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90년대 로맨틱 영화가 진짜 재미있지 않았나요??

^^ 조회수 : 1,646
작성일 : 2015-01-08 14:47:47

저는 80년대 초반 생이니

나이가 아주 많다고 할 순 없지만..

잔잔한 로맨틱 코미디 영화들은 옛날 영화들이 진짜 재밌던게 많은 것 같아요.

 

우선 멕라이언 나오던 로맨틱 영화 류들..

유브갓메일,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때, 시애틀의 잠 못이루는 밤..등등.

 

헬렌헌트와 잭니콜슨 나왔던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정말 최고였던 것 같아요.

다시 봐도 촌스럽지도 않고 지루하지도 않고 말이죠.

어쩜 그렇게 시나리오가 탄탄하고 재미있었는지 모르겠어요.

멜깁슨과 함께 나왔던 왓위민원트도 정말 최고!!

 

줄리아로버츠 나왔던 영화들도 참 좋았어요.

귀여운여인이야 말 할 것도 없고...다잉 영..

내 남자친구의 결혼식..마지막 결혼식 마치고 신혼여행 가는 친구를 배웅할때

사람들 인파에 휩싸여 결국 인사를 못하나보다..낙심하는데

어디선가 남자 주인공이 와서 볼에 쪽 키스를 해주고......그거보고 괜시리 저도 눈물 글썽글썽..

그리고선 무전기같은 핸드폰 들고 통화하다 또다른 남자랑 주제곡에 맞춰 왈츠를 추는....

 

로맨틱코미디는 아니지만 짐캐리 나왔던 트루먼쇼도 몇번을 봤는지 몰라요.

진짜 기가 막히는 스토리인 것 같아요...

짐캐리가 웃기기만 하는 사람이 아니란 걸 깨달은 영화였죠.

진정한 연기파 배우더라구요.

 

그 외..비포선라이즈, 10일안에 남자친구에게 차이는 법, 워크 투 리멤버, 세렌디피티..등등등

너무 많아서 헤아릴 수 없고 다 기억조차 할 수 없는.

90년대를 넘어 2000년대 초반까지...

요즘은 제가 영화를 잘 안봐 그런가..

뭐 아직도 꾸준히 좋고 재미난 영화들이 쏟아져나오고 있긴 하지만

제가 십대, 이십대때 봤던 영화만 못한 기분이고...

저당시 영화가 아직까지도 기억에 선명하고 또 봐도 재미있고 그래요.

 

이때가 멕라이언, 줄리아로버츠, 드류베리모어, 카메론디아즈...

이 여배우들에게도 로맨틱 코미디의 여왕이라는 타이틀을  줬던

이런 영화들의 최고 전성기가 아니었나 싶네요.

IP : 125.177.xxx.3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몇년 전에..
    '15.1.8 3:02 PM (115.126.xxx.100)

    지금은 고딩인 딸이 중학3학년 겨울방학에 그 영화들을 죄 다운받아서 봤답니다.
    아이언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X맨 휴잭맨한테 푹 빠진 딸아이가
    그들이 나온 옛날 영화들을 보고 싶다고 해서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사랑의 동반자를 시작으로 해서
    사랑의 블랙홀, 트루먼쇼, 등등 또 휴 잭맨 때문에 케이트앤레오폴드를 보고 맥라이언 영화로 옮겨가서
    프렌치키스, 유브갓메일, 시애틀 등등 그러다가 톰행크스한테 꽂혀서 포레스트 검프부터 터미널까지..
    또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작품들 몰아보기 등등으로 이어서 이어서 ㅎㅎ
    아. 멜깁슨 브레이브하트 보게 되어서 또 그런 류로 로빈훗부터 삼총사 등등
    거의 겨울방학 내도록 90년대 영화를 본거 같아요

    아이가 너무 좋다고, 요즘은 왜 이런 영화들이 안만들어지는지 모르겠다고..
    다 만들어졌으니 그렇지 않겠냐..하며 서로 끄덕끄덕하고 그랬죠.

    무엇보다 영화에 핸드폰이 전혀 나오지 않고 컴퓨터가 없는 세상인데도
    거부감도 어색함도 없다는게 참 신기하다고 하더라구요
    가끔 아, 핸드폰이 있으면 저렇게 엇갈리지 않을텐데 탄식도 하고요 ㅎㅎ

    저도 딸아이도 얼마나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는지 몰라요
    요즘 영화보고는 그렇게 오랜 여운을 느낀 적이 많지않은거 같아요^^

  • 2. 사악한고양이
    '15.1.8 3:04 PM (123.248.xxx.181)

    맞아요 ㅎㅎ 올해 33살인데 저도 중고등학생때 로맨틱영화
    정말 좋아했어요. 그땐 dvd 나오기전이라 동네 비디오 대여점
    에서 빌려다봤었네요. 엄마랑 여동생이랑 거실에 모여서 영화보던
    기억이 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7749 한번 외톨이는 영원한 왕따인가봐요 7 2015/08/31 4,296
477748 서울대 나온 불꽃남자 도도맘과 불꽃튀는 사랑을 한 그 남자 강용.. 1 개나소나 2015/08/31 5,410
477747 위안좋으신분들 11 ... 2015/08/31 2,872
477746 생리 3일째 밑이 시큰? 화끈? 거리는 증상은 뭘까요? 8 생리 2015/08/31 3,558
477745 아직 방학ㅠㅠ 2 ㅡㅡ 2015/08/31 1,189
477744 알바생 잘못뽑았다가..(담배피며 치킨만드는 알바생) 4 알바 2015/08/31 2,167
477743 경상도 사람들요 34 ㄱㄱ 2015/08/31 6,235
477742 2015년 8월 31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5/08/31 642
477741 집 계약 앞두고 있는데...성기 자르는 꿈 나쁜꿈이죠? 20 ㅁㅁ 2015/08/31 16,860
477740 비행기 화물칸으로 보낼 짐에 주방용 칼 넣어가도 되나요? 2 궁금 2015/08/31 1,950
477739 남향의 5층, 동향의 수리된 11층. 선택이 어려워요 34 오결정 2015/08/31 5,657
477738 대구 월드컵 경기장 보조경기장 가려면 대구역 이랑 동대구역이랑 2 ...^^ 2015/08/31 802
477737 이태리여행 조언 해주세요 13 이태리 여행.. 2015/08/31 2,885
477736 허리가 너무 아파요.. 살려주세요...ㅠㅠ 17 도와주세요... 2015/08/31 6,037
477735 결혼 선물? 축의금? 2 뭐가 좋을까.. 2015/08/31 1,088
477734 6세 아이 유치원 꼭 다녀야할까요? 8 규리 2015/08/31 5,712
477733 아는집 아들이 부자집에 장가 갔는데~ 50 ::: 2015/08/31 34,509
477732 전세연장시 계약서 다시 쓰는게 좋은가요? 2 세입자는 2015/08/31 1,317
477731 헬요일 1 프레드 2015/08/31 902
477730 알바 관리 ... 2015/08/31 870
477729 초등아이 이태리 여행가는데 선생님이.. 19 나비 2015/08/31 5,782
477728 ktx 하행 열차 순방향 맨 앞자리요. 111 2015/08/31 1,770
477727 14 마우코 2015/08/31 2,722
477726 물건을 사고 2주후에 5 어이없음 2015/08/31 1,585
477725 결국 지 멋대로 할 거면서 연애사로 친구 진 빼는 애들 3 에헴 2015/08/31 1,237