 내는 심리는 뭘까요 4 ㅇㅇ 2015/01/16 2,710
457375 안산 의붓딸 살해범, 인질극 중에도 성추행했다 6 fff 2015/01/16 3,622
457374 유부녀도 꼭 생계가 목적이 아니라 자아실현을 위해 일할수도 있는.. 2 ㅁㅁ 2015/01/16 1,490
457373 소득공제 도대체 어떻게 계산하는 거에요? 2015/01/16 484
457372 백야로 나오는 배우. 18 미치겠네.... 2015/01/16 4,996
457371 3주째 다이어트.왜?체중이 그대로 일까요? 5 ??? 2015/01/16 2,259
457370 아이 둘 이상 키워보신 분들께 여쭈어요.. 28 생각만 많네.. 2015/01/16 3,901
457369 중학교배정 8 ㅡㅡ 2015/01/16 1,049
457368 어릴때 엄마와 하면 좋은 활동?교육? 추천부탁드려요 5 2015/01/16 803
457367 여자는 머리가 칠십 프로라더니. 27 여자 2015/01/16 22,442
457366 세월호위원회 125명 240억예산에 실무조사위원은 극소수.. 1 세금나눠먹기.. 2015/01/16 585
457365 요리 봉사하기 좋은곳 어디있을까요? 3 봉사 2015/01/16 933
457364 호박고구마 주문하고 싶어요. 추천해주세요~~~ 3 ... 2015/01/16 1,481
457363 82님들 죽기전에 꼭 1곡만 들을 수 있다면 26 음악 2015/01/16 2,269
457362 캬 비지찌게 너무 맛잇네요 2 겨울 2015/01/16 1,803
457361 오늘 지하철역에서 할아버지한테 버럭 했네요 18 질서 2015/01/16 5,343
457360 10년 전보다 대학가기 힘든가요? 4 04학번 2015/01/16 2,362
457359 저 폐경일까요? 7 .. 2015/01/16 2,619
457358 방문손잡이 어디서 살까요? 3 .. 2015/01/16 761
457357 내 예금이력 1 궁금해요 2015/01/16 1,291
457356 부모님 연말 정산 올리고 나온돈 8 .. 2015/01/16 1,812
457355 미쳤나봐요 당근을 1박스 샀어요 22 당근 2015/01/16 5,066
457354 기독교 성도분들께 질문있어요. 24 ... 2015/01/16 1,459
457353 누구한테 더 욕나오나요? 조땅콩? 어린이집 미친년? 17 aa 2015/01/16 1,8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